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뉴

[방방곡곡 레이더] “다양한 먹거리를 즐겨라”… 대구시, 먹거리골목 음식 주간 운영 외

[푸드투데이 = 금교영기자]  ◆ “다양한 먹거리를 즐겨라”… 대구시, 먹거리골목 음식 주간 운영



대구시가 오는 27일부터 내달 13일까지 봄 여행주간 기간에 맞춰 전국 최초로 먹거리골목 음식주간 행사를 실시, 다양한 할인과 공연으로 먹거리골목 알리기에 나선다.

대구시는 ‘맛의 고장 대구’, ‘대찬맛’ 등 대구의 맛을 알리기 위해 홈페이지, 와이드칼라, 전광판, 홍보책자 등을 통한 다양한 홍보를 하고 있다. 특히 올해는 대구의 다양한 맛을 가지고 있는 먹거리골목을 알리고 활성화하기 위해 전국 최초 먹거리골목 음식주간 행사를 개최한다.

전년도 먹거리골목 음식주간 시범운영으로 먹거리골목에 대한 인지도 향상과 매출액 상승(5%이상)의 성과를 올린 것에 힘입어 올해 본격 운영된다. 먹거리골목 음식주간 행사는 전년도에 비해 더 많은 먹거리골목이 행사에 참여해 다양한 할인행사와 함께 문화공연도 펼칠 예정으로 먹거리와 볼거리를 동시에 즐길 수 있다. 

이번 행사에는 대구시 41개 먹거리골목 중 11개 골목 280개 업소가 참여하며, 골목별 행사기간은 음식주간 기간 중 별도 운영된다. 

행사 기간 중 먹거리골목 방문고객이 행사관련 홍보내용을 찍어 SNS에 홍보하면 메뉴가격 할인 또는 무료음료 제공 등의 혜택을 받을 수 있으며, 골목 번영회에서 자체 진행되는 경품행사도 즐길 수 있다.

시는 이번 행사를 통해 대구의 숨은 먹거리골목을 알리고 방문고객들에게 다양한 대구 맛의 체험 기회를 제공해 먹거리골목 경쟁력을 한층 높일 계획이다. 또한 여행주간 기간 중 먹거리골목 행사를 개최해 지역을 방문하는 관광객들이 대구의 먹거리골목을 찾는 시너지 효과를 발휘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이번 행사의 참여골목 및 골목별 행사일정과 참여업소, 할인내용, 문화행사 등 자세한 사항은 대구시청 홈페이지 공지사항 또는 대구푸드 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다.

이영옥 대구시 보건복지국장은 “향후 지속적으로 먹거리골목 번영회와 간담회를 가져 행사가 내실있게 추진될 수 있도록 지혜를 모을 것이며, 대구시 전체 먹거리골목이 활성화 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 화창한 봄날, ‘화이트 와인’과 함께해요



충청북도농업기술원(원장 차선세)은 25일 와인연구소에서 한국와인연구회 화이트와인 분과 회원과 관계자 등 3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화이트와인 시음회’를 개최했다. 

이 날 시음회에서는 지난해 양조한 ‘청포랑’ 외 5종의 화이트 와인을 시음하며 와인에 대한 정보교류의 시간을 가졌다. 

최근 화이트 와인에 대한 소비자 수요가 증가하고 있으며, 국내에서 육성한 화이트 와인용 품종인 ‘청수’, ‘청포랑’에 대한 관심도 늘어가고 있다. 

도 농기원은 이러한 소비 트렌드를 반영해 국내에서 재배 가능한 화이트 와인용 포도 품종에 대한 정보와 농가 와이너리에서 양조 가능한 품종에 대한 평가 및 양조 기술 노하우를 공유하고 친목을 도모했다. 

김시동 와인연구소 소장은 “화이트 와인은 소비자들이 쉽게 다가갈 수 있는 와인이며 최근에는 국산 화이트 와인에 대한 소비도 증가하고 있다”며 “와인연구소에서는 다양한 화이트 와인 양조 기술 개발로 국내 와인시장에서 한국 와인의 점유율을 높일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도 농업기술원 와인연구소에서는 화이트 와인용 포도 품종 15종에 대한 특성 조사를 통한 국내 유망 양조용 품종을 선발하는 연구를 진행하고 있다. 더불어 농가 와이너리에 적용 가능한 화이트 와인 양조 기술 개발에 노력하고 있다. 

◆ “먹는샘물 차 안에 오래 두고 마시지 마세요”



대전시 보건환경연구원은 시중에 유통․판매 중인 먹는샘물(생수)을 대상으로 수질검사를 실시한 결과 모두 안전한 것으로 나타났다고 25일 밝혔다.

보건환경연구원에 따르면 이번 검사는 먹는 물 관리법에 따라 1분기에 조사한 것으로, 백화점이나 대형마트, 편의점 등에서 유통 중인 먹는샘물 99개 제품(22개 제조업체)을 수거해 미생물과 유해중금속, 농약, 유기화학물질 등 총 50개 항목을 검사했다.

검사결과 99개 제품 모두 먹는샘물 수질기준에 적합한 것으로 나타났으며, 집단 식중독의 원인균인 살모넬라, 쉬겔라, 농녹균, 대장균군 등도 검출되지 않았다.

다만 연구원은 지난 1년 동안 실시한 ‘먹는 샘물 중 미량 유해물질 조사’에 따르면, 먹는샘물은 보관기간이 길거나 보관온도가 높을수록 플라스틱 가소제인 디에틸헥실프탈레이트 성분 발생량과 중금속인 안티몬 농도가 높아지는 경향을 보였다고 발표했다.

