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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방곡곡 레이더] 강원도, 축산분야 ICT 융복합 사업 30억 지원 외

[푸드투데이 = 금교영기자] ◆ 강원도, 축산분야 ICT 융복합 사업 30억 지원 외



강원도가 축산분야 ICT 융복한 확산사업에 30억원을 지원하고 스마트 축사 보급에 나선다. 

강원도는 FTA 등 축산 강대국과의 경쟁이 심화됨에 따라 농가 생산비 절감, 자동화·최적화된 사양관리를 위해 ICT 융복합 확산사업에 올해 보조금 11억원, 융자 19억원 등을 지원한다고 9일 밝혔다.

2018년 5월 현재, 지난해 9월 예비신청한 농가중 전문기관 컨설팅을 거쳐 5개 농가(한우 1, 양돈 2, 낙농 2)를 최종 선정해, 1차로 13억원을 지원했다. 추가 예비 대상자 11개 농가(한우 2, 양돈 3, 양계 2, 낙농 4)는 조사·컨설팅 중에 있다. 컨설팅 결과에 따라 사업    대상자를 선정해 17억원을 추가 지원할 예정이다.

지원 내용으로는 축사 내·외부 온·습도 등 환경 모니터링 장비, 사육 단계별 사료 자동급이기, 사육환경 관측을 위한 CCTV 등 농장상황에 맞게 지원하며, 6개 축종(한우, 양돈, 양계, 낙농, 오리, 사슴)이 지원대상이다.

ICT융복합 사업은 자동화 시설을 활용해 사육 개체별 건강 상태, 축사 환경정보 등 빅데이터를 종합적으로 분석하여 체계적인 환경관리, 사양관리, 경영관리를 유도해 도내 농가 소득 향상에 도움은 물론 축산업 경쟁력을 한단계 높여줄 전망이다. 


강원도내 축산분야 ICT 융복합 확산사업은 2016년부터 2017년까지 17개소 45억원이 지원됐으며, 2022년까지 스마트 축사 100개소를 보급 해 나갈 계획이다.

◆ 살충제 계란 걱정 뚝… 경북도, 계란 안전성 확보 총력 

경상북도는 식용계란의 안전성을 확보하고 지난해 8월 이후 실추된 소비자의 신뢰제고를 위해 도내 모든 산란계 농가에 대해 살충제 검사를 실시하는 등 전 행정력을 집중한다고 밝혔다.

경북도는 지난해 10월부터 구제역과 AI 차단방역을 위해 휴일도 반납하고 철저히 대응하며 청정 경북을 사수했다. 방역 위기대응 단계가 하향 조정됨에 따라 5월부터는 본격적으로 소비자 보호와 먹거리 안전성 확보를 위해 살충제 계란 검사를 시행한다.

이번 검사는 검사의 효율성을 극대화하기 위해 친환경 인증 농가는 국립농산물품질관리원에서 검사를 실시하고 일반 농가는 경상북도 동물위생시험소에서 검사를 전담하며, 살충제 잔류허용기준에 따라 피프로닐 등 33종에 대해 전수검사를 실시한다.

검사 결과 위반 농장에 대해서는 농장정보를 대외적으로 공개하는 한편 축산물위생관리법 등 관련법령에 따라 엄중하게 조치하여 축산물의 안전성을 확보할 방침이다.

경북도는 살충제 계란의 안정성 검사와 더불어 살충제 계란 사태의 재발방지를 위해 ‘산란계 농장 사육환경 개선 지원사업’을 병행 추진, 농가의 사육환경도 개선해 나간다.

김주령 경북도 농축산유통국장은 “살충제 계란 검사 등을 통해서 한 알의 살충제 계란도 시중에 유통되지 않도록 계란의 안전성 확보에 만전을 기하겠다”면서 “생산자인 농가에서도 소비자 신뢰회복을 위해 동물용 의약외품(살충제 등) 사용수칙을 철저히 준수해 안전한 계란을 생산․공급해 달라”고 당부했다.

◆ 대전시, 먹는물 분야 수질분석 능력 ‘우수’ 

대전시 상수도사업본부는 국립환경과학원 주관으로 실시한 ‘2018년도 먹는물 분야 숙련도시험 평가’에서 수질연구소가 ‘적합기관’판정을 받았다고 9일 밝혔다.

숙련도시험 평가란, 수질분석기관의 분석결과에 대한 정확성과 신뢰성 확보를 위해 미지의 수질오염물질에 대한 분석능력을 평가하는 것으로 해마다 실시된다.

수질연구소는 이번 숙련도시험에서 평가항목 20개의 모든 항목에 대해 90점 이상의 우수한 성적을 거둠에 따라 공식적으로 먹는물 수질분석 능력의 우수성을 인정받았다.

편무권 수질연구소 소장은 “먹는물 분석 능력은 수돗물 안전성과 신뢰도의 바로미터”라며 “앞으로도 꾸준한 기술교류와 선진 분석기술 능력을 함양해 대전 시민들에게 안전하고 깨끗한 수돗물을 공급하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전했다.

한편, 수질연구소는 먹는물 검사기관, 원생동물 검사기관, 국제공인시험기관(KOLAS) 인정기관으로, 우수한 수질검사 능력을 바탕으로 수질감시 항목을 217개로 확대 실시해 대전 수돗물에 대한 안전성과 신뢰도 향상에 기여하고 있다.

◆ 해남군, 감초 용기재배로 1만톤 규모 감초시장 노린다



전라남도 해남에서 한약재인 감초 재배가 실시되고 있다. 

해남군은 지난해부터 국산 감초 재배를 위해 관내 2농가 990㎡ 면적에서 감초 용기재배 실증시범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감초 용기 재배는 뿌리가 길게 자라는 감초의 특성을 고려해 길이 60cm, 지름 10cm의 원통형 포트에 감초를 재배하는 방법으로, 감초의 잔뿌리가 생기지 않아 상품성이 높고 잡초제거, 수확 생력화 등에 도움을 주는 것으로 나타났다. 

기존 시설 하우스를 이용해 노지재배보다 병해충 발생이 적고 관리가 수월한 것도 장점이다. 묘목을 심어 2~3년 후 수확이 가능하며, 330㎡당 2톤 가량의 수확량을 전망하고 있다. 

우리나라는 연간 9000~1만여톤의 감초가 한약재 등으로 소비되고 있지만 전체 수요량 중 국내산은 200톤 정도에 불과한 실정으로, 98%를 중국산에 의존하고 있다. 최근에는 약용에서 벗어나 조미료와 음료 등으로 시장이 빠르게 확대되고 있으나 중국산 생산량 감소로 가격이 급등하고 있는 추세다. 

군은 국내산에 대한 소비자 선호도가 매우 높아 국내산 대량생산 기술이 정립된다면 국산감초가 경쟁력이 있을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감초를 재배하고 있는 옥천면 서원근씨(60세)는 “감초는 국내산을 매우 선호하는 경향이 있어 ㎏당 1만원 정도 수익을 올릴 수 있을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며 “기존 시설하우스를 이용하고, 물 관리를 제외하면 크게 일손이 필요하지 않아 재배방법도 쉬운 편이다”고 전했다. 

해남군은 하반기 용기재배 감초 수확 후 상품성과 경제성을 비교 분석해 재배 면적을 늘리는 한편 틈새 약용작물로 육성해 나갈 방침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