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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로벌 트렌드] 샐러드 '치킨'에서 연어.참치 등 샐러드 '피시'로

닭고기 대신 어묵.참치.가당랑어를 샐러드 토핑.요리 소재로 사용



[푸드투데이 = 황인선기자] 샐러드 치킨 시장이 커지면서 생선을 활용한 일명, 피시 샐러드 시장도 확대되고 있다. 생선 어묵, 연어, 참치 등이 대표적인데 샐러드의 토핑과 요리에 활발히 활용되고 있다.


24일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aT) 도쿄지사 등에 따르면 최근 일본에서는 물고기 판 샐러드 치킨 '샐러드 피시'가 속속 출시되고 있다.

일본 정보조사 기업 후지 경제에 따르면 샐러드 치킨 시장 규모는 급속히 확대되고 있다. 2016년은 전년 대비 63.9% 증가한 186억엔(약 1828억원), 2017년(전망)은 44.6% 증가한 269억엔(약 2644억원)으로 2020년에는 303억엔(약 2925억원)으로 늘어날 것으로 예측된다.

피시 샐러드는 기존의 닭고기 대신 어묵과 연어, 참치, 가다랑어를 사용해 그대로 샐러드의 토핑과 요리 소재에 사용한다.

제조업체인 일본수산은 지난 3월 '샐러드 피시 참치의 기름 절임(허브)'과 '샐러드 피시 참치의 기름 절임(올리브 오일)' 2종을 출시했다. 이 제품은 참치를 기름에 절여 샐러드 토핑에 편리한 크기로 컷팅돼 있다. 또한 진공 포장에 100그램 정도의 용량으로 휴대와 보관의 편의성을 높였다.

일본수산은 생선의 새로운 가치 추구의 일환으로 어육 단백질의 근육 증가 효과에 주목했다. 두 제품은 영양이 부족한 고령자를 대상으로 어필하고 있다. 

다른 식품업체에서도 양념을 명확하고 사용이 편한 제품이나 낮은 칼로리를 어필하는 제품이 나오고 있다.

aT 도쿄지사 관계자는 "한국에서의 치킨 소비는 샐러드용이 아닌 배달음식이 일반적이다"라며 "앞으로는 고령자와 1인가구 등에서 간편하게 먹을 수 있는 샐러드용 치킨, 나아가 샐러드용 생선 형태로 판매한다면 새로움을 느낄 수 있을 것"이라고 조언했다.

이어 "일본의 샐러드 시장은 계속 커지고 있으며 한국도 샐러드용 치킨, 생선시장이 수요가 높아질 것"이라며 "향후 상품 개발을 통해 한국산 수산물의 대일 수출 확대에도 기여할 수 있다"고 전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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