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뉴

[방방곡곡 레이더] ‘토종 미꾸리·친환경 논’ 상생… 논 생태시범단지 운영 외

[푸드투데이 = 금교영기자]  ◆ ‘토종 미꾸리·친환경 논’ 상생… 경북도, 논 생태시범단지 운영 



경상북도가 토종 미꾸리를 활용한 친환경 논 생태양식을 선보인다. 

경상북도 토속어류산업화센터는 내수면 어종 가운데 추어탕의 원료로 일반인들에게 친숙한 토종 미꾸리(7cm, 3~5g급)를 25일부터 오는 29일까지 포항·경주·영덕 등 3개시군 12개소에 분양, 당해 연도 상품크기(15cm, 10g급) 생산을 목표로 친환경 논 생태 시범단지를 운영한다고 밝혔다. 

미꾸리를 활용한 친환경 논 생태양식은 미꾸리가 논바닥에 서식하면서 벼 뿌리의 산소공급, 잡초제거와 해충구제의 역할을 하는 한편, 배설물은 천연비료로 활용돼 벼 생육 및 미꾸리 성장에 도움을 주는 생태 양식법이다. 최근 국민들의 친환경, 무항생제 등 안전한 먹거리에 대한 관심증가와 더불어 침체된 농어촌의 새로운 양식방법으로 부각되고 있다.

지금까지 미꾸리는 겨울철 월동습성으로 인해 양성기간이 5월에서 10월까지 한정돼 있고 그해 생산된 종자(평균 3cm, 0.5~1g급)를 논에 입식해도 당해 상품화 크기까지 성장이 어려웠다. 

이를 해결하기 위해 센터에서는 지난 3년간 정립한 인공종자생산 기술을 바탕으로 자체생산 한 중간 육성 대형종자(평균 7cm, 3~5g급)를 일반농가에 시범 분양해 당해 연도 상품화를 위한 민관공동 시범단지 운영으로 소득화 방법을 찾는다는 계획이다.

이원열 경북도 환동해지역본부장은 “미꾸리를 이용한 친환경 논 생태양식은 경북도 농어촌의 산업화 프로젝트로 중요한 의미를 지니고 있다”면서 “앞으로 친환경 논 생태양식에 적합한 추가 어종 발굴과 논 생태양식 소득분석을 통해 시범단지를 확대해 기술 보급하는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 “농촌 관광은 충북도로 오세요”… 농촌체험한마당 성료 



충청북도는 도시민을 대상으로 농촌관광지에 대한 이해를 돕고 여름휴가철을 겨냥한 도시민의 관광수요를 농촌으로 유도하기 위해 지난 23일과 24일 양일간에 거쳐 청주시 문암생태공원에서 개최한 ‘제3회 충북 농촌체험한마당’에 1300여명의 방문객이 다녀가 성황리에 행사를 마무리했다고 밝혔다.

충청북도가 주최하고 충북농촌체험휴양마을협의회에서 주관한 이번 행사는 도내3개 농촌체험휴양마을이 참가해 20여가지 체험프로그램을 선보였다. 페이스페인팅, 캘리엽서 및 나만의 연만들기, 팀 윷놀이 한마당 등 아이와 부모가 함께 즐길 수 있는 다양한 무료체험 이벤트를 준비해 행사장을 찾는 가족단위 방문객의 발길을 사로잡았다. 

또한 농촌체험휴양마을에서 가공한 농특산물 판매부스도 마련해 소비자에게는 지역 내 생산한 다양한 농특산물을 저렴한 가격에 구매 할 수 있는 혜택을 제공하고, 농촌체험휴양마을은 마을 대표 농특산물의 홍보 기회와 더불어 매출액 신장에 기여하는 등 도시와 농촌을 잇는 가교 역할을 톡톡히 수행한 행사였다는 호평을 받았다.

충북도 관계자는 “거리는 짧게, 추억은 길게 슬로건으로 진행된 이번 행사를 통해 하계 휴가철을 앞두고 농촌체험휴양마을을 홍보해 도시민이 농촌관광지로 방문하는 계기가 됐다”며  “향후 도내 농촌체험휴양마을 참여 규모 확대, 같은 시기, 같은 장소에 매년 행사를 지속적으로 개최해 지역 대표 도농축제로 자리매김하도록 할 예정”이라고 전했다.  

◆ 유자차·무설탕 곡물잼·전복환 등 전남 건강식품, 중국인 사로잡았다

전라남도가 중국 내륙지역인 후베이성 우한, 산시성 시안, 쓰촨성 청두 등 3개 도시를 대상으로 전남산 건강식품 시장개척 활동을 펼쳐 총 6건 600만 달러 규모의 수출 양해각서(MOU)를 체결했다.

전라남도는 지난 9일까지 6일간 전남지역 중소기업 6개사가 참여한 가운데 지난 4월에 이어 올 들어 두 번째 중국 시장개척단 활동을 통해 이같은 성과를 거뒀다고 25일 밝혔다.

특히 이번 시장개척 활동에는 기존 인기품목인 유자차 외에 무설탕 곡물잼, 전복환 등 최근 늘어나는 건강식품에 대한 중국 소비자들의 관심을 확인할 수 있었다.

시장개척단에 처음 참여한 업체 대표는 “예전부터 중국시장에 관심은 많았지만 기회가 별로 없었는데, 이번 현지 수출상담을 통해 중국 소비자 반응 등 중국시장에 대해 많은 것을 배울 수 있었다”며 “앞으로 더 알차게 준비해 세계 최대 소비시장인 중국을 적극 공략해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임현근 전라남도 중국협력팀장은 “중국은 다른 나라에 비해 통관 절차가 매우 까다로워 사전에 철저히 준비하지 않으면 제때 수출하기가 어렵다”면서 “수출 초보기업을 대상으로 한 무역 전문교육 등을 통해 지역 수출기업의 역량 강화에 더욱 힘쓰겠다”고 강조했다.

전남도는 지난해에는 중국시장이 사드 갈등으로 주춤했지만, 올해는 현재 허베이성 스자좡시, 광둥성 광저우시, 푸젠성 샤먼시에 판매장을 두고 전라남도 농수산식품을 수출하고 있으며, 앞으로 보다 적극적인 마케팅 지원사업을 펼쳐 시장을 확대할 계획이라고 전했다.

전라남도의 해외마케팅 관련 각종 지원사업은 전라남도 수출정보망 누리집을 통해 확인할 수 있다.
배너

배너
배너
배너
배너
배너
배너
배너

배너
배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