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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방곡곡 레이더] 부산 유통 농산물 7개 품목 잔류농약 기준 ‘초과’ 외

[푸드투데이 = 금교영기자] ◆ 부산 유통 농산물 7개 품목 잔류농약 기준 ‘초과’ 



부산시 유통 농산물 7개 품목에서 허용기준을 넘는 잔류 농약이 검출됐다.

부산시 보건환경연구원 농산물검사소는 안전한 농산물 공급을 위해 올해 1분기 도매시장 반입 및 시내 유통 농산물 932건에 대해 잔류농약검사를 실시한 결과, 엇갈이 배추 등 7개 품목 8건(부적합률 0.9%)에서 허용기준을 초과했다고 2일 밝혔다.

허용기준을 초과한 농약성분은 펜사이큐론(Pencycuron), 프로사이미돈(Procymidone), 클로르피리포스(Chlorpyrifos), 비펜트린(Bifenthrin), 클로로탈로닐(Chlorothalonil), 페니트로티온(Fenitrothion)으로 살균제 및 살충제 농약이다.

부적합 농산물 7품목 8건은 ▲엇갈이 배추 2건 ▲취나물 ▲부추 ▲시금치 ▲들깻잎 ▲열무 ▲치커리에서 각 1건으로 나타났다.

엄궁과 반여농산물도매시장에 반입된 경매 전 농산물 684건 중 부적합 판정을 받은 경매 전 농산물 8건(1670kg)에 대해서는 압류·폐기해 유통을 사전에 차단했고, 생산자를 관할 행정기관에 통보해 행정처분토록 조치했다.

부산시 반여농산물검사소 관계자는 “도매시장에서 신선한 상태로 소비되고, 잔류농약 검출빈도가 높아 집중관리가 요구되는 잎·줄기 채소류 위주로 정밀검사를 실시해 시민들이 안전한 농산물을 안심하고 섭취할 수 있도록 잔류농약검사를 강화할 방침”이라고 말했다.

◆ 경북도, 축산물 안전성 확보… 동물위생시험소 정밀분석과 신설

경상북도는 2일 동물위생시험소 정밀분석과 현판식을 갖고 축산물 안전성 확보에 나섰다. 

경북도는 지난달 19일 조직개편으로 동물위생시험소에 정밀분석과를 신설, 최신검사장비 12종 40여대를 갖추고 7명의 전문 인력을 배치했다. 이를 통해 계란의 안전성을 확보하는 한편 도내 생산 유통되는 각종 축산식품을 신속하고 정확하게 검사할 수 있는 체제를 구축했다.

정밀분석과는 지난해 8월 살충제 계란 파동으로 인한 소비자 불안감을 해소하고 계란, 우유 등 국민들이 즐겨먹는 먹거리에 대한 식중독균과 위해성 검사를 통해 축산식품 안전성 확보에 중추적인 역할을 담당하게 된다. 

특히 건강한 가축을 키울 수 있도록 축산 농가를 지도·지원하고, 5월부터는 하절기를 대비해 다소비 축산식품 위주로 안전성 검사도 강화해 나갈 예정이다.

조광현 경북도 동물위생시험소장은 “각 분야에서 안전에 대한 국민의 관심도가 높아지고 안전 축산물에 대한 소비자들의 선호도도 증가됨에 따라 정확하고 신속한 검사 관리로 안심하고 먹을 수 있는 경북산 축산물을 생산·공급하는데 최선을 다 하겠다”고 밝혔다.

◆ 전북도, 식품기업 원료 계약재배 확대노력 결실



전라북도는 ‘식품기업 원료농산물 계약재배’ 확대를 위해 전북도와 농촌진흥청, 전북농협, 시군 통합마케팅 조직, 대두식품이 참여하는 ‘계약재배 유관기관 회의’를 개최하고, 최종협의를 통해 올해, 14ha의 팥을 계약 재배하기로 했다.  

계약재배는 식품기업인 대두식품과 무주·고창군 통합마케팅 조직에 참여하는 10여 농가가 계약재배를 희망해 성사됐다. 
  
아라리 품종은 직립형 품종으로 수확 시 기계화가 가능해 일손부족을 해소하고, 수량은 50% 정도 증수가 가능해 비용절감과 농가소득 제고에 많은 도움을 줄 것으로 기대된다. 

전북도는 대두식품에서 국산팥 계약재배 의향을 보여, 2차례 협의를 거쳐, 시군 통합마케팅 조직과 협의 가격과 물량을 최종 확정했다. 

팥 계약재배는 전라북도가 주관하고, 국립식량과학원(팥 육종담당), 전라북도 농업기술원, 전북농협(연합마케팅추진단), 시군 통합마케팅 조직(5개 조공법인), 5개시군(생산담당 과장), 대두식품 대표, 재배농업인 대표 등 관계자가 참여한다.

