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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방곡곡 레이더] 충남 수산식품 수출길 전망 밝다… 1145만 달러 규모 수출 상담 성과 외

[푸드투데이 = 금교영기자]  ◆ 충남 수산식품 수출길 전망 밝다… 1145만 달러 규모 수출 상담 성과 



충청남도(도지사 양승조)는 충남경제진흥원과 지난 16일부터 20일까지 홍콩종합전시장에서 열린 ‘2018년 홍콩식품박람회’에 참가, 1145만 달러 규모의 수출 상담 성과를 거뒀다고 21일 밝혔다.

이번 박람회에서 도는 전문 바이어를 대상으로 하는 전문무역관(B2B)과 일반 소비자를 위한 대중 홍보관(B2C)을 동시에 운영, 기업 인지도를 높이고 해외바이어 발굴 기회를 넓혔다.

박람회에 참여한 도내 수산식품 기업은 총 6개로, 조미·스넥김 4개 기업, 감태 1개사, 천일염 1개사 등이다. 

박람회를 통해 6개 기업은 총1145만3000달러의 상담을 진행, 지난해 1090만8000달러보다 5% 많은 상담 성과를 올렸다. 또 현장 계약액 및 판매액은 12만5000달러, 계약 추진 금액은 167만3600달러로 집계됐다.

이와 함께 3개 기업은 해외바이어가 지속적인 거래 의사를 밝혀 향후 수출 확대에 대한 기대감을 높였다.

충남도도 관계자는 “지난해보다 상담 성과 등이 높아진 것은 대중홍보관과 함께 전문무역관을 운영했기 때문으로 풀이되며 연이은 홍콩식품박람회 참여로 도내 우수 수산가공식품의 브랜드 가치를 국제적으로 높이고, 수출도 지속적으로 확대할 수 있었다”면서 “앞으로도 도내 수산가공식품 업체에 대한 지속적인 지원으로 대외 경쟁력을 높여 나아갈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충남도는 오는 11월 베트남에서 열리는 호치민식품박람회에 참가, 충남 수산식품의 우수성을 세계 시장에 알릴 계획이다.

◆ 태안군, 금어기 해제 ‘가을 꽃게잡이’ 돌입 



충청남도 태안군(군수 가세로)은 군의 상징이자 태안반도의 대표 수산물인 꽃게가 21일 금어기 해제 이후 본격적으로 수확돼 전국의 미식가들을 유혹하고 있다고 밝혔다.

태안군의 대표 꽃게 산지인 근흥면 채석포항에서는 금어기 해제일인 21일 0시를 기해 하루 총 25척의 배가 바다로 나가 약 3톤의 꽃게를 싣고 위판장으로 돌아오며 본격적인 꽃게잡이의 시작을 알렸다.

수확량은 지난해 가을 첫 수확량에 비해 다소 감소했으나 이는 출항 당일 궂은 날씨로 인한 것으로, 날이 풀리면 수확량이 늘어날 것으로 기대된다.

수확 첫날인 21일 채석포 위판장에서는 중대 크기 기준 지난해 가을꽃게 가격 대비 다소 오른 1kg당 1만4000원~1만6000원 선에 위판가가 형성됐으며, 앞으로 수확량이 늘어나면 가격 변동이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

태안 꽃게는 껍질이 두껍고 단단하며 청록색의 윤기가 흐르고 특유의 반점이 오밀조밀하게 몰려 있는 특징이 있다. 태안에서는 간장게장과 게국지 등 지역색이 풍부한 꽃게 음식을 즐길 수 있어 어민뿐 아니라 항·포구 주변 횟집과 펜션 등 공중·위생업소 운영 주민들도 관광객 맞이에 분주한 분위기다.

군 관계자는 “태안의 꽃게는 깨끗하고 청정한 바다를 의미하는 태안군의 마스코트로서 태안의 지역경제 활성화에 매우 중요한 역할을 담당하고 있다”며 “올 가을에도 꽃게 대풍이 들어 어민과 관광객들이 모두 행복해지고 지역경제에도 훈풍이 불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 “김해시 학교급식 안전, 생산단계부터 철저히 관리합니다”

경상남도 김해시(시장 허성곤)는 21일 김해시학교급식지원센터 협약재배 농가를 대상으로 ‘농약허용물질목록관리제도(PLS)’ 시행시기 도래에 따른 안전한 농약 사용 및 관리 교육을 실시하고 협약농가와 소통의 시간을 가졌다.

농약허용물질목록관리제도란 작물별로 국내에 등록된 농약에 한해 일정 기준 내에서 사용하도록 하고 잔류허용기준이 없는 농약의 경우 일률적으로 0.01ppm을 적용해 등록되지 않은 농약은 원칙적으로 사용을 금지하는 제도다.

현재 김해시 학교급식에 식재료(농산물)를 공급하고 있는 재배농가(작목반)는 428개이다. 지역특산물인 단감, 산딸기, 부추를 비롯한 엽채류, 과실류, 버섯류, 곡류 등 106개 품목을 계절에 따라 작부체계에 맞춰 생산하고 있으며 지난해 기준 학교사용 전체 농산물의 약 38%를 공급하고 있다.

김해시는 올해는 지역에서 생산된 콩으로 만든 두부 공급, 내년에는 친환경 우리밀 생산 공급 등 학교급식지원센터를 통해 학교로 공급되는 식재료를 Non-GMO, 친환경, GAP등 로컬푸드 우수 식재료로 채우겠다는 각오다.

김해시학교급식지원센터장 관계자는 “농약을 사용할 때에는 포장지 표기사항과 작물보호제 지침서를 꼭 확인 후 농약별 등록된 작목 및 적용 대상에만 사용해야한다”며 “자라나는 아이들이 먹는 농산물인 만큼 책임감을 가지고 농사에 임해주기를 바란다”고 당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