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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동후디스 천하에 도전하는 매일유업, '앱솔루트 산양' 통할까?

일동후디스가 점유율 90%로 시장 1위... '앱솔루트 프리미엄 산양 3단계'로 도전장

 [푸드투데이 = 조성윤기자] 매일유업이 '앱솔루트 산양'을 출시하고 산양분유 시장에 진출한다. 산양분유시장의 시장점유율은 일동후디스가 90%에 육박하며 업계를 독식하다시피 하고 있는 상황이다.


매일유업이 이번에 출시하는 제품은 '앱솔루트 플래티넘 산양 1단계', '앱솔루트 프리미엄 산양 2단계', '앱솔루트 프리미엄 산양 3단계' 등 3종으로 각 제품은 아기의 성장단계별로 구분된다.


앱솔루트 산양분유는 소화흡수는 기본, 아기의 두뇌와 시력 발달을 위한 영양 설계로 모유 수준의 DHA를 함유하고, 국내 산양분유 중 유일하게 시력 구성 성분인 루테인을 함유했다.


특히, 매일아시아모유연구소의 모유 연구 결과를 기반으로 영유아기에 급격히 성장하는 두뇌와 시력을 위해 앱솔루트만의 독자적인 레시피인 ‘Nutri-3TM’을 적용한 것이 특징이다.


‘Nutri-3TM’란 두뇌와 시력 발달을 위한DHA, ARA(아라키돈산), 루테인으로 이루어진 영양설계 레시피로 각 영양성분의 함량이 모유의 평균 함량 수준으로 설계됐다.


이번에 선보인 앱솔루트 산양 분유에는 DHA와 ARA의 함량이 100ml 기준 15mg, 비율은 1:1로 반영됐고 망막 구성 성분인 루테인은 100ml 기준 2.5㎍ 포함됐다. 루테인은 체내에서 생성되지 않아 모유나 분유를 통해 섭취해야 하는 영양성분이다.


또, EU(유럽연합)의 까다롭고, 엄격한 기준을 충족한 고품질 네덜란드산 산양유를 원료로 사용했고 장 속 유익균 증식을 위해 특허 받은 마더스 올리고를 포함한 멀티 프리바이오틱스를 복합 배합했다.




일동후디스의 산양분유는 단백질과 지방 구성이 모유와 유사한 산양유를 원료로 만들었다.


일동후디스는 산양분유를 뉴질랜드 데어리고트에서 생산한다. 데어리고트는 세계 처음으로 산양분유를 개발해 20여 개국에 수출해 온 곳이다.


지난 2012년 유럽식품안전청(EFSA)에서 산양유를 유아식 원료로 공인한 것도 데어리고트의 연구결과를 토대로 내린 결정이다.


사실상 산양분유의 세계표준으로 통한다. 일동후디스의 산양분유는 착유에서 제조, 포장, 유통까지 데어리고트사의 관리 시스템으로 생산된다.


매일유업 관계자는 "이번 신제품 앱솔루트 산양분유는 아기들의 소화 흡수가 편한 산양 분유의 장점은 기본으로 하고 매일유업의 모유 연구 전문가들이 모여 아기의 두뇌와 시력 발달에 중요한 영양 설계를 더욱 강화시킨 제품"이라며 "국내 산양분유 시장의 다양화는 물론 차별화된 산양 분유를 찾는 소비자들의 만족감을 높여 줄 것"이라고 말했다.


업계관계자는 "일동후디스 산양분유는 2003년 출시 이후 누적 판매량이 1600만캔을 돌파했다"면서, "매일유업의 '앱솔루트 프리미엄 산양'이 일동후디스에 길들여진 소비자들에게 어필할 수 있을지 업계가 주목하고 있다"고 밝혔다.


한편, 관련업계에 따르면 국내 분유 시장 규모는 작년 기준 3700억원이었지만 2010년(4000억원)보다 감소했지만 산양분유 시장은 200억원대에서 600억원가량으로 3배나 늘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