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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30여성 소비자 잡아라' 성수기 맞은 음료업계, 스타마케팅 경쟁 '후끈'

조보아,서현진,전소민 등 모델 기용해 다이어트.미용 강조한 광고로 메시지 전달


[푸드투데이 = 조성윤기자] 본격적인 음료 성수기가 시작되면서 음료업계가 스타들을 모델로 기용하며 경쟁을 벌이고 있다. 주목할만한 점은 모두 소비력이 높은 20~30대 여성 소비자를 타깃으로 삼고있다는 것이다.


18일 업계에 따르면 ‘아몬드 브리즈’는 지난 5월부터 모델로 활동하고 있는 조보아의 여름 시즌 화보 컷을 공개했다.


이번 화보에서 조보아는 꾸준한 운동으로 다져진 탄탄한 몸매가 돋보이는 트레이닝복을 입고 여름 분위기가 물씬 풍기는 블루톤 컬러의 의상을 입고 아몬드 브리즈를 활용한 다양한 포즈를 연출하며 아몬드 브리즈의 에너지를 표현했다.


사측은 다이어트에 관심 많은 2030 여성 소비자를 공략하겠다는 전략이다. 조보아의 탄탄한 몸매와 '아몬드 브리즈'를 강조한 바이럴 영상은 현재 총 세 편 중 두 편이 공개돼 100만 건의 조회수를 돌파하며 인기를 끌고 있다.


광동제약도 배우 서현진을 새 모델로 한 '광동 옥수수수염차'의 신규 광고 캠페인 '다 짜고 짜'편을 선보이며, 젊은 여성층에게 어필하고 있다.


배우 서현진은 광고에서 "다짜고짜 어떡해"라며 "다 짜고 짜"의 표현을 연기로 풀어내며 '광동 옥수수수염차'를 제안한다. 평범한 여성들의 일상과 심리를 자연스럽게 연기해 공감대를 얻고 있는 서현진의 캐릭터를 통해 광동 옥수수수염차가 짠 음식에 맞는 대표적인 차 음료라는 점을 강조했다는 것이 광동제약의 설명이다.  언급했다.


광동제약 관계자는 "광고를 통해 한국인이라면 누구나 공감할 수 있는 이야기로 '건강한 V라인'이라는 메시지를 전달하고자 했다"고 말했다.


SBS 예능 ‘런닝맨’에서 엉뚱한 4차원 매력으로 인기를 끌고 있는 전소민도 건강하고 유쾌한 이미지를 앞세워 식이섬유 음료 ‘미에로화이바’의 광고 모델로 기용됐다.


이 광고는 고유의 오렌지 컬러 배경과 ‘빠져라’ ‘마셔라’ '쭉쭉 날씬하게'라는 멘트가 반복되는 중독성 있는 음악과 전소민의 막춤이 어우러지면서 다이어트에 관심이 많은 여성소비자들에게 섬유질 음료의 특징을 표현한다.


최근 인기리에 종영한 드라마에서 '연하남'의 이미지로 많은 사랑을 받았던 배우 정해인은 빙그레의 주스브랜드 '따옴'의 모델로 발탁됐다.


정해인의 밝고 깨끗한 이미지가 따옴의 브랜드 이미지와 잘 어울려 모델로 발탁하게 됐다는 것이 빙그레측의 설명이다. 


따옴은 빙그레의 연매출 200억을 기록하고 있는 냉장주스 브랜드로 채소류도 함께 첨가한 '따옴 슈퍼블렌드'를 내놓으면서 기존의 과일류로만 만들었던 따옴 주스 브랜드를 확장했다.


빙그레는 이번 광고 및 마케팅 활동을 통해 따옴의 브랜드를 더욱 강화한다는 계획이다.


빙그레 관계자는 “신제품 출시, 광고 방영, 이벤트 등 따옴의 브랜드 확장을 위해 다양한 마케팅 활동을 계획하고 있다”며 “모델로 발탁된 정해인씨와 좋은 시너지 효과를 거둘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업계 관계자는 "음료의 경우 가장 큰 소비층이 20~30대 젊은 여성층이기 때문에 이들의 선망이 되는 모델로 마케팅을 벌이는 경우가 많다"면서 "성수기를 맞아 소비자에게 강한 인상을 주는 광고를 내보내기 위해서 아이디어 경쟁이 치열하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