수확량, 수확방법 등 아라리 품종에 대한 재배적 특성을 확인하고, 우선 사업 참여가 가능한 2개 시군(무주, 고창) 먼저 시범 추진하게 된다.  
     
전북도 관계자는 “2018년도 계약재배가 성공적으로 마무리 되는 경우 대두식품과 협의해 동부권은 무주, 서부권은 고창을 중심으로 직립형 팥 아라리 계약재배를 확대, 노동력 절감과 농가소득 증대에 노력하겠다”고 전했다.

◆ 충북도, 전통장류 식품센터 세운다… 200억 투자협약 체결 



충청북도는 2일 충북도청에서 키코로와 ‘전통장류 식품센터(장마을)’건립을 위한 투자협약을 체결했다.

이날 협약식에는 이시종 도지사, 임성빈 보은부군수, 권기향 키코로 회장이 참석한 가운데 진행됐다. 

협약에 따라 키코로는 보은군 산외면 3만3860㎡의 부지에 오는 2022년까지 5개년 동안 200억원을 투자해 된장·고추장·간장 등을 생산하는 ‘전통장류공장’, 절임류·약선식품 등을 생산하는 ‘전통식품공장’, 보은군의 청정한 자연경관과 연계한 ‘전통힐링 체험공간’ 등을 신축해 ‘전통 장마을’을 조성할 계획이다.

키코로는 전국 판매망을 갖춘 유통전문업체로서 지금까지는 전통장류를 위탁 생산했지만 원가절감과 품질제고를 위해 직접 생산하기 위해 보은군 산외면에 투자하게 됐다. 국내최초로 1998년 포도씨유와 발사믹 식초를 국내에 소개한 업체이기도 하다. 

키코로 관계자는 “앞으로 국내산 원료를 사용해 위탁 생산이 아닌 안전하고 친환경적인 전통장류를 만들어 소비자들에게 제공할 것”이라고 말했다. 

전통장류공장이 신축되면 농가는 안정적 판매처 확보, 업체는 원료 수급 원활화 등 서로 윈윈할 수 있으며, 일자리 창출 126명, 년 생산액 90억원 등 지역경제 활성화에 기여 할 것으로 전망된다.

충북도와 보은군은 “전통장류 식품센터(장마을) 건립 투자를 계기로 보은군 산외면이 전통장마을로 발돋움 할 수 있도록 모든 행정적 지원을 아끼지 않을 것”이라며 “행정기관이 협력해 경제 활성화에도 크게 기여하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 “가공해도 빛깔·당도·식감 우수”… 경남도, 감 신품종 ‘감누리’ 선봬 



경상남도농업기술원이 최근 소비트렌드에 맞는 우량 감 신품종인 ‘감누리’를 개발하고 품종보호권을 획득했다.

감누리는 껍질과 과육이 깨끗하고 성숙기 이후 나무에서 오랜 기간 무르지 않고 과실특성이 유지되며 열매의 무게가 370g의 대과종이다. 도근조생 등 기존 감 품종에 비해 감의 떫은 맛을 제거하기가 쉬운 완전 떫은감 신품종으로 특히 감말랭이로 제조했을 때 빛깔이 좋고, 당도와 식감이 탁월하다. 

최근 농식품 소비트렌드를 분석한 자료에 따르면, 감은 다른 과일보다 기능성 식품이라는 인식이 강하며 현재 감 가공 산업에서 곶감, 감말랭이, 아이스홍시 등의 대중화 폭이 점차적으로 증가하고 있다. 특히 기타 감 가공품 구입의 경우는 해에 따라 등락이 심한 반면 감말랭이는 지난 2011년 이후 지속적으로 가구당 연간 구입액이 급격하게 증가하는 추세다.
 
경남도농업기술원 단감연구소는 감 소비트렌드에 맞는 감누리 신품종의 국내 조기보급을 위한 통상 실시와 중국, 일본 등 해외로 품종보호출원을 계획하고 있다. 이와 함께 단감 산업에서 만생종인 부유 품종의 편중 재배로 인한 여러 문제를 해소할 수 있는 숙기가 빠른 고품질 완전단감 신품종 역시 품종보호출원을 앞두고 있다. 

김은경 경상남도농업기술원 단감연구소 연구사는 “국내 과일 공급량에서 바나나, 망고 등 수입과일의 비중이 계속 증가하고 있어 감 소비가 줄고 있기는 하나 새로이 육성된 ‘감누리’ 품종을 이용해 한층 고급화된 감말랭이 가공품을 개발한다면, 감 산업의 새로운 활로가 개척돼 감 재배 농업인들의 소득 증대에 크게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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