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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방곡곡 레이더] 하절기 축산물 안전관리 강화… 도축장 조기개장·위생점검 외

[푸드투데이 = 금교영기자]  ◆ 하절기 축산물 안전관리 강화… 도축장 조기개장·위생점검 외 



여름휴가와 나들이 등으로 축산물 소비가 늘어나는 하절기가 다가옴에 따라, 지자체들이 축산물 안전관리에 나섰다. 

충청북도 동물위생시험소는 여름철 닭·오리 등 가금 축산물 수요 급증에 대비해 다음달부터 8월까지 3개월간 안전축산물 생산을 위한 도축검사 강화 및 축산물 수급 안정을 위해 도축장을 조기 개장하고 휴일에도 운영한다.

현재 충북도내 가금류 도축장은 체리부로, 목우촌, 주원산오리 등 국내 대형업체 7개소가 운영되고 있으며, 지난해 기준 165백만수 도축물량을 기록했다. 특히 이중 하절기 성수기 동안 월평균 25% 증가한 4900만수가 집중돼 올해도 동 기간 축산물 수요가 계속 늘어날 전망이다.

이에 따라 동물위생시험소에서는 앞으로 약 3개월 동안, 도축장 개장시간을 1시간 앞당기고, 토요일과 휴일에도 개장해 도축·잔류물질·미생물 검사 강화 및 HACCP 운영 점검 등 축산물 생산과정 중 발생 할 수 있는 위해 요소 차단을 위해 집중 관리기간을 운영할 예정이다.

김창섭 동물위생시험소 소장은 “여름철 성수기 특별 관리로 조류인플루엔자 발생, 살충제 계란 파동 등 어려움을 겪고 있는 생산자의 판로를 개척하고 위생적이고 신선한 가금 축산물을 생산·공급해 소비자가 믿고 찾을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대구시는 하절기 축산물 안전성 확보를 위해 위생 취약분야 점검을 실시한다. 

대구시는 오는 23일부터 내달 13일까지 식육포장처리업 등 4800여개소의 축산물 영업장을 대상으로 위생적이고 안전한 축산물 유통을 위한 점검에 나선다. 

이번 점검은 작년 살충제 검출로 시민 불안을 가중시킨 계란과 하절기 소비가 크게 늘 것으로 예상되는 닭고기를 중심으로 이뤄진다. 대구시와 보건환경연구원, 8개 구·군 축산물 위생부서가 참여하며 축산물의 안전성이 의심되는 제품은 수거검사를 병행한다. 

또한 관내 산란계 농장 계란을 수거해 살충제 등 33종 검사를 실시, 생산단계부터 부적합 계란 유통을 원천 차단할 예정이다.

중점 점검사항은 ▲유통기한 경과 제품의 취급 여부 ▲자가검사 기준 준수 여부 ▲자체위생관리기준 작성 및 운용 여부 ▲냉동·냉장  제품의 보존 및 유통기준 준수 여부 ▲영업자 및 종업원의 건강진단  실시 여부 등이다. 또한 축산물의 표시기준(식약처 고시 제2018-9, ’18.2.23.) 개정시행으로 지난달 25일부터 계란 난각에 표시사항인 생산농가 고유번호(5자리) 표시 여부도 점검한다.

단속 결과 위반업체에 대해서는 영업정지 등 행정조치하고, 경미한 사항 위반은 현장에서 즉시 시정 조치할 방침이다. 특히 부적합 축산물 유통이 확인될 때에는 신속하게 회수·폐기해 추가 유통을 예방해 시민들이 안심하고 구매할 수 있도록 할 계획이다.

이동건 대구시 농산유통과장은 “하절기 위생적이고 안전한 축산물을 생산·유통·공급해 소비자가 믿고 찾을 수 있도록 하겠다”고 전했다. 

◆ 천안시, "우리아이 급식,  직접 확인하고 안심하세요" 



충청남도 천안시 어린이급식관리지원센터는 학부모들의 어린이 급식 신뢰감을 형성하기 위해 ‘부모 현장 참관 프로그램’을 실시했다. 

센터는 지난 10일부터 18일까지 9일간 어린이급식소 15개 기관에서 200여 명의 학부모를 대상으로 ‘우리아이 안심급식’ 현장 참관 프로그램을 실시했다.

앞서 센터는 관내 등록 어린이급식소 학부모 대상으로 신청을 받아 무작위로 추첨해 어린이급식관리지원센터를 견학할 어린이집을 선정하고 현장 참관 프로그램을 홍보했다.

센터 직원들은 선정된 어린이 급식소 교육실에 직접 방문해 학부모들에게 어린이급식관리지원센터를 소개하고 센터에서 실시하는 영양관리와 위생·안전 관리에 대해 설명했다.

또한 어린이 대상 위생교육으로 부모와 함께하는 ‘손을 깨끗이 씻어요’라는 주제의 동화구연과 함께 클레이비누 만들기 체험을 진행했으며, 연령별 1인 1회 적정 배식량에 관한 교육을 신청한 학부모들은 관련 교육을 듣고 실제 점심배식에 참여하기도 했다. 
프로그램에 참여한 한 학부모는 “우리아이의 건강한 성장과 발달을 위한 급식이 어떻게 제공되는지 알 수 있는 좋은 시간이었다”고 소감을 밝혔다. 

김기랑 센터장(단국대학교 식품영양학과 교수)은 “이번 프로그램을 통해 어린이집과 학부모 간의 신뢰를 형성하는데 좋은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며 “앞으로도 센터에서는 아이들의 건강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 간편식 자주 먹어도 괜찮을까? 대전시, 간편식 영양실태조사

1인 가구와 맞벌이가정의 증가로 인해 소비가 늘고 있는 간편식(HMR, Home Meal Replacement)에 대한 영양정보를 알 수 있게 될 전망이다. 

대전시 보건환경연구원은 다음달부터 10월까지 편의점과 마트 등 시중에서 유통되고 있는 간편식에 대한 영양실태조사를 실시한다고 21일 밝혔다.

연구원에 따르면 이번 조사는 1인 가정, 혼밥족 등의 식생활 소비 트렌드에 맞춰 모니터링을 하는 한편, 지방과 나트륨 같은 건강위해요인을 중심으로 칼슘, 철 칼륨 등 영양성분을 분석할 예정이다.

연구원은 분석된 정보를 제공해 시민들이 소비자로서 건강한 선택권을 가질 수 있도록 하는 한편, 균형 있는 한 끼 식사를 위한 올바른 영양정보도 제공할 방침이다.

한편, 간편식의 주 소비층을 뜻하는 ‘혼밥족’은 다양한 이유로 혼자 밥을 먹는 사람들을 이르는 말로 이들의 식생활은 새로운 문화로 자리 잡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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