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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장 브리핑] "반갑다 여름아"...간편식, '캠핑의 꽃' 으로 자리매김

CJ제일제당, 오뚜기 등 피크닉 등 야외활동을 즐기는 인구가 급증으로 매출 기대감 상승

[푸드투데이 = 조성윤기자][현장 브리핑] #. 서울시 중구의 한 백화점, 캠핑용 간편식을 한 데 모아놓은 기획전에 주부들의 관심이 모아졌다. 이번 주말 자전거 캠핑을 계획하고 있다는 주무 박세영씨는 "고기를 굽고 찌개 재료를 준비해서 가던 과거와 달리 음식 준비가 참 편리해졌다"면서 "큰 부담이 덜어져서 홀가분하게 캠핑을 준비할 수 있고 간편식의 종류도 다양해졌기 때문에 애용하고 있다"고 말했다. 

본격적인 여름이 시작되면서 식품업계 캠핑과 나들이족을 공략한 간편식을 출시하며 흥행몰이에 나섰다. 

간편식 사업에 주력하고 있는 CJ제일제당은 최근 고기를 굽는 번거로움을 최소화 할 수 있는  ‘The더 건강한 바이스부어스트’ 2종과 ‘The더 건강한 이탈리안 통베이컨’ 2종을 내놨다.  

The더 건강한 바이스부어스트(Weiβwurst)는 ‘하얀 소시지’라는 의미의 독일 바이에른 지방 전통 후랑크를 구현한 제품이다. 허브와 후추의 풍부한 맛과 향이 일품으로, 스티밍(Steaming) 공정 방식으로 만들어 담백하며 부드럽고 촉촉하다. 

The더 건강한 이탈리안 통베이컨은 허브, 후추로 맛을 내는 이탈리아식 베이컨 ‘판체타(Pancetta)’의 레시피를 적용해 ‘통 비주얼’이 특징이다. 

신제품 ‘비비고 소고기장터국’은 아침식사에 어울리는 제품이다. 이 제품은 소고기와 무청 시래기 등으로 소고기장터국의 원래 맛을 잘 살려냈다는 것이 사측의 설명이다.  

오뚜기의 ‘컵밥’으로 여름철 성수기를 공략한다. 2016년 9월 김치참치덮밥과 제육덮밥 등 6종을 출시한 데 이어 지난해 진짬뽕밥, 부대찌개밥, 쇠고기미역국밥, 북어해장국밥, 사골곰탕국밥, 양송이비프카레밥 등을 선보이면서 총 22종을 판매하고 있다.

‘오뚜기 컵밥’은 메뉴별 고유의 맛을 강화하고, 큼직한 건더기를 넣은 것이 장점이다. 또, 3분요리로 축적한 조미 노하우로 농축 액상소스를 사용해 국물 맛이 더욱 진하고 깔끔하도록 했다.

신세계푸드도 여행지에서 간편히 구워먹을 수 있는 ‘올반 우삼겹’과 ‘순살 닭다리 구이’를 내놓고 소비자들의 반응을 살피고 있다. 

올반 우삼겹은 신선한 호주청정우의 업진살을 2.5mm로 얇게 썰어 올반 특제 소스로 양념한 제품으로 고소한 맛과 부드럽고 야들야들한 식감을 살렸다. 특히 1~2인용으로 소포장 돼 있어 캠핑지에서 남은 고기를 보관해야 하는 번거로움을 없앴다.

순살 닭다리구이는 겉은 바삭하고 속은 촉촉하게 기름을 뺀 춘천식 정통 숯불 닭갈비의 맛을 재현했다. 신세계푸드는 "닭다리살 꼬치 구이, 닭다리살 철판 구이, 치킨 샐러드 등으로 다양하게 활용할 수 있어  캠핑용 바비큐 요리로 제격"이라고 설명했다.

동원F&B '정찬'의 '닭볶음탕'과 '안동식찜닭'도 캠핑족들 사이에서 인기몰이를 하고 있다. 별도로 조리하거나 데울 필요 없이 따뜻한 밥에 비벼 간편하게 요리를 맛볼 수 있으며, 내용물이 캔에 담겨있어 상온보관이 가능해 휴대가 편리하다.

삼진어묵은 국물을 즐기는 한국인의 입맛에 맞춘 '캠핑 어묵탕' 2종을 출시했다. 어묵과 탕소스, 건더기 스프가 함께 포장돼 있어 끓이기만하면 손쉽게 요리가 완성된다. 특히, 용기째 끓여도 괜찮은 친환경 용기에 담겼기 때문에 따로 용기가 필요하지 않아 설거지 등 뒷처리가 편하다.

식품업계 관계자는 "캠핑을 즐기는 인구는 해마다 늘고 있는데 야외에서의 식사 준비는 주부들의 고민거리 중 하나였다"면서 "여행지에서 간편하게 바로 먹을 수 있거나 조리가 쉬운 제품을 찾는 수요가 점점 늘고 있기 때문에 제품도 더 다양해질 전망"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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