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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병원 농협중앙회장 "국산 쌀 활용 간편대용식으로 세계 시장 점령할 것"



[푸드투데이 = 황인선기자] "농산물 중 가장 많이 남아 도는 것이 쌀이다. 이 쌀을 어떻게 가공해 소비를 늘릴 수 있을까 고민하던 중 오리온과 협업기회가 생겼다."


김병원 농협중앙회장은 3일 마켓오 도곡점(서울 강남구)에서 열린 오리온농협 생산제품 기자단 설명회에서 이같이 밝히고 "쌀가루를 가지고 좋은 과자를 만들어서 소비자들에게 공급하면 소비자도 건강한 식품을 먹을 수 있고 쌀 소비를 촉진시켜 농가 소득도 올릴 수 있겠다 싶어 오리온네이처 브랜드를 론칭하게 됐다"고 말했다.

오리온농협은 농산물 소비 감소와 식생활 구조 변화에 대응하기 위해 농협과 오리온이 자본금 622억원을 들여 합작 설립한 법인이다. 지난 3월 쌀가루 출시에 이어 7월부터 밀양공장에서 간편대용식 제품을 본격 생산할 계획이다.

검은콩, 과일, 쌀 등 농협이 제공하는 국산 농산물을 가공해 만든 '오!그래놀라' 3종(검은콩, 과일, 야채)과 '오!그래놀라바' 3종(검은콩, 무화과베리, 단호박고구마)을 우선 출시하며 오는 9월에는 '파스타칩' 2종(머쉬룸 크림, 오리엔탈 스파이시)을 선보일 예정이다.

농협에 따르면 현재 국내 1인당 쌀 소비량은 60kg으로 한때 100kg에 비해 크게 줄었다. 반면 1인당 밀가루 소비량은 1인당 34kg까지 늘었다.

김 회장은 "늘어난 밀가루 소비량을 쌀가루로 대체할 수 있는 방법에 대해 끊임없이 연구중”이라며 "쌀 소비를 10kg만 늘리면 50만톤까지 소비가 늘어 난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우리나라 쌀이 들어 있는 과자로 세계 시장을 점령할 수 있는 좋은 기회가 됐으면 한다"며 "초코파이 이상의 좋은 상품을 만들어 세계 시장에서 좋은 성과를 올릴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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