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허희수 SPC그룹 부사장, 대마 밀수로 검찰 구속

마약류 관리에 관한 법률 위반 혐의... 창립 이래 최대 위기 봉착

[푸드투데이 = 조성윤기자] 허영인 SPC그룹 회장의 차남인 허희수 SPC그룹 부사장이 액상 대마를 밀수해 흡연했다가 검찰에 구속돼 충격을 안겨주고 있다. SPC는 허 부사장의 마약 사건까지 겹치면서 창립 이래 최대 위기에 부딪혔다.


7일 서울동부지검 형사3부(윤상호 부장검사)는 허 부사장을 지난 6일 마약류 관리에 관한 법률 위반 혐의로 구속했다.


검찰은 허 부사장이 공범들과 짜고 대만 등지에서 액상 대마를 몰래 들여온 것으로 보고있다. 밀수한 액상 대마를 흡연한 증거를 확보하고 허 부사장에게 마약류 관리에 관한 법률 위반 혐의를 적용했다.


검찰 관계자는 “대마를 밀반입한 공범들을 추적하고 있다”면서 “허 부사장을 조만간 재판에 넘길 예정”이라고 밝혔다. 다만 “아직 기소 등 구체적인 날짜는 정해지지 않았다”고 말했다.


허 부사장이 수제버거 브랜드 ‘쉐이크쉑버거’를 국내로 들여온 장본인이라 해당 사업 부분의 차질도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


SPC 오너 3세인 허 부사장은 2007년 파리크라상 상무로 입사해 파리크라상 마케팅본부장, SPC그룹 전략기획실 미래사업부문장 등을 거쳤 쉐이크쉑버거의 성공으로 같은 해 10월 부사장으로 승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