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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방곡곡 레이더] 충북도, “지역특산물 이용한 외식 창업 활성화” 외

[푸드투데이 = 금교영기자]  ◆ 충북도, “지역특산물 이용한 외식 창업 활성화” 



충청북도(도지사 이시종)가 로컬푸드를 이용한 외식창업 활성화에 나선다. 

충북도농업기술원은 충북도생활개선회(회장 음정희) 회원 중 희망자를 대상으로 충북 로컬푸드를 이용한 케이터링 서비스디자인교육을 실시한다고 20일 밝혔다.

이번 교육은 도 농업기술원과 한국생활개선중앙연합회(회장 김인련)가 함께 주관하는 교육으로 지역특산물을 이용한 외식산업의 창업 활성화 위해 실시하며 생활개선회 회원 26명을 대상으로 진행된다.

지난 17일부터 시작된 교육은 다음달 14일까지 총 5회에 걸쳐 매주 금요일 10시부터 5시까지 도 농업기술원에서 실시된다. 홍희은 계원예술대학교 푸드디자인 교수 등 전문강사 3명을 초빙해 교육을 진행한다.

주요내용으로는 케이터링 서비스디자인의 이해, 업종별 창업 브랜드 기획, 메뉴 디자인 시엽, 현장실무를 위한 모델링 실습 등으로 이론과 실습을 병행으로 과정별 30시간으로 구성됐다. 또한 다양한 재료를 이용한 오브제(꽃꽃이) 디자인, 플라워 디자인, 포장 디자인 실습 등 6차 산업 생산자 중심의 전문가적인 교육도 이수하게 된다.

이번 교육을 수료한 교육생들은 실제 창업을 할 수 있는 능력을 갖추게 된다. 더불어 이번 기회에 충북의 우수한 농수산품도 개발될 수 있고 농촌여성의 직업적 역량 강화도 강화될 수 있어 이번 교육에 거는 기대감이 크다고 관계자는 설명했다.

신은희 도 농업기술원 자원환경 팀장은 “이번 교육을 통해 충북 지역 우수농산물을 홍보할 수 있고, 6차 산업을 한층 더 활성화 시킬 수 있는 전문가를 배출해 내는데 큰 의미가 있다”고 말했다.

한편, 케이터링이란 장소에 제한을 받지 않고 고객의 요구에 맞추어 이동해 음식을 제공하는 것이다. 컨셉에 맞는 분위기까지 연출하는 토탈서비스로 야외출장피티, 가든파티, 출장뷔페 등이다. 

◆ 강원도, 토종 ‘칡소’ 보존 으뜸… 전국 최다인 909두 사육  



강원도(도지사 최문순)가 우리나라 고유 소인 칡소를 전국에서 가장 많이 사육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강원도축산기술연구소(소장 정병구)는 도내 칡소의 체계적인 관리 및 혈통 정립과 성장기별 모색 변화에 대한 지속적인 모니터링, 유전자 분석 시스템 구축을 위한 개체별 DNA 샘플 수집을 위해 도내 칡소 전수조사를 실시한 결과를 20일 발표하고 이같이 밝혔다.

우리나라 고유 소 칡소는 한반도의 소는 모두 황갈색, 일본소인 화우는 검은색이라고 규정하는 1938년 일제의 ‘조선우 심사표준’ 만행으로 도태 또는 일본으로 강제 반출되면서 한반도에서 자취를 감췄다.

축산기술연구소에서는 재래가축 유전자원 보존을 위해 1994년 수소문 끝에 도내 오지 마을에서 사육되고 있던 칡소 3마리(홍천 내면, 정선 임계, 인제 기린)를 구입해 칡소 보존사업에 착수했고, 현재는 84두를 보존하고 있다.

지난 2008년 처음으로 실시했던 도내 칡소 전수조사에서는 11농가에서 203두 사육하는 것을 시작으로 개체수가 점차 증가했고, 10년 후인 지난해에는 강원도에 최대 개체인 744두가 보존돼 전국 3951두의 19%를 차지, ‘칡소 보존의 선두주자’ 타이틀을 획득했다. 

