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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업계는 지금]3200억 시장 규모 이온음료 패권경쟁 시작됐다

동아오츠카, 신제품 발매식 가져... 코카-콜라, 롯데칠성도 2위 각축전

[푸드투데이 = 조성윤기자] 초여름 더위가 지속되는 가운데 성수기를 맞은 이온음료들이 시장확대에 나섰다. 2일 업계에 따르면 동아오츠카(대표 양동영)는 2일 동대문구 소재 본사에서 신제품 '포카리스웨트 이온워터(POCARI SWEAT ION WATER)' 발매식을 개최하고 본격적인 브랜드 활동을 알렸다.


양동영 사장은 기념사를 통해 "포카리스웨트 이온워터는 음료대신 생수를 즐기던 소비자들의 니즈를 반영해 새로운 시장 확대를 위해 출시한 제품으로 국내 음료시장에서의 새로운 카테고리가 될 것"이라며 "동아오츠카의 신성장동력이 될 수 있도록 집중하자"고 의지를 다졌다.


이온워터는 일상생활 중 갈증해소를 위한 기능은 유지하면서 물처럼 가볍게 마실 수 있도록 산뜻한 맛을 강조하고 칼로리를 낮춘 것이 특징이다.


웅진식품도 최근 웅진식품이 제로칼로리 이온음료 ‘이온더핏’을 출시하고 시장의 반응을 살피고 있다.


이온더핏은 무설탕 제로칼로리 이온음료로 섭취 시 체내 수분 밸런스가 빠르게 맞춰지도록 칼륨, 칼슘, 마그네슘 등의 이온을 체액과 유사하게 조성했다.


웅진식품 이온음료 담당 이윤선 브랜드 매니저는 “운동 후 수분 섭취를 위해 마시는 이온음료에서 칼로리와 당이 부담되는 소비자들을 위해, 무설탕, 제로칼로리의 이온더핏을 출시하게 된 것”이라고 말했다.


이렇게 신제품 출시가 줄을 잇는 이유는 이온음료시장이 커지고 있기 때문이다.


동아오츠카의 경우 포카리스웨트의 매출이 2015년 1200억원에서 2016년 1380억원으로 늘었고 지난해에는 1440억원까지 늘어 역대 최고 매출을 기록했다.


코카-콜라사의 ‘토레타! by 아쿠아리우스’도 흥행에 성공했다. 2016년 첫 선을 보인 후 토레타는 박보영을 모델로 다양한 마케팅을 통해 소비자들에게 눈도장을 확실하게 찍었다.


토레타는 출시 1년만에 2017년 연간 매출 390억원을 기록하며 폭발적인 성장을 했는데 이는 전년 대비 3배 이상 증가한 수치다.


롯데칠성은 게토레이를 앞세워 K리그 뿐만 아니라 KBL, 대한스키협회 등 후원을 통해 적극적인 스포츠마케팅과 연계해 시장 공략에 적극적으로 나서고 있다.


업계 관계자는 "탄산음료나 물보다 이온음료를 찾는 소비자들이 점차 많아지고 있다"면서 "지금부터 폭염이 이어지는 8월 말까지 이온음료 수요가 급증하며 치열한 경쟁이 벌어질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시장조사기관 AC닐슨에 따르면 이온음료 시장 규모는 2015년 2479억원이었으나 2016년 2820억원으로 커졌고 지난해는 3191억원을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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