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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 여름 이열치한(以熱治寒) 메뉴 날았다



[푸드투데이 = 황인선기자] 기력이 떨어지는 여름철엔 면역력을 키우고 몸을 보양하기 위한 차원에서 ‘이열치열(以熱治熱)’ 음식이 인기를 끌었다.

 
하지만 유례없는 폭염을 기록한 올 여름엔 시원한 메뉴들의 판매량이 그 어느 때보다 급증하는 양상을 보였다.
 
육수당은 여름 시즌 메뉴인 막국수 판매량이 지난 시즌보다 큰 폭으로 올랐다.
 
육수당은 매년 여름 시즌 마다 시원한 막국수 메뉴를 선보이고 있는 가운데 올해는 막국수 메뉴를 강화하기 위해 기존의 물막국수, 비빔막국수 업그레이드에 이어 열무막국수까지 추가해 판매했다.
 
여기에 막국수와 직화불고기, 한입만두 등을 함께 즐길 수 있는 푸짐한 1인 세트도 구성해 소비자들의 입맛을 사로잡아 지난 시즌보다 무려 70% 상승한 판매율을 보이며 큰 인기를 끌었다.
 
바르다김선생도 여름 시즌애만 맛볼 수 있는 면 메뉴 판매율이 지난 시즌 대비 상승한 것으로 조사됐다.
 
여름에 어울리는 메뉴 중에서도 여름 시즌 메뉴인 ‘닭가슴살냉국수’와 ‘바른콩국수’가 지난 시즌 대비 약 18% 판매량이 증가해 대표 여름 메뉴로 소비자들에게 인기를 끌었다.
 
특히 깔끔한 국물의 맛에 살얼음이 띄워 제공하는 ‘닭가슴살냉국수’가 여름 메뉴 중 높은 판매량을 보였다.
 
디저트업계에서도 시원한 메뉴가 인기를 끌었다. 투썸플레이스는 '레몬 셔벗 에이드', '상그리아 에이드' 2종이 전년 대비 판매량이 2.5배 가까이 치솟았다.
 
에이드 2종은 색다른 맛과 향, 청량함, 시원함을 장점으로 올 여름철 대표메뉴로 등극했으며, 아이스 아메리카노 역시 전년 대비 판매량이 오른 것으로 나타났다.
 
쥬씨는 여름 대표 과일인 수박을 활용한 수박주스가 지난 해 500만잔의 판매량을 넘어섰다.
 
수박주스 판매량은 전년과 비교해 약 15%가 늘었으며 전체 판매량도 700만잔을 돌파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업계 관계자는 “올해는 폭염 덕에 시원한 메뉴인 막국수, 냉국수를 비롯 아이스 디저트, 여름 제철 과일 디저트 등을 찾는 소비자가 많았다”며 “이에 외식업계의 여름 시즌 메뉴들의 판매율이 큰 폭으로 오름세를 보였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