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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병원 농협회장, 고랭지배추·무 포전 긴급 점검..."추석대비 배추·무 수급안정 최선"



[푸드투데이 = 황인선기자] 농협중앙회 김병원 회장은 27일 고랭지배추·무의 수급상황을 점검하기 위해 전국 제일의 고랭지배추 주산지인 강원 강릉지역 안반데기를 방문했다.


김병원 회장은 추석 성수기에 맞춰 본격적인 출하를 예정하고 있는 고랭지배추·무의 작황을 확인하고농민들의 의견과 애로사항을 청취하는 한편, 폭염과 가뭄에 이어 최근 태풍과 호우 등 이상기후에 따른 피해를 최소화 하기 위해 출하전까지 세심한 포전관리를 당부하며, 배추·무 출하를 위해 노력하고 있는 직원들을 격려했다.

농협은 금번 폭염과 가뭄에 대비해 고랭지배추·무 수급안정을 위해 다양한 대책을 펼치고 있다.

먼저, 고랭지배추는 전년 46천톤 보다 20% 증가한 55천톤(평년생산량의 약 31%)을, 고랭지무는 전년 18천톤 보다 72% 증가한 31천톤(평년생산량의 약 48%)을 수급사업물량으로 확보해 적정 가격과 시장공급량이 유지될 수 있도록 관리하고 정부, 지자체, 농협, 농업인이 함께 참여하는 채소가격안정제를 적극 활용해 조기출하 등 사전적 수급대책을 추진하고 있다.

또한 폭염 등 이상기후에 의한 수급불안 및 가격급등에 대비해서는 평창과 안동에 있는 배추 출하조절시설을 이용해 2500톤 규모의 배추를 상시 비축하고 수급조절용으로 활용하고 있으며 도매시장 공급확대와 시장가격 안정을 위해 농협 하나로마트를 통한 특별판매행사도 실시한다.

이밖에 농협은 폭염·가뭄으로 인해 발생할 수 있는 농가의 피해를 철저히 예방하고 피해 발생 시 신속하고 적극적인 대응으로 피해 최소화에 역점을 두고 있다.

김병원 농협중앙회장은“계속된 이상 기후로 채소와 과일의 경우 대체로 높은 가격을 형성하고 있으나, 추석기간 중 출하물량 확대, 특별 할인판매 등을 통해 수급안정에 최선의 노력을 다할 것”이라며, “소비자들에게도 폭염·가뭄·태풍 등 어려움을 겪고 있는 생산농가를 위해 우리 농산물을 많이 애용해 줄 것”을 당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