올해에는 전년도 대비 농가수는 9농가 감소했지만 사육두수는 165두 증가한 것으로 파악됐고, 현재 도내 10개 시·군(춘천, 원주, 강릉, 홍천, 횡성, 영월, 평창, 철원, 고성, 양양) 56농가에서 909두를 사육하고 있는 것으로 최종 집계됐다.

이번 전수조사를 통해 확보한 모든 결과는 국립축산과학원의 칡소 관리시스템을 통해 관리되고, 사육농가에게는 칡소 개체내역, 친자감정 및 모색 유전자 분석결과를 농가별로 제공 할 예정이다.

연구소 관계자는 “앞으로도 도내 칡소 개체수의 증가와 보존 현황을 지속적으로 모니터링하고 칡소 산업의 안정적인 성장과 혈통확립 그리고 칡소 모색 발현 비율 증가를 위한 우량정액 및 수정란 생산·공급, 다양한 유전자 탐색을 확대해 나갈 계획”이라고 전했다.

◆ “가을 학기 시작은 식중독 예방 점검과 함께 합니다” 

경기도(도지사 이재명)는 가을 신학기 개학을 앞두고 식중독을 예방하고, 안전한 학교급식 환경을 마련하기 위해 학교 급식소 및 식재료 납품업체를 대상으로 오는 31일까지 합동점검을 실시한다.  

이번 점검은 경인·서울지방식약청, 31개 시·군, 경기도교육청, 소비자식품위생감시원이 참여하는 민관 합동점검이다. 특히 올해는 기록적인 폭염으로 인한 식재료 및 식품용수 변질 등 식중독 발생 위험요인이 잠재하고 있어 보다 집중적으로 점검을 실시할 계획이다. 

중점 점검대상은 올해 상반기 미점검 학교 876개소를 비롯해 7~8월중 도내 학교 급식소에 식재료를 납품한 업체와 반품 이력이 있는 업체 등이다. 

주요 점검내용은 유통기한 경과제품 사용·보관 행위, 식재료의 위생적 취급 및 보관 관리, 식품용수의 수질 관리, 급식시설·기구 등의 세척·소독 관리, 보존식 적정 보관 여부, 학교 매점의 고열량·저영양 식품 판매 여부 등이다.

또한 도는 유관기관 합동 전수 점검과 별개로 경기도교육청이 선정한 100개교를 대상으로 급식소별 위생수준 현장진단 및 개선방향 등을 지도하는 ‘식품안전 전문진단’ 서비스를 하반기 중 지원할 계획이다. 

신낭현 보건복지국장은 “경기도는 전국에서 가장 많은 학생들이 생활하고 있어, 식중독 등의 식품안전사고 발생 시 학업에 미치는 영향은 매우 치명적”이라며 “이번 점검 이후에도 학교 급식소와 식재료 공급업체 등을 대상으로 안전한 급식 환경이 조성될 수 있도록 철저하게 관리하겠다”고 말했다. 

광주시(시장 이용섭)도 학교급식 식중독 예방 특별 점검을 실시한다.

광주시는 오는 28일까지 광주식약청, 교육청, 자치구, 소비자식품위생감시원 등과 합동점검반(6개 반 36명)을 편성해 실시된다. 대상은 집단급식소(학교) 124곳, 학교매점 7곳, 학교납품 식품판매업소 118곳 등 총 249곳이다.

주요 점검내용은 ▲방학 동안 사용하지 않은 급식시설·기구 등의 세척·소독 관리 ▲식재료의 위생적 취급 및 보관관리 ▲조리종사자 개인위생 관리 ▲조리장 방충·방서 시설 관리 ▲식품용수 관리 ▲학교 매점에서 고열량, 저영양 식품 및 정서 저해식품 판매 여부 등이다.

또 학교급식소 조리음식, 농·수산물 등 식재료의 안전성 여부를 확인하기 위한 수거·검사도 진행한다. 시는 위반사항에 대해서는 행정처분을 내리고 부적합 제품은 즉시 회수·폐기할 예정이다.

황인찬 시 식품안전과장은 “올해 폭염이 장기화되고 있어 학교 개학과 함께 집단급식으로 인한 식중독 발생이 우려된다”며 “손 씻기, 익혀먹기, 칼·도마 구분 사용하기 등 예방수칙을 철저히 실천해달라”고 당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