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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방곡곡 레이더] 안전한 인삼 생산, 산·학·관 힘모은다 외

[푸드투데이 = 금교영기자]  ◆ 안전한 인삼 생산, 산·학·관 힘모은다


경기도가 안전한 인삼 생산을 위한 심포지엄을 열었다.

경기도농업기술원과 경기·충남 인삼산학연협력단은 24일 ‘안전한 인삼 생산으로 국내외 인삼소비 확대’를 주제로 공동 심포지엄을 개최했다.

중앙대학교 안성캠퍼스에서 진행된 이번 심포지엄은 양 도가 국내외 인삼소비 촉진과 소비패턴의 변화에 대응하기 위해 2015년 4월 초 경기·충남 광역 인삼산학연협력단을 발족한 이후 7번째다. 

심포지엄에서는 ▲농약허용물질 목록 관리제도의 이해와 대응 ▲친환경 인삼 재배 기술 ▲국내 인삼 GAP 현황과 인증활성화를 위한 개선 방안 ▲ 인삼 작물 보호제 잔류 제거기술 등 4개의 주제발표가 진행됐다. 아울러 전문가들과 농민들이 함께 정보를 공유하고 토론하는 자리도 마련됐다. 

이번 심포지엄은 인삼재배농가와 소비자에게 내년 1월부터 시행되는 농약허용물질 목록 관리제도(PLS기준)에 대한 인식을 높이고 어려움을 겪고 있는 인삼산업의 위기를 극복하는 기회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고 관계자는 전했다. 

김순재 경기도농업기술원장은 “PLS가 2019년부터 본격적으로 시작됨에 따라 인삼 재배농가에서 많은 어려움이 예상되고 있는 상황에서 위기를 새로운 기회로 만들기 위해 심포지엄을 열었다”면서 “산·학·관·연이 적극 대처하고 안전한 인삼생산으로 국내외 신뢰를 높여 소비가 확대 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경기인삼산학연협력단은 모바일 이용 인삼 재배이력관리시스템 개발, 현장컨설팅 사례집 발간, 홍삼 신제품개발, 경기인삼 146만불 수출 등의 성과를 이뤘고 올해에는 PLS 대응 현장컨설팅, 재배추적관리시스템 정착 추진, 경기인삼 수출 확대사업을 중점적으로 추진하고 있다. 

◆ 충남도, 어촌체험마을 특성화 전략 찾는다



충청남도가 어촌특화지원센터 주관으로 24일부터 이틀간 보령 웨스토니아에서 ‘지속가능한 어촌체험마을 발전전략 워크숍’을 열고, 어촌마을별 특성화 전략을 논의한다.
이번 워크숍에는 도 및 시·군 담당 공무원, 어촌체험마을 운영 리더 및 마을주민 등 120여 명이 참석, 어촌체험마을의 운영 현황과 전문가 경영진단 모니터링 결과를 공유했다.워크숍 첫날인 24일에는 지난 2월 구성된 어촌체험마을 협의체 회의가 열려 어촌마을별 정보 및 애로사항을 공유하고 더불어 성장·발전할 수 있는 소통협업 플랫폼 구축 방안을 논의했다. 

어촌체험마을 협의체는 어촌체험마을 간 정보공유 및 상생발전을 도모하기 위한 조직으로, 도내 어촌계장 9명, 체험마을 사무장 9명, 어촌특화지원센터 연구원 등 총 19명이 참여하고 있다.

어촌체험마을 협의체 회의에 이어서는 어촌체험마을 현장모니터링 및 컨설팅 지원 사업의 일환으로 추진된 어촌체험마을 경영진단 결과가 발표됐다.

어촌체험마을 경영진단은 지난 4월부터 도내 어촌체험마을 9곳을 대상으로 지역개발, 유통, 어촌관광, 홍보 디자인 등 다양한 분야 전문가의 현장 모니터링을 통해 실시됐다.

워크숍에서는 경영진단 결과를 토대로 각 어촌체험마을별 운영 안정과 수익 향상 방안을 공유하고, 도출된 공통문제를 토대로 발전적 방향을 논의했으며, 이어진 토론에서는 어업인 스스로 어촌마을의 체험·휴양·관광 등 다원적 기능의 강화와 적극적인 어업외 소득원 개발 방안 등 지속가능한 어촌 발전 방안에 대한 의견을 나눴다.

워크숍 2일차인 25일에는 세종대학교 양영순 교수의 ‘어촌체험과 SNS 홍보전략’ 특강과 이태영 사무장의 대야도어촌체험마을 운영사례 및 우수사례 발표가 진행될 예정이다. 

