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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업계 브리핑]설현보다 '김태리'...식품광고퀸 바통터치

클라우드.투썸플레이스 새 모델로 발탁, 충무로의 기대주로 떠오른 신선함이 무기

[푸드투데이 = 조성윤기자] 주류와 음료, 쇼핑몰 등 식품.유통업계에서 '상종가'를 달리던 설현의 자리를 배우 김태리가 노리고 있다.


26일 업계에 따르면 2년 동안 '클라우드'의 모델로 활동하던 설현의 자리를 김태리와 김혜수가 꿰찼다. 김혜수와 동반 발탁된 김태리는 롯데주류는 새롭게 진행하는 ‘마이 프리미엄’ 광고 캠페인 일환으로 김혜수와 투톱 모델로 활동한다.


김혜수와 김태리 모두 각자의 자리에서 독보적인 연기와 카리스마를 보여주며 본인만의 프리미엄 이미지를 구축한 점이 ‘클라우드’의 제품 속성과도 부합한다는 게 롯데주류의 설명이다.


롯데주류 관계자는 “김태리의 산뜻하고 신비로운 매력으로 ‘클라우드’를 알리며 프리미엄 이미지를 강화해나가겠다”고 말했다.


김태리는 김혜수와 함께 4월 말부터 CF, 프로모션 등 다양한 마케팅 활동을 함께해 나갈 계획이다.


CJ푸드빌이 운영하는 투썸플레이스도 김태리를 전속 모델로 발탁했다. 브랜드가 추구하는 '최고의 커피와 디저트를 함께 즐길 수 있는 트렌디 유러피안 문화공간'이라는 이미지에 김태리가 가장 부합했다는 설명이다.


특히 영화 속 매력적인 캐릭터 표현과 일상에서의 스타일리시한 모습이 호평을 받으며 투썸플레이스 주타깃층인 2030 젊은 여성팬들의 스타로 지지를 받고 있다.


투썸플레이스 관계자는 “투썸의 새 얼굴, 김태리와 함께 유러피안 카페 문화를 제안하고 소비자들에게 성공적으로 안착시킬 것”이라며 “그 동안 커피 시장에서 볼 수 없었던 새로운 형태의 신제품들을 속속 선보일 것”이라고 말했다. 


반면, 설현은 현재 계약 중인 식품광고는 농심의 '짜파게티'와 글램디(GLAM.D)의 ‘곤약 워터젤리’뿐이다.


농심은 평소 짜파게티를 좋아하는 마니아로 알려진데다, 밝고 긍정적인 이미지가 제품과 잘 맞아 떨어져 2년 연속으로 발탁하게 됐다는 것이 사측의 설명이다.


식품업계 관계자는 "김태리가 영화 ‘1987’, ‘아가씨’부터 최근 ‘리틀 포레스트’까지 연이은 히트작에 출연하며 연기력을 입증했다"며, "충무로를 빛낼 기대주의 이미지가 식품업계가 추구하는 신선함과 잘 맞아 떨어지는 편"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