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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방곡곡 레이더] 귀농작물 ‘버섯’ 인기… 품종 어떻게 선택할까 외

[푸드투데이 = 금교영기자] ◆ 귀농작물로 ‘버섯’ 인기… 품종 어떻게 선택할까 외



경상북도는 최근 귀농작물로 각광받고 있는 작물로 버섯을 소개하고, 주의할 점을 밝혔다.

경북도농업기술원은 귀농작물로 버섯을 선택할 때는 품종별 특성을 이해하고 신중히 선택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농림축산식품부 통계 자료 분석결과, 지난 2016년 도내 귀농가구는 전년 대비 4.6%가 증가한 2323가구였다. 이들의 재배작물은 과수가 45.8%로 가장 많았으며, 채소 34.0%, 특용작물 22.1%, 논벼 25.5%, 두류 15.3%, 서류, 화훼, 기타 순으로 나타났다. 

과수, 채소 다음으로 많은 귀농인들이 선택한 특용작물에서는 버섯에 대한 선호도가 가장 높았다.

귀농가구가 주로 선택하는 버섯작목으로는 식용버섯으로 느타리, 표고, 새송이, 양송이, 팽이, 목이버섯 등이 있고, 약용버섯으로 영지, 상황, 노루궁뎅이, 동충하초 등이 있다. 다양한 버섯 품종만큼이나 재배 품목을 선택할 때 고려해야할 점 또한 다르다. 



표고버섯은 귀농시 가장 많이 선호하는 버섯작목으로 소비자들의 인지도가 높고 구매수요가 많고 일상 식재료부터 고급 선물용까지 용도도 다양하며 가격도 천차만별이다. 

다른 버섯에 비해 비교적 재배가 까다롭지 않고 종균생산 및 재배방법이 발달해 귀농 초보자가 접근하기에 유리한 조건이지만 최근 생산자가 증가하고 있어 향후 시장 유통상황 등을 면밀히 검토해야 한다.

느타리, 새송이, 팽이 등은 중소기업 규모의 병 재배 시스템이 도입되면서 생산량 증가 대비 소비수요가 이를 따라가지 못해 가격은 지속적인 하락 추세에 있다. 여기에 재료비, 냉난방비, 인건비 상승에 따른 경영비 부담이 커지고 업체 간 치열한 경쟁과 구조조정이 진행되고 있어 신중한 접근이 필요하다.

양송이는 경주와 칠곡을 주산지로 도내에서 전국 유통량의 약 15%를 생산하고 있으며 계절적인 요인에 의한 생산부족 등 가격 상승 요인이 있어 비교적 고소득을 노려볼 만하다. 

다만 재배과정 중 배지발효, 복토 등 재배 노하우가 꼭 필요하며 식용버섯 중 재배가 까다로운 편에 속해 재배농가 대부분이 10년 이상의 경험을 갖추고 있는 만큼 양송이버섯 귀농을 고려한다면 반드시 귀농 전 재배 경험과 지식을 쌓아야 시행착오를 줄일 수 있다고 관계자는 조언했다.

영지버섯, 동충하초, 노루궁뎅이버섯 등 약용버섯은 재배농가수가 적어 희소성이 있고 버섯의 약리적 기능으로 인해 꾸준한 수요와 경쟁력이 있는 작목이지만 재배기술이 정립돼 있지 않아 기술습득에 어려움이 있으며, 수확된 버섯의 판로에 많은 제한이 있다.

신용습 도 농업기술원 농업환경연구과장은 “목이버섯, 느타리, 양송이, 노루궁뎅이 등 저장성이 떨어지는 버섯은 안정적인 판로 확보가 선결과제로 해결돼야 한다”며 “최근 버섯이 귀농작물로 인기를 끌고 있지만 재배방법, 소요비용, 유통상황 등 품종별 격차가 커 이를 잘 따져보고 선택해야 한다”고 당부했다. 

◆ 대전시, 관내 대표농산물 안전성 강화… 잔류농약 검사 실시 

대전광역시 보건환경연구원은 대전지역 대표농산물의 안전성 확보를 위해, 산내 포도와 유성 배 등 지역 특화농산물을 대상으로 출하 전 잔류농약 안전성 검사를 실시할 계획이라고 10일 밝혔다.