이날 워크숍에서는 마을 특색을 살린 새로운 먹거리 개발, SNS를 활용한 마을홍보, 경관 및 디자인 개선, 선택과 집중의 차별화된 콘텐츠와 스토리, 신규 체험프로그램 등이 소개된다.  박정주 도 해양수산국장은 “이번 워크숍을 통해 다양한 의견을 반영한 체계적이고 고도화된 정책을 수립, 어촌관광 활성화를 도모하고자 한다”면서 “앞으로도 살기 좋은 명품어촌 조성과 인근 관광자원과 연계 발전시키는 데 역량을 집중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도내에서는 보령 무창포, 서산 중리, 서천 월하성, 태안 대야도 등 4개 연안 시·군에서 9개의 어촌체험마을이 갯벌체험, 낚시체험, 바지락체험 등 다양한 체험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다.

◆ 순천시, “농산물 가공센터 1주년… 운영성과 농가 소득 연결”



전라남도 순천시 농산물 가공센터 운영성과가 농가 소득으로 연결되며 가공·창업의 메카로 거듭나고 있다. 

시는 지난해 5월 농산물 가공센터 및 종합가공지원센터를 열었다. 가공시설을 갖추지 못한 농업인이 시설을 이용해 시제품 생산 및 상품화로 농가 소득창출을 도모할 수 있도록 만들어져 지역 소규모 농업인들의 호응을 얻고 있다.

지난 23일 개장 1주년을 맞은 농산물 가공센터는 39회에 걸쳐 1770명에게 가공 및 창업교육을 실시했고, 78농가에 대해서는 포장재 디자인을 제작·지원했다. 또한 1050여 농가가 상담해 그 중 550여 농가가 시제품 및 가공품을 생산·판매하는 성과를 거뒀다.

가공센터는 우수 운영 사례는 타지역의 벤치마킹 대상이 되고 있기도 하다. 지금까지 33개 시군에서 335명이 가공센터 견학을 다녀갔다. 이러한 성과는 농가 소득창출로 이어져 현재까지 138농가에서 제품을 생산·판매하고 있고 6000만원의 판매고를 올리고 있다. 

이는 농업을 단순 1차 생산에서 지역농산물 가공의 부가가치를 농가에 환원하는 민관학 지역 상생시스템 운영 모델을 제시한 결과로 분석되고 있다.

현재 가공센터를 통해 생산된 분말류, 다류, 쨈류, 들기름 등 78개 가공제품은 순천시 농산물 가공센터 영농조합법인을 통해 로컬푸드 직매장, 농협 파머스마켓, 순천만국가정원 한방체험관 등을 통해 판매되고 있으며, 앞으로도 가공품 품평회 및 상담회를 통해 꾸준히 판매처를 확보해 나갈 방침이다.

순천시 관계자는 “농산물 가공센터 가공제품의 경쟁력을 강화하고 지역 내 소비를 확대해 농업인의 소득증대를 위해 노력할 것”이라며 “안전하고 신선한 지역 농산가공품을 지역에 판매하는 선순환 구조가 체계적으로 추진돼 지역 상생발전 모델의 표본이 되도록 시스템을 지속적으로 구축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 대전시, 하절기 축산물위생 취약분야 일제점검

대전시가 하절기 축산물의 변질·부패에 의한 식중독 등 식품안전사고 예방을 위해 24일부터 내달 12일까지 축산물위생 취약분야 일제점검을 실시한다.

대전시는 5개구 축산물위생부서와 소비자단체 관계자들로 명예축산물 위생 감시원과 합동점검반을 편성해 축산물가공업소와 식육판매업소 등 지역 내 축산물 취급업소 2600여 곳을 집중 단속할 계획이다.

점검반은 지난해 살충제 검출로 시민 불안을 가중시킨 계란과 닭·오리고기 등 여름철 다소비 식육 및 즉석섭취 축산물 제조·판매 업소에 대해 중점적인 점검을 실시하고, 축산물의 안전성이 의심되는 제품에 대해서는 수거검사도 병행할 방침이다.

주요 점검사항은 ▲유통기한 경과제품의 취급 여부 ▲냉장·냉동제품의 보존 및 유통기준 준수 여부 ▲자체위생관리기준 작성 및 운용 여부 ▲축산물의 비위생적인 취급 및 영업자 준수사항 이행 여부 등이다.

일제점검 결과 경미한 사항 위반의 경우 현장에서 즉시 시정조치 및 지도·계몽 하고 위생상 위중한 법 위반 사항이 적발될 경우에는 해당 업소에 영업정지 등 행정처분과 과태료 처분 등 엄중한 조치를 할 계획이다.

인석노 대전시 농생명산업과장은 “점검기간 중 축산물 단속 업무와 수거검사를 병행, 하절기 축산물 안전성 확보에 최선을 다할 계획”이라며 “앞으로도 축산물에 대한 지속적인 지도․점검 실시로 시민들의 안전을 위협하는 부정축산물 유통 근절에 적극 나서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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