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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역소식] “살이 통통 제철 맞은 태안반도 바지락 맛보세요” 등

[푸드투데이 = 금교영기자] ■ “살이 통통 제철 맞은 태안반도 바지락 맛보세요”



충청남도 태안군 지역 대표 먹거리 바지락이 본격적인 수확에 들어갔다.

군에 따르면 안면읍 천수만 일대에 위치한 황도리에서는 매일 100여 명의 어촌계원들이 바지락 채취에 나서 하루 평균 총 4톤 가량을 채취하며 구슬땀을 흘리고 있다.

황도리의 바지락 수확은 이달 초부터 시작돼 평년과 비슷한 수준이나, 수확량이 평년 대비 1~2톤 가량 줄어들고 가격도 아직은 높지 않은 편이라고 어민들은 전하고 있다.

이곳에서 채취된 바지락은 수협과의 계약을 통해 30일 현재 평년 대비 500원 이상 저렴한 kg당 3200원 선에 납품되고 있으며, 제철을 맞아 소비자들에게 인기리에 판매되고 있다.

우근봉 안면읍 황도리 우근봉 어촌계장은 “바지락이 소음에 워낙 예민한데다 인근 방조제의 흐름이 원활치 않아 올해 수확량이 다소 줄어 아쉽지만 태안 바지락의 품질이 워낙 좋아 인기가 많다”며 “맛도 좋은데다 비타민과 칼슘이 풍부해 몸에도 좋은 바지락을 많은 분들이 맛보시고 건강도 챙기길 바란다”고 말했다.

군 관계자는 “바지락을 비롯해 꽃게, 대하, 주꾸미 등 지역 명품 수산자원의 체계적인 관리를 통해 어민들의 소득 증대와 어촌지역 발전을 이뤄낼 수 있도록 노력할 것”이라며 “지역 명품 수산물의 맛과 효능을 전국적으로 알릴 수 있도록 홍보를 더욱 강화하겠다”고 전했다.

■ 대나무 이슬을 먹고 자란 ‘담양 죽로차’ 품평회 열려 



전라남도 담양군은 대나무의 이슬을 먹고 자란 차 ‘죽로차(竹露茶) 품평회’를 열고 올해 생산된 죽로차에 대해 점검했다.

지난 29일 담양죽로차연합회의 주관으로 대나무자원연구소 소회의실에서는 최근 수확한 죽로차를 한 자리에 모아 전문가의 의견을 구하는 ‘제7회 담양 죽로차 품평회’가 개최됐다.

담양 죽로차 품평회는 죽로차 생산 농가의 햇차를 대상으로 ▲차의 외형 ▲찻물 색 ▲향기 ▲맛 ▲우린 잎 등 5개 항목 평가를 통해 죽로차의 품질 향상을 도모하기 위해 매년 개최하고 있다.

올해는 신정자 전남도립대학교 도예차문화과 교수, 서명주 한국차문화협회 광주지부 지부장, 김영애 세계홍차연구소 소장이 품평자로 자리를 함께했다.

죽로차는 대숲에서 대나무 이슬을 먹고 자란 차나무에서 딴 잎을 사용해 만든 한국 전통차로서 조선시대 임금에게 진상했던 고급 차로 알려져 있다. 전 공정이 수작업을 통해 친환경적으로 재배하는 만큼 맛과 향이 뛰어나 찾는 사람들이 갈수록 늘고 있다.

윤재현 대나무자원연구소장은 “죽로차가 많은 이의 사랑을 받을 수 있도록 다양한 홍보 활동을 펼쳐 보이며, 담양 대나무와 함께 죽로차를 담양의 대표 문화콘텐츠로 육성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한편, 담양군과 담양죽로차연합회에서는 주말마다 죽녹원 내에 있는 시가문화촌 ‘우송당’에서 관광객들을 대상으로 다도체험을 진행하며 담양 죽로차 알리기에 힘쓰고 있다.

■ 순천만 담은 에코푸드 ‘남도바닷길 음식’ 본격 출시
 


전라남도 순천시는 지난 29일 신화정에서 남도바닷길 대표음식점 대표자와 관계자들이 참석한 가운데 ‘남도바닷길 음식점 현판식’을 가졌다.

지난해 대한민국 테마여행 10선 제6권역으로 지정된 순천지역은 음식특화자원인 짱뚱어, 고막, 낙지 등을 재료로 전주대학교 김수인 교수팀과 남도바닷길 음식점 대표자가 합심해 남도바닷길 대표음식으로 ‘순천육해공, 서대정식, 서대회, 순천갯벌아이스크림’을 개발했다.

개발된 음식을 전수 판매 할 ‘남도바닷길 음식점’은 공모·평가 과정을 거쳐 신화정, 향토정, 들마루, 싸목싸목해파랑, 참조은시골집 등 5개소와 디저트 판매점 조훈모과자점 1개소가 선정됐다. 

올해 1월부터 5개월 동안 개발된 조리법 전수 및 상차림 컨설팅 등 사전준비를 통해 이날 남도바닷길 음식점을 본격적으로 오픈했다. 

시관계자는 “앞으로 순천의 대표맛과 맛집으로 자리 잡을 수 있도록 철저한 위생관리 및 다양한 홍보 지원을 약속한다”면서 “새로운 순천의 맛을 알리고, 또 하나의 대표적인 음식관광 자원으로 지역경제 활성화에 기여하리라 기대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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