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뉴

[지역소식] ‘천일염에 솔향 담았다‘… 태안군, 송화소금 생산 등

[푸드투데이 = 금교영기자] ■ ‘천일염에 솔향 담았다‘… 태안군, 송화소금 생산 



충청남도 태안군이 명물 ‘송화소금’ 본격적인 생산에 돌입했다. 

군에 따르면, 5월을 맞아 태안반도 곳곳의 천일염전에 송홧가루가 날려 와 쌓이면서 지역 특산품인 명품 송화소금 생산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송화소금은 해송과 염전이 많은 태안지역의 대표적인 특산품으로, 송홧가루가 날리는 일주일 정도의 짧은 기간에만 생산이 가능해 희소성이 높으며 올해는 8일부터 본격 생산돼 오는 15일 전후까지 생산이 가능할 것으로 전망된다.

송홧가루는 천일염에 독특한 풍미를 가미해 송화주, 송화강정, 다식 등을 만드는데 이용되기도 하며 단백질과 탄수화물 및 무기질이 풍부하고 비타민C도 비교적 많다.

특히 칼슘과 비타민 B1·B2·E가 풍부해 인체의 혈관을 확장시켜주고 치매 예방에도 좋으며, 송홧가루에 포함된 콜린은 지방간을 해소하고 노화방지 및 피부미용에도 좋은 것으로 알려져 있다.

군 관계자는 “여기에 염도가 낮고 미네랄이 풍부한 태안반도의 천일염이 더해져 송화소금의 품질은 이미 그 우수성을 인정받아 전국적으로 큰 인기를 누리고 있다”면서 “송홧가루가 만들어내는 독특하고 고급스러운 풍미로 인해 선물용으로도 제격”이라고 소개했다.

■ 전남 농촌체험휴양마을서 오감만족여행 즐기세요



전라남도가 전라도 방문의 해를 맞아 농촌지역을 방문하는 체험 관광객을 위해 계절·테마에 맞는 농촌체험 휴양마을 16개소를 선정, 매월 1~2개 마을을 집중 홍보한다.

이에 따라 전남도는 봄꽃향기 가득한 5월에 제격인 농촌체험 휴양마을로 오감만족을 테마로 곡성 고달면 두계외갓집 마을과 함평 손불면 해당화 마을을 선정했다.

두계외갓집 마을은 섬진강변에 위치해 천혜의 자연환경과 아늑한 시골 정서를 느낄 수 있는 전형적 농촌마을로 가족단위, 학생 농촌체험단 등 다양한 농촌체험 관광객이 방문하는 우수 농촌체험 휴양마을로 꼽힌다.

곳곳에 피어난 꽃을 직접 채취해 토란가루를 이용한 토란화전 만들기를 체험할 수 있다. 또한 마을에서 직접 조달한 식재료로 부녀회에서 준비한 푸짐하고 맛깔스러운 시골밥상을 맛볼 수 있다.

해당화 마을은 안악해변의 해넘이가 일품인 어촌 마을이다. 해당화, 국화 등을 이용한 야생꽃차 만들기 체험, 천연화장품·천연 생활용품 만들기, 아로마 소금 만들기 등 오감을 만족할 수 있는 다양한 체험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다.

환상적인 낙조로 유명한 돌머리 해안과 백년 전통을 자랑하는 주포 한옥마을, 생태공원 등이 인근에 자리하고 있어 가족단위 관광객이 나들이하기에도 좋다.

김선호 전라남도 농업정책과장은 “계절·테마형 농촌체험휴양마을로 선정된 마을의 정보를 도 대표 블로그, 전남농촌체험관광 누리집 등을 통해 계속 홍보할 계획”이라고 전했다.

■ 천안의 햇살 담은 ‘하늘그린 멜론’ 올해 첫 수확



충청남도 천안시를 대표하는 특화작목중 하나인 ‘하늘그린 멜론’이 8일 첫 출하를 시작했다.

천안멜론농촌지도자회 이필영 씨(67세, 수신면 장산리)는 이중비닐하우스에서 가온(加溫)재배 방법과 선진 영농기법을 도입해 고품질 멜론을 첫 번째로 수확하는 기쁨을 누렸다.

이번에 수확한 멜론은 홈런스타 품종으로 수신면에서 가장 빠른 2월 중순경 정식하고 가온시설에서 재배해 보통재배(무가온재배) 멜론보다 약 20여일 정도 출하를 앞당겼다.

천안 ‘하늘그린 멜론’은 타 과일 대비 높은 당도(16°Brix)와 부드러운 식감으로 국내 소비자들에게 꾸준한 사랑을 받고 있으며 이달 중순부터 다음달 중순에 걸쳐 천안시 수신면 지역에서 집중적으로 나온다.

이광용 천안멜론농촌지도자 회장은 “천안 멜론농가들은 기후변화에 대응해 하우스 환경을 개선하고 지역에 맞는 종자 선택으로 멜론의 품질 경쟁력을 높이기 위해 연일 땀방울을 흘리고 있다”며 “농가와 소비자 모두에게 도움이 되는 직거래 방식을 통해 멜론농가의 어려움을 극복하겠다”고 말했다.

천안시농업기술센터 강성수 소장은 “센터는 저비용으로 저온기를 극복할 수 있는 ‘멜론 이랑다지기’ 등 신기술 보급으로 하늘그린 멜론의 명품화를 지원하고 있다”며 “지역의 멜론농가들이 안정적으로 고품질 멜론을 생산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 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천안의 멜론재배는 동남구 수신면 백자리에서 지난 1986년부터 현재까지 32년간 재배되고 있으며 올해 멜론 재배현황은 104농가 66ha로 1800여톤을 수확해 약 53억 원 이상의 수익을 올릴 것으로 예상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