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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식업 강자는 누구?" CJ제일제당VS신세계푸드, 푸드전쟁 2라운드

삼성동과 여의도에 매장 오픈...특화된 메뉴&새로운 외식 콘셉트로 소비자 공략

[푸드투데이 = 조성윤기자] CJ제일제당과 신세계푸드가 가정간편식 HMR에 이어 외식 사업에 박차를 가하며 경쟁을 벌이고 있다. CJ제일제당은 가정간편식을 중심으로 쌍림동 본사에 플래그십 스토어 1호점인 'CJ올리브마켓'을 오픈한데 이어 최근 여의도IFC몰에 2호점을 열었다. 

연면적 529㎡(160평) 규모의 ‘CJ올리브마켓 여의도IFC몰점’은 HMR 메뉴를 맛있게 즐기고 쇼핑할 수 있는 신개념 식문화 플랫폼을 표방하고 있다. 여의도가 직장인 소비자층이 집중된 오피스 상권이라는 점을 감안해 여의도IFC몰점만의 특화 공간인 ‘올리브 테이커웨이(Takeaway)’존과 ‘샐러드 셀렉션(Salad Selection)’존을 운영한다.


‘올리브 테이커웨이존’에서는 ‘비비고’와 ‘고메’ 등 가정간편식을 모티브로 한 도시락과 샐러드 메뉴를 구매할 수 있다. 여기서 판매하는 메뉴는 오피스 상권의 소비자 니즈를 반영해 신선한 제철 재료로 만든 포장 도시락이 주를 이룬다.


또, 자신만의 샐러드를 만들어 포장해 갈 수 있는 ‘샐러드 셀렉션’에서는 고객의 다양한 취향을 고려해 야채와 고기, 토핑 종류를 직접 선택할 수 있는 것이 특징이다.


1호점과 동일하게 프리미엄 HMR 레스토랑인 ‘올리브 델리(Deli)’와 HMR 브랜드 스토어인 ‘올리브 그로서리(Grocery)’ 2가지 테마 공간도 운영한다. ‘올리브 델리’는 HMR 메뉴의 다양화와 가치 전달에 초점을 맞췄다.


10여명의 전문 셰프들이 CJ제일제당의 HMR 제품들로 만든 ‘비비고 한식반상’, ‘고메 스테이크 정식’ 등 외식 메뉴 20여종을 개발해 선보이고, 2개월마다 새로운 메뉴를 출시할 예정이다.


손은경 CJ제일제당 식품마케팅본부장은 “CJ올리브마켓은 단순한 제품 및 식재료 판매를 넘어 ‘특별한 미식과 새로운 라이프스타일, 식문화 트렌드’를 경험할 수 있는 복합 식문화 공간”이라며 “HMR 제품의 본질인 맛과 즐거움 그 이상의 가치를 제공해 여의도 지역의 랜드마크로 거듭날 것”이라고 포부를 밝혔다.


신세계푸드는 서울 삼성동 코엑스 1층에 새로운 콘셉트의 외식매장 3곳을 동시 오픈, 소비자들의 이목을 집중시키고 있다.


사측은 지난 4월부터 코엑스 컨벤션센터의 케이터링을 운영해 온 신세계푸드는 케이터링과 시너지 효과를 내기 위해 전시동 1층에 1300㎡ 규모의 초대형 매장을 준비해왔다.


특히 코엑스가 트렌디한 직장인과 구매력이 높은 가족 단위의 고객들이 주로 찾는다는 점에서 힌트를 얻어 매장을 오픈했다. 신세계푸드가 운영 중인 외식매장 가운데 젊은 층이 선호하는 수제맥주 펍 ‘데블스도어’, 유기농 아이스크림 ‘쓰리트윈즈’에 새로운 콘셉트를 접목하고, 지난해부터 개발해 온 신규 버거 브랜드 ‘버거플랜트’의 팝업 스토어를 선보였다.


신세계푸드 관계자는 “연간 300만명이 찾는 서울지역 최대 복합쇼핑몰 코엑스에서 성공적인 식음시설 운영을 통해 신세계푸드의 역량을 한 단계 업그레이드하는 것은 물론 인지도를 높일 계획”이라며 “프리미엄 케이터링과 새로운 컨셉의 외식 매장을 통해 국내 대표 복합 외식문화 공간으로 만들어 갈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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