이 때문에 PET병에 담긴 먹는샘물은 뚜껑을 개봉한 후 장시간 보관하기보다는 가급적 빨리 소비하고, 특히 고온에서의 노출을 피하는 것이 유해물질로부터 안전한 것으로 연구원은 분석했다.

이재면 보건환경연구원장은 “봄 행락철을 맞아 먹는샘물의 이용이 증가할 것으로 예상된다”며 “특히 차량 내부의 온도가 높아지는 시기인 만큼 먹는샘물을 개봉 후 차량 안에 장시간 보관하며 마시는 것은 피하는 것이 좋다”고 당부했다.

◆ 충남도, 오염우려 봄나물 무단채취·유통 차단… 특별 단속 실시

충청남도가 이달 말까지를 봄철 채소류 안전성조사 특별 단속기간으로 정하고, 봄철 다소비 채소류에 대한 농약 안전성 조사 및 무단채취·유통 차단에 나선다.

25일 도에 따르면, 최근 봄철을 맞아 일부 과수원 등 농약 오염우려 지역에서 무단 채취된 돌미나리 등 봄나물에서 농약 검출이 예상되어 소비자들의 주의가 요구된다.

이에 도는 오는 30일까지를 봄철 채소류 특별 단속기간으로 정해 봄철 다소비 채소류에 대한 안전성 조사를 집중 실시, 부적합 판정 시 관련 법령에 따라 즉시 회수 및 폐기 조치할 계획이다.

안전성 조사 대상 봄철 다소비 채소류는 미나리, 취나물, 두릅, 달래, 냉이, 씀바귀, 더덕 등이다. 도는 시중에 유통 중인 채소류를 수거해 잔류농약 및 중금속 등에 대한 안전성 조사를 벌인다.

이와 함께 관계기관 및 농장주 등의 협조를 얻어 오염 가능성이 높은 곳 등에 채소류 채취금지 안내표지판을 설치하고, 농업인의 자발적인 무단채취 차단 및 신고 독려에 나선다.

또한 마을방송 및 행정기관 전광판 등을 통해 마을주민, 등산객 등에 채취행위를 금할 것을 알리는 한편, 재래시장 상인회, 식재료 판매점 등에 오염 봄나물 판매금지를 당부할 계획이다.

도 관계자는 “최근 과수원 등에서 농약오염이 우려되는 농산물의 무단채취 및 유통으로 소비자의 건강을 위협하고 있다”며 “봄나물 생산 및 유통단계에 걸쳐 철저한 안전성 조사를 통해 소비자들의 신뢰를 확보해 나아갈 것”이라고 말했다.

◆ 경북도, 굼벵이 분변으로 유기농 인삼재배한다 



경상북도 농업기술원은 25일 전북 완주군에 소재한 완주힐조타운(대표 김소영)과 풍기인삼연구소 시설을 이용한 유기농인삼 재배기술 이전에 관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이번 협약은 굼벵이분변을 이용해 유기농인삼재배기술을 개발하고자 하는 인삼연구소의 의지와 굼벵이 분변을 새로운 산업소재로 개발하고자 하는 힐조타운간의 노력이 결합된 산물이다.

풍기인삼연구소는 다단재배기술(특허 제 10-1429350호), 이동식베드재배기술(특허 제10-1759179호) 등 최근 시설재배로 6년근 유기농인삼을 생산할 수 있는 기술을 개발해 특허 등록하는 성과를 올렸다.

특히 이동식베드를 이용한 인삼재배기술은 현재 친환경묘삼생산을 위한 시설로 경북 내 시범사업으로 보급(1000㎡) 되고 있어 앞으로 유기농인삼 생산을 위한 중요한 기초기술로 인식되고 있다. 

또한 유기농 인삼 6년근을 생산하기 위해서는 가장 중요한 것이 오염물질이 없고 염류가 낮은 유기토양을 사용해야 하는데 완주힐조타운에서는 200평의 생산시설에서 원료용 굼벵이를 연간 20톤 정도 생산하고 있어 이 과정에서 굼벵이 분변이 부산물로 매년 약 400톤 정도 발생된다.

굼벵이 분변은 사육 시 참나무 톱밥에 미생물 등을 이용해 발효시킨 먹이를 공급하기 때문에 염류가 낮고 충분히 발효돼 있어 유기농인삼재배에 적합한 것으로 판단되며 활용가치가 높을 것으로 보고 있다.

풍기인삼연구소와 완주힐조타운은 이번 MOU 협약을 계기로 서로 다른 분야의 융복합으로 새로운 가치를 만들어 내는 성공모델로 발전시켜 인삼산업과 곤충산업에 새로운 활력을 불어넣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김임수 풍기인삼연구소장은 “그동안 풍기인삼연구소에서 연구해 온 유기농인삼 시설재배 기술을 보급하고 힐조타운에서 생산되는 굼벵이분변을 인삼재배에 도입함으로써 인삼산업과 곤충산업의 시너지효과를 극대화하는데 도움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전북 완주에 소재하고 있는 완주힐조타운은 허브 체험관광과 굼벵이 등 곤충원료를 생산하는 업체로 계절별 테마축제, 숲 체험, 숙박 등 힐링, 휴식공간 제공과 품질 높은 굼벵이 생산으로 우수 6차산업장으로 선정되기도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