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류영진 처장, 조용한 고위직 인사단행...그 배경은

장인재 기술서기관.김상봉.홍헌우.이수두 과장 부이사관 승진



[푸드투데이 = 황인선기자] 식품의약품안전처(처장 류영진)가 부이사관 승진인사를 조용히 진행, 그 배경에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29일 식약처에 따르면 장인재 대통령비서실 민원제도비서관실 행정관 등 4명의 서기관이 3월 15일자로 부이사관에 승진했다. 이번 인사로 장 행정관 외에도 김상봉 의약품정책과장, 홍헌우 운영지원과장, 이수두 수입검사관리과장 등이 부이사관 승진의 영예를 안았다.

장 부이사관은 식품.의약계를 두루 섭렵한 베테랑으로 최근에는 대통령비서실에 파견 근무 중이다. 1987년 보건사회부에서 공직 생활을 하다 1999년 검찰 파견 근무를 시작으로 현재까지 식.의약 분야 수사를 전문적으로 해 왔다.

장 부이사관은 2013년 6월 4급으로 승진한 후, 2014년 경인지방식품의약품안전청 식품안전관리과장, 2015년 불량식품근절추진단 현장조사팀 팀장 겸 위해사범중앙조사단장을 거치며 식약처 내 활약을 인정받았다.

김 부이사관은 서울대 약대 출신으로 의약품품질과장, 의약품안전책과장 등을 지냈다. PIC/S 가입 등의 성과를 내 지난해 '제3회 대한민국 공무원상'​을 수상한 바 있다.

홍 부이사관은 수입식품과장, 건강기능식품정책과장을 거쳐 운영지원과장으로 활동했다. 이 부이사관은 농림수산식품부 기획조정관, 식약처 검사실사과장, 수입검사관리과장 등을 거쳤다.

이번 인사는 지난 2월 국과장급 대규모 인사 단행에 이어 두번째 고위급 인사다. 하지만 출입기자에게 보도자료도 배포하지 않을 만큼 조용히 이뤄졌다.

정부 한 관계자는 "식약처 고위직 공무원들이 잇따라 명예퇴직하면서 대대적인 물갈이가 이뤄지고 있다"며 "취임 초기 자질 논란을 빚었던 류 처장이 안정감을 찾아 가고 있다는 내부 평가다. 취임 1년이 가까이 다가오면서 그간의 불신을 딛고 향후 조직을 어떻게 장악해 나갈지 주목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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