보건환경연구원은 지역특화 농산물 출하시기에 맞춰 산내 포도는 5월~6월, 유성 배는 9월~10월 농업기술센터의 협조를 받아 잔류농약 안전성검사를 실시할 예정이다.

연구원은 검사를 희망하는 지역농산물 생산 농가를 선정하고, 출하 전 잔류농약에 대한 모니터링 검사를 실시한다. 안전하고 건강한 지역농산물 유통과 생산자에게 올바른 농약사용을 통한 품질관리 향상에 도움을 줄 예정이다.

한편, 보건환경연구원에서는 지역특화농산물에 대한 출하 전 잔류농약 모니터링 검사와 더불어 지역생산 농가를 대상으로 PLS(농약허용물질목록관리제도)에 대한 사전홍보 및 농약사용의 올바른 정보 등도 함께 제공할 예정이다.

PLS는 국내 사용등록 또는 잔류허용기준이 설정된 농약 이외에 등록되지 않은 농약은 원칙적으로 사용을 금지하고 잔류허용기준이 없는 농약에 대해 일률기준(0.01ppm)을 적용하는  것으로 2019년도 전면시행을 앞두고 있다. 

◆ “대구명물 서문야시장 먹거리 안심하고 드세요”



대구시의 명물로 꼽히는 서문야시장의 먹거리 위생점검 결과 안전한 것으로 나타났다. 

대구시 보건환경연구원은 다양한 먹거리 체험을 위해 국내외 관광객들이 많이 찾는 서문시장 야시장의 매대 조리식품에 대해 중구청 위생과의 현장 위생점검과 함께 실시한 검사에서 식중독균이 전혀 검출되지 않았다고 10일 발표했다.

보건환경연구원은 지난달 18일부터 5월 8일까지 대구시 식품관리과, 중구청 위생과와 합동으로 서문시장 야시장의 식품매대에서 판매하는 조리식품의 안전성 확보를 위해 식중독세균 검사를 실시했다. 

쌀국수, 만두 등 조리식품 18건에 대해 살모넬라균, 황색포도상구균, 클로스트리디움 퍼프린젠스, 바실러스 세레우스, 대장균 등 오염여부를 검사한 결과 모두 불검출로 나타나 안전한 것으로 조사됐다. 

이와 함께 중구지역 대표 관광음식점 두 곳에 대한 조리식품 검사에서도 식중독균이 전혀 검출되지 않아, 관광객들이 서문시장 야시장 등의 먹거리를 안심하고 즐겁게 이용해도 된다고 관계자는 설명했다.

김형일 대구시 보건환경연구원장은 “대구지역 대표 관광지인 서문시장 야시장 등의 판매식품 안전성을 확보하기 위해 식중독균 검사를 강화하고, 시민들이 안전하게 먹거리를 즐길 수 있어 관광효과를 높일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전했다.

◆ 죽순 등 임산물 무단 채취 안돼요… 담양군 기동단속 시행 



전라남도 담양군은 본격적인 봄철을 맞아 죽순 등 임산물 불법 굴취·채취에 대한 기동단속을 시행한다.

최근 들어 웰빙 붐에 편승한 임산물 불법채취행위가 예상됨에 따라 군은 담양경찰서와 합동으로 특별단속반을 편성, 임산물 피해 예방 및 산림자원 보호를 위한 단속 활동을 펼친다.

특히 군은 산불조심 기간과 겹치는 만큼 등산인구 증가 및 산나물 채취를 위한 입산자가 급증할 것으로 예상하는 6월 말까지 지도·단속을 강화할 계획이다.

단속대상으로는 산주의 동의 없이 타인의 산림에서 죽순, 자생난, 산약초 굴·채취와 수집상·판매업자 등에 대한 희귀·멸종위기 식물, 관상식물의 굴·채취행위 등이다.

