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뉴

[방방곡곡 레이더] “학교 급식 신뢰성 높인다”… 천안시, 학교급식데이 진행 외

[푸드투데이 = 금교영기자]  ◆ “학교 급식 신뢰성 높인다”… 천안시, 65개교 대상 학교급식데이 진행 



충청남도 천안시가 초·중·고 학생들과 소통을 통한 친환경 로컬푸드 급식 신뢰성 높이기에 나섰다.

천안시는 올해 총 사업비 9200만원을 지원해 관내 65개 초·중·고등학교에서 친환경 로컬푸드 학교급식데이 행사를 진행하고 있다고 25일 밝혔다.

지난 2016년 처음 실시해 올해 3년째를 맞고 있는 학교급식데이 행사는 생산자, 학부모, 학생의 소통의 장을 마련해 친환경 로컬푸드의 중요성을 교육·홍보하고 지역 우수 농산물의 소비 확대와 관내 농업인의 소득 증대를 도모하고 있다.

지난 4일 청수초등학교에서 첫 학교급식데이가 본격적으로 시작됐으며 10일 부성중학교에 이어 23일 신방초등학교에서 친환경 로컬푸드 식재료 전시, 식문화 체험행사 등이 진행됐다.

특히 청수초등학교는 ‘학부모 급식공개의 날’을 운영해 친환경 로컬푸드 전시·교육, 전통떡 만들기, 추첨행사 등 다양한 프로그램으로 학부모와 학생들이 함께하는 즐거운 시간을 가져 의미를 더했다. 

시는 앞으로도 각 학교와 일정을 조정해 꾸준히 행사를 진행할 계획이며 지역 친환경 농산물에 관한 관심을 이끌어내 학생들에게 안전하고 신선한 급식이 공급되도록 힘쓸 방침이다.

김기훈 농업정책과장은 “각 학교가 학교급식데이 행사를 지난해보다 주체적·자발적으로 운영하면서 더욱 내실 있게 발전하고 있다”며 “행사를 통해 학교급식에 대한 신뢰성 제고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 대전시, 다음달 12일까지 먹는물 관련 영업장 일제점검

대전시는 본격적인 하절기를 맞아 오는 28일부터 내달 12일까지 정수기 제조업, 수처리제 제조업 및 먹는샘물 등의 유통전문판매업 등 먹는물 관련 영업장에 대한 일제점검을 실시한다.

이번 점검은 먹는 물로 인한 여름철 시민건강 위해요인을 사전에 차단해 먹는 물의 신뢰도를 높이기 위해 실시되며, 점검대상은 정수기 제조업 3곳, 수처리제 제조업 4곳, 먹는샘물 등의 유통전문판매업 2곳, 기타샘물개발허가를 받은 업체 1곳 등 모두 10곳이다.

시는 등록요건 유지 및 검사장비 확보상태와 품질관리인의 적정 선임여부, 제조관리 및 표시사항의 준수실태와 작업장의 위생관리, 환경영향 조사서 이행실태 등에 대해 집중적으로 점검할 계획이다.

대전시는 점검결과 부적합 제품을 유통시키거나 관계법령을 위반한 중대한 위반행위에 대해서는 엄중하게 행정처분하고, 경미한 사항은 현지 지도해 먹는물 관련 영업장에 대한 신뢰도를 높여 나갈 방침이다.

◆ 충남도, 고품질 수정란 보급으로 한우개량 이끈다

충청남도 축산기술연구소가 25일 연구소 회의실에서 시군 가축인공수정사 등을 대상으로 ‘수정란 이식 시술자 교육’을 실시했다.

이날 교육은 수정란 사업추진 현황 설명, 수태율 향상을 위한 이식 기술교육, 수정란 이식사업에 대한 앞으로의 계획 설명 및 질의 등의 순으로 진행됐다. 특히 이날 교육은 올해 도내에서 추진 중인 한우 수정란 이식 수태율 향상 사업에 참여하는 도내 가축인공수정사를 대상으로 기술 교육에 중점을 두고 실시했다.

사업추진 현황 설명에서는 2018년 수정란 공급결과, 향후 추진 계획 및 OPU를 활용한 수정란 생산방법 등이 소개됐으며 시·군 가축인공수정사 애로사항 및 요구사항 청취 등이 함께 진행됐다.

도 축산기술연구소 관계자는 “앞으로도 우수한 품질의 수정란 보급으로 축산농가 소득 향상에 이바지하고, 함께 상생 발전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할 계획”이라고 전했다.

◆ 장원벌 수밀력 일반벌보다 31%↑… 농가소득 효자로 떠올라  



경상북도 농업기술원은 최근 예천군 일원에서 국내 최초 정부장려품종으로 육성․보급되고 있는 ‘장원벌’의 채밀량과 꽃가루 수집 등에 대한 작황평가를 실시하고 그 결과를 발표했다.

이날 평가에서는 올해 아카시아 등 봄꽃 개화시기에 잦은 강우와 저온 등 이상기온으로 인해 꿀벌들의 활동이 활발하지 못해 꿀 수집에 어려움이 많았음에도 불구하고 장원벌은 일반벌에 비해 채밀량과 꽃가루 수집량이 많은 것으로 나타났다.

장원벌은 농촌진흥청과 예천군에서 공동으로 육성한 국내 최초 양봉 신품종으로 지난 2003년 계통수집과 교배조합작성 등으로 시작해 호주이탈리안종과 황색계교배를 통한 자식계통(F1)에 흑색계를 교배해 생산한 3원 교배종으로 2014년 여왕벌을 생산한 우수 종봉이다. 

장원벌은 수밀력이 높고 겨울철 월동력과 질병저항이 높은 특성을 보유했으며, 성질이 비교적 온순하고 봉군세력이 강한 특성을 가진 우수한 종봉으로 양봉농가에서도 인기가 높아 현재 여왕벌 한 마리당 10만원에 희망농가나 시범농가에 보급되고 있다.

일반적으로 장원벌은 일반벌에 비해 수밀력은 31%, 꽃가루 수집은 45% 정도 높은 것으로 평가되는데 올해는 봄철 잦은 강우와 일시적인 저온으로 인해 꿀벌들의 활동에 불리한 여건임에도 불구하고 일반벌에 비해 장원벌의 꿀 따는 일과 꽃가루 수집능력은 대단히 높게 나왔다.

지난해 장원벌을 분양받은 양봉 전업농을 기준으로 작황을 평가한 결과, 채밀량은 군당 일반벌이 13.2kg인데 비해 장원벌은 20.5kg, 화분(꽃가루)은 2.1kg에 비해 4.0kg로 각각 높은 생산량을 보이고 있다.

예천군에서 양봉업을 하는 엄승일(56세)씨는 “장원벌에 감탄했다. 내년에는 봉군 전체를 장원벌로 바꿔 많은 채밀로 높은 소득을 올릴 계획”이라고 밝혔다.

이동균 도 농업기술원 기술지원과장은 “2016년부터 정부장려품종인 ‘장원벌’을 경북도내 시범사업으로 확대 보급하고 있으며 성질이 온순하고 사양 관리가 쉬우면서 생산성이 높아 양봉 농가에서 많은 관심을 보이고 있다”며 “앞으로도 지속적인 시범사업을 통한 확대보급으로 양봉사육 농가의 소득을 높이고 고품질의 벌꿀을 생산하도록 기술지도에 최선을 다 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