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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로벌 트렌드] 서브웨이, 북미지역 500개 매장 문 닫는다

"한국,멕시코, 영국, 독일, 중국 등 해외매장은 1000개 이상 늘릴 것"



[푸드투데이 = 황인선기자] 미국 최대 샌드위치 프랜차이즈 서브웨이가 미국 내 500개 매장의 문을 닫는다. 이는 건강지향 식습관 확대와 온라인 쇼핑 증가가 영향을 미친 것으로 분석된다.


2일 CNN머니 등에 따르면 서브웨이는 100% 프랜차이즈로 운영되는 500개 매장의 문을 닫고 대신 한국을 비롯해 멕시코, 영국, 독일, 중국 등 해외매장은 1000개 이상 늘린다는 계획을 밝혔다.

전미 소매연맹(NRF)에 따르면 2016년을 기준으로 서브웨이는 북미지역에 약 2만7000개점, 전 세계 112국에 4만 4000개 매장을 보유하고 있다.

LA 비즈니스 저널에 따르면 서브웨이는 2017년 총 642개 매장수로 LA카운티에서 가장 많은 매장을 보유한 식당 브랜드로 꼽혔다. 앞서 2014년과 2015년에도 각각 660개와 661개로 최다 매장 보유 브랜드로 선정되기도 했다.

서브웨이 역사상 점포 수를 줄이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서브웨이는 그동안 편의점과 드럭스토어 뿐 아니라 점심시간을 겨냥해 경쟁적으로 샌드위치 메뉴를 내놓은 파네라브레드, 스타벅스 등과 샌드위치 시장을 두고 치열한 경쟁을 펼쳐오고 있다.

미국 내 매출 감소를 막기 위해 대대적인 매장 내부 업데이트 계획을 밝혔다. 지난 여름에는 프랜차이즈 점주들에게 셀프서비스 키오스크를 설치 및 편한 좌석으로 교체, 와이파이 및 USB 충전포트 등으로 매장 업그레이드를 위한 지침을 내린바 있다.

CNN머니는 온라인 쇼핑 증가로 대형 쇼핑몰 방문객이 줄어들면서 서브웨이와 같은 프랜차이즈 매장의 매출에도 타격을 주고 있다고 진단하 더불어 건강식 관심 증가도 서브웨이의 매출 감소와 규모 축소에 영향을 줬을 것이라고 분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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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 로스앤젤레스지사 관계자는 "전반적인 소비 행태 변화는 식품업계 전반에 폭넓게 영향을 미치고 있다"며 "건강한 식습관을 추구하는 트렌드 뿐 아니라 온라인 쇼핑 증가로 인한 쇼핑몰 방문 감소 역시 프랜차이즈 요식업계의 어려움을 가중시키고 있는 만큼 매출 회복과 수익성 개선을 위한 미국 대표 프랜차이즈 업체들의 변화 시도는 계속 이어질 것으로 전망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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