임산물을 굴·채취하다가 적발되면, 타인 소유 산림에서 산물을 채취하는 행위는 절취에 해당하므로 ‘산림자원의 조성 및 관리에 관한 법률’ 제74조에 의거해 5년 이하의 징역 또는 5000만원 이하의 벌금을 받을 수 있다.

임홍준 산림자원과장은 “군민의 주요 소득원인 죽순뿐만 아니라 산나물, 산약초 등 모든 산림 자원의 굴·채취 행위는 불법으로 엄중한 처벌이 따른다”면서 “주민과 관광객은 각별한 주의가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 해남 물김 생산량 9만3000여톤, 위판액 1000억대 돌파 눈앞 



전라남도 해남군은 올해 물김 생산량이 지난해보다 4.5% 증가한 9만3860톤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올해는 양식 초기 수온이 낮아 수확량이 잠시 주춤했으나 점차 수온을 회복하는 등 해황이 안정되고, 김 생산 어업인들의 꾸준한 어장관리 노력으로 지난해(8만9796톤)에 비해 생산량이 증가했다고 군은 분석했다.
 
생산량 증가에도 물김 위판액은 983억원으로 지난해 988억여원에 비해 다소 하락했다. 인근 지자체의 양식 면허지 확대 등으로 전체 물김 생산량이 늘어나 가격하락으로 이어진 결과다. 

다만, 최근 5년간 물김 위판액이 지속적으로 증가하고 있어 1000억대 생산을 곧 돌파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해남군은 고품질 김 생산을 위해 친환경 김 어망 지원을 비롯해 친환경 양식 기자재 공급, 김 육상채묘, 김 활성화 처리제 지원 등 10종의 양식산업 육성 사업을 추진해 기반을 조성해 나가고 있다. 

올해는 해남 김 산업의 연건 분석 및 발전 전략을 수립해 지역 내 주도형 식품산업으로 발전시켜 나가기 위한 김 산업 발전방안 연구용역을 실시하고 있다. 

한편, 해남은 전국 물김 생산량의 25%를 차지하고 있는 주요 물김 생산지이자 마른김 가공공장 또한 전국 최대로 100개소가 넘는 등 어민소득 증대에 톡톡한 성과를 거두고 있다. 2018년 김 양식은 627어가에서 9611ha 면적에 12만5000여책을 시설하고 있다.

◆ 익산시, 국가식품클러스터 원재료 공급 선제 대응

전라북도 익산시는 국가식품클러스터 입주기업 원재료의 익산 농식품 우선공급에 대한 선제 대응에 나선다. 시는 이를 위해 지난해 6월부터 실시한 연구용역 결과를 토대로 거점시설 건립 및 운영체계를 구축할 계획이다.

현재 익산시는 작년 2월부터 기 입주한 9개기업을 대상으로 관내 생산자단체와 원료공급 매칭사업을 추진한 결과 1개소는 기 시범재배를 실시하고 3개소는 계약재배를 협의중에 있으며 나머지 5개소는 익산 농식품 우선사용에 대한 협의를 완료했다.

국가식품클러스터 입주기업 원재료 공급체계 구축용역 결과에 따르면 원재료 공급체계 참여 희망기업은 전체기업 중 72%로 나타났다. 현재 원재료 총사용량은 7366톤(입주율 21% 감안 산정)으로 향후 2021년 2만7776톤(입주율 80% 감안 산정)이 필요할 것으로 전망된다.

또한, 운영주체는 공공성과 지역성, 협력체계 및 산지유통 등을 고려한 결과 익산시 통합마케팅전문조직인 익산탑마루조합공동사업법인(이하 ‘탑마루조공법인)이 운영하는데 타당성이 있다고 밝혔다. APC기능을 포함한 신선편의시설, 1차가공시설, 저장시설 등을 갖춘 거점인프라 구축이 필요하다고 제시했다.

익산시 관계자는 “성공적인 입주기업 원재료 공급 운영체계 구축을 위해 탑마루조공법인의 전담인력 배치를 통한 법인 사업체계 개편 및 법적 제도화를 추진하고 거점시설 건립을 위해 농식품부 신규사업 반영에 따른 국비확보를 통해 설치·운영할 수 있도록 적극 노력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