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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업계는 지금] '알고 먹으면 더 맛있다' 식품포장 속 과학

CJ제일제당 '고메 함박스테이크' 개봉하지 않고 그대로 특수 증기배출 파우치 적용
대상 청정원 '휘슬링쿡' 쿠킹밸브 시스템 가장 맛있는 상태 되면 휘슬소리로 알려줘



[푸드투데이 = 황인선기자] 가장 맛있는 상태가 되면 소리가 나고, 제품을 개봉하지 않고도 전자레인지로 조리가 가능하다. 바로 포장의 기술 때문인데 단순히 보관 수준을 넘어 조리의 편의성을 제고한 것이다.


15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편리하면서도 간편한 최신 포장기술을 적용한 제품이 속속 등장하고 있다.

CJ제일제당(대표 신현재)의 '고메 함박스테이크'는 특수 증기배출 파우치 기술을 적용해 제품을 개봉하지 않고 전자레인지로 조리할 수 있다. 제품 그대로 전자레인지에 넣고 2분간 조리하면 완성된다. 파우치 구조를 우묵한 그릇(Bowl Type) 모양으로 설계해 별도 용기에 덜어 먹을 필요도 없어 간편하다.

특수 증기배출 파우치는 조리하는 과정에서 내용물의 수분이 빠져나가지 않아 부드럽고 촉촉한 제품을 즐길 수 있으며 일반 파우치 포장 대비 조리시간을 15% 단축시켜 열 전달 효율이 높다는 장점을 가지고 있다.

CJ제일제당은 포장재 연구, 개발, 설계에 연간 10억원 이상 투자해 포장재 소재부터 디자인까지 자체 개발하고 있다.



대상 청정원(대표 임정배)의 '휘슬링쿡'은 요리가 가장 맛있는 상태가 되면 휘슬소리로 알려 준다. 이 제품에는 국내 최초 'CV(Cooking Valve)시스템'을 적용했다. 제품 용기 덮개에 쿠킹밸브를 부착, 제조 과정에서 쿠킹터널을 통해 재료를 단시간 내에 빠르게 조리해 열에 의한 원재료의 손상을 최소화 했다. 또한 진공포장을 통해 요리의 맛과 신선함을 오래도록 유지할 수 있게 했다. 제품은 냉장 보관이며 제품 용기째 그대로 전자레인지에 가열하면 된다.

대상 관계자는 "휘슬링쿡은 대상의 원조 조미기술과 소스시장 1위의 소스품질력, 간편식 제조운영 노하우가 더해 져 탄생한 요리과학의 결정체"라며 "기존 간편식 수준을 뛰어 넘는 맛의 구현을 위해 국내 특급 호텔과 세계적인 요리학교 출신의 셰프들을 영입해 오랜 기간 레시피 개발 및 연구에 심혈을 기울였다"고 말했다.

샘표식품(대표 박진선)이 최근 출시한 '우리아이 순한 간장'은 안심밀폐용기에 담아 사용 중에도 공기 유입을 차단해 간장의 신선한 맛과 품질을 끝까지 유지할 수 있다. 

여기에 한 방울식 조절되는 미세 조절 특수 캡까지 적용해 간 조절이 어려운 이유식을 만들 때 쉽게 양을 조절할 수 있게 했다. 용기를 눌러야 내용물이 나오는 구조로 사용시 흐르지 않다 보니 깔끔하고 낭비 없이 사용할 수 있다.

업계 관계자는 "특수 포장기법을 사용하는 업체가 늘고 있다"며 "앞으로 이러한 포장 기술은 제품의 상품력을 결정짓는 중요한 요소로 자리잡을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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