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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남도·완도군, 수산식품 가공기업 6곳 유치… 307억 규모 투자협약



[푸드투데이 = 금교영기자]  전라남도와 완도군이 19일 완도군청에서 수산식품 가공공장 등 6개 기업과 총 307억원을 투자해 130여 명에게 새 일자리를 창출하는 투자협약을 체결했다.


협약식에는 위지연 청산바다 대표, 정남선 완도농협 조합장, 이정일 평화물산 대표, 우현규 바다향기 이사, 권현용 누리영어조합법인 이사, 김동현 성부수산 이사, 김영록 전라남도지사, 신우철 완도군수, 조인호 완도군의회 의장, 신의준·이철 전남도의원, 관계 공무원 등 50여 명이 참석했다.

이번 협약에 따라 전복양식 어가 14명이 출자해 2007년 설립한 전북 유통·가공기업인 청산바다는 완도 죽청농공단지 5289㎡ 부지에 75억원을 투자해 2020년까지 전복통조림, 전복장, 건전복 등 수산식품 가공공장을 건립한다. 가공된 전복은 삼성웰스토리, 신세계백화점 등에 납품하고, 미국, 일본, 홍콩, 싱가포르, 중국 등에도 수출한다. 가공공장이 건립되면 약 50명의 새 일자리 창출이 이뤄질 전망이다.
 
완도농협은 완도 해양생물특화단지 4241㎡ 부지에 58억원을 투자해 2020년까지 농수산물 가공공장을 건립, 25명의 새 일자리 창출이 기대된다. 지역에서 생산된 농수산물을 직접 공급받아 공동 선별, 저장, 세척, 포장 등의 과정을 거쳐 가공, 전국 농협 하나로마트 등을 통해 판매한다.

평화물산은 완도에서 30여 년 동안 미역을 가공해온 기업으로 완도 해양생물특화단지 2477㎡ 부지에 50억원을 투자해 2020년까지 건조된 자른미역 가공공장을 건립한다. 16명의 새 일자리 창출이 기대되며, 생산 제품은 식자재마트 등에 납품하고 일본에 수출도 한다.

바다향기는 2016년부터 OEM방식으로 수산식품을 생산․판매해온 유통기업이다. 완도 해양생물특화단지 2473㎡ 부지에 46억원을 투자해 2020년까지 구운생김, 김국수, 김부각 등 가공공장을 건립할 예정이다. 생산 제품은 롯데백화점몰, 롯데홈쇼핑, 영암마트 등에 납품하고 미국에도 수출할 계획이며, 12명의 일자리가 생길 것으로 예상된다. 

누리영어조합법인은 2010년 설립한 전복 도매 및 수출 기업으로, 완도 죽청농공단지 5291㎡ 부지에 40억원을 투자해 2020년까지 전복 가공공장을 건립한다. 14명의 새 일자리를 찾을 것으로 보이며 생산된 전복캔, 냉동자숙·스팀전복 등은 국내 전복 도매업체와 일본, 중국 등에 수출한다.

성부수산은 지난해 설립된 해조류 가공기업으로 완도 해양생물특화단지 3488㎡ 부지에 38억원을 투자해 2020년까지 모둠해초, 해초빵 등 가공공장을 건립하고 18명의 새 일자리를 창출할 전망이다. 생산된 제품은 홈플러스, 농협 하나로마트, 이마트 등에 납품한다.

김영록 도지사는 “농수축산업이 수익을 많이 내기 위해서는 생산뿐만 아니라 가공·체험·관광까지 아우르는 6차산업화 기반을 확고히 다져야 한다”며 “일자리 창출과 산업 고도화를 적극 뒷받침해 농수축산업 분야에서의 성공스토리를 확산해나가겠다”고 강조했다.

신우철 완도군수는 “완도에서 생산되는 전복과 해조류의 가치를 세계적으로 인정받도록 하고, 해양생물자원과 해양치유산업에 대한 투자 유치를 통해 지역 경제가 활성화되도록 최선을 다하겠다”며 “완도에 투자하는 기업이 반드시 성공하도록 적극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지난 1월 분양을 시작한 완도 해양생물특화단지는 이번 투자협약으로 전체 분양 대상 7만845㎡ 가운데 2만875㎡를 분양, 30%의 분양률을 보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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