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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장 브리핑]식재료 미리 준비하자...태풍 '솔릭' 전야에 분주해진 대형마트

이른시간에도 주부들로 북적, 쌀과 고기,채소 등 신선식품 구매 비율 높아

[푸드투데이 = 조성윤기자] 태풍 '솔릭'에 대비하는 주부들의 마음이 분주하다. 23일 강남구 소재의 한 대형마트는 이른 오전 시간대임에도 불구하고 미리 식재료를 구입해두는 주부들로 북적였다.




기상청은 '솔릭'이 충남 보령 인근으로 상륙해 수도권 부근을 관통해 지나갈 것이라고 전망했지만, 현재는 24일 새벽 전북 군산 인근에 상륙해 청주를 지나 강원도로 빠져나갈 것으로 예상했다. 또, 오후 3시 20분을 기해 광주와 전남에 태풍 경보가 내려지는 등 특보가 점차 확대·강화되고 있다.




이날 마트에서 만난 주부 김보영(45)씨는 "쌀과 고기 채소 등 신선식품 위주로 장을 봤다"면서, "태풍이 오면 식사준비도 배달음식을 시키기도 힘들기 때문에 미리 준비해야 마음이 놓인다"고 말했다.




또 다른 주부 정윤주(34)씨도 "2~3일간 필요한 모든 재료를 사기 보다는 평소에 두세 차례에 나눠 장을 보는 편인데 태풍이 온다는 뉴스를 접하고 맘이 급해졌다"며, "갑자기 떨어지지 않게 미리 구매한 생필품도 여러 개"라며 장바구니를 내보였다.


해당 마트의 신선식품 구매담당 MD는 "정확한 수치를 파악하기는 이르지만 태풍의 영향으로 식품 매출이 전주 대비 20% 정도 늘어났다"면서 "주로 생수와 과일, 채소, 즉석밥 등의 매출이 높은 편"이라고 말했다.




대형마트업계 관계자는 "지난 2012년 초속 60m의 강력한 태풍 ‘볼라벤’이 한반도를 강타했을때도 태풍 예보 직전에 피해를 줄일 수 있는 상품과 식품수요가 급증한바 있다"면서 "식품 뿐 아니라 관련 품목도 한층 강화해 준비했다”고 밝혔다.


한편, 태풍 '솔릭'으로 인해 전국 2000개 학교에서 서 휴교 안내가 이어지고 있다. 기상청은 기록적인 폭염까지 더해져 막강해진 태풍이 ‘볼라벤’ 급의 위력을 가질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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