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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로벌 트렌드] 월마트, 스마트마트 '훼센마트' 오픈...90%이상 상품 온라인화

[푸드투데이 = 황인선기자] 월마트가 스마트마트인 훼센마트(惠选超市)를 오픈함에 따라 본격적으로 온라인 시장 확대에 나섰다. 훼썬마트(惠选超市)는 월마트가 중국 광둥성 선전시 바오안구에서 운영한 첫 번째 소형 매장이며 지난달 6일 영업을 시작했다.

8일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aT)에 따르면 훼썬마트의 매장 면적은 1200제곱미터이며 90% 이상인 상품이 징동다오쯔아(京东到家)에 입점 됐다. 이는 지역사회의 업종을 구성하고 온라인 시장을 확대하겠다는 월마트의 계획을 구현시킨 것이다.

징동다오쯔아는 징동에서 자체적으로 운영하는 온라인 쇼핑몰로 소비자가 온라인 쇼핑몰에서 상품을 주문 후 징동 자체 물류시스템을 이용해 주문자에게 배송하는 시스템이다. 한국 쿠팡과 비슷한 시스템이라고 볼 수 있다.

월마트는 훼썬마트가 3가지 시장 수요를 충족시킬 것으로 보고 있다. 첫째, 셀프 계산과 매장 디지털화와 같은 소비자들에 위한 쇼핑 절차를 간소화하는 것. 둘째, 전 품목과 프리미엄 전략을 통해 소비자들에게 대형유통매장보다 가성비가 높은 상품을 제공하는 것. 셋째, 매장을 창고로 삼아 오프라인과 온라인을 일체화하는 것이다.

월마트 전체 20000여 개 SKU(재고 관리) 중 앞 3가지 조건에 맞춰 8000여 개 상품을 세밀하게 골라 냈다. 우선 소비자들의 살림살이를 둘러싼 소비 패턴은 구축, 즉 전 품목을 제공한다. 그 다음 1200제곱미터의 영업 면적에서 평당 매출액을 높이기 위해 기능성 수요를 충족시키거나 판매현황에 따라 선별해 추천 등 전략을 세우는 것이다. 마지막으로 가격 경쟁력을 갖춘 상품을 제공한다. 소형 동네마트 및 편의점 상품 가격 기준에 월마트의 전국 구매 우위를 이용해 상품 판매 가격을 낮추면서 이익률을 보증한다.

월마트는 대형유통매장(沃尔玛), 훼썬마트(惠选超市), 샘스클럽 (山姆会员店) 등 3가지 유형의 매장을 올해 30~40개의 신규 점포를 개점할 예정이다. 이 중에서 훼썬마트(惠选超市) 5개점을 주화남(华南)지역을 위주로 오픈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