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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방곡곡 레이더] 청양 맥문동 미세먼지 해독효과 얼마나 있을까 외

[푸드투데이 = 금교영기자]  ◆ 청양 맥문동 미세먼지 해독효과 얼마나… 경희대서 효능연구 착수  



충청남도 청양군은 청양맥문동의 미세먼지 예방을 위한 효능연구가 경희대 한의대에서 시작됐다고 24일 밝혔다.

경희대 한의과대학 배현수교수팀과 바이오믹스 연구소(대표 홍성빈), 청양맥문동생산자연합회(대표 이인석)는 지난 22일 경희대에서 산학협력 ‘청양맥문동 효능 연구 MOU’를 체결하고 본격 연구에 들어 갔다.

배현수 경희대 교수는 “맥문동은 한방에서 중요한 보약제로 호흡기계, 심폐기능 강화는 물론 면역력 개선 등 여러가지 효능이 있다”며 “이를 세포실험, 동물실험 등을 통해 현대 과학적으로 입증해서 청양맥문동의 가치를 새롭게 조명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홍성빈 바이오믹스 대표는 “청양맥문동은 청양구기자와 함께 청양군이 보유하고 있는 중요한 자산인 만큼 과학적인 입증을 통해 효능을 규명하고 체계적인 홍보가 이루어 진다면 농가소득 증대는 물론 청양 브랜드 향상에도 크게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고 강조했다.

맥문동 재배농민들은 칠갑산 계곡 겨울 한파를 이겨낸 청양맥문동의 비상한 효능 연구가 최근 미세먼지와 황사가 큰 관심을 모으고 있는 시점에 시작돼 다행이라며 청양맥문동 재도약의 계기가 마련되길 바란다고 기대감을 표했다.

한편, 맥문동은 예로부터 한방의 중요한 약재로 동의보감, 신농본초경 등에 폐기능에 좋은 것으로 소개됐다. 조선시대 영조, 정조 등 왕들이 즐겨먹은 것으로 승정원일기에 400여회의 기록이 보고되고 있으며 최근 미세먼지 등이 관심을 모으면서 맥문동 소비도 크게 늘어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 서울시 어린이집·아동센터 급식 전북로컬푸드 오른다

전라북도는 서울시가 추진하는 ‘2018년 도·농상생 공공급식 지원사업’ 공급지로 전주·군산 학교급식센터가 최종 선정 됐다고 밝혔다. 

서울시 도·농상생 공공급식 지원사업은 서울시 자치구와 농산물 산지 기초자치단체를 1:1로 연결해 친환경농산물 및 우수한 식재료를 직거래 하는 사업으로 지난 2월 전국 자치단체를 대상으로 공모한 결과, 총 4개소가 선정된 것이다.

서울은 우리나라 최대 식재료 소비지로 2020년까지 서울시 25개 자치구 전체를 기초지방자치단체와 협약을 통해 공공급식 식재료를 공급한다는 계획을 갖고 있어, 지자체마다 서울시가 공모한 도농상생 공공급식 지원사업에 행정력을 집중하여 응모에 나서고 있다.

도농상생 공공급식 공급자로 선정되면 서울시가 추천하는 구청과 협약을 맺고 어린이집, 지역아동센터, 복지센터에 자치단체 지역 산 농산물을 공급하게 되고, 그에 따른 시너지 효과는 상당할 것으로 보고 있기 때문이다. 

이번 공모에 선정된 전주시 학교급식센터는 서대문구청과 급식지원센터간 실무협의와 업무협약을 통해 오는 7월부터 친환경농산물과 로컬푸드 식재료 공급, 식생활 교육, 도농간 교류·체험 등 인적 교류까지 확대할 계획이다. 

군산시 학교급식센터는 은평구·동작구·구로구 중 한곳과 우선 협약을 맺고 공급을 추진할 방침이다. 

전라북도 관계자는 “우리 지역의 안전하고 신선한 친환경 로컬푸드 식재료들이 서울시 아동·청소년들과 복지센터에까지 공급하게 됐다”며 “제값 받는 농업 구현의 기회가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전했다.

◆ 경북도, ‘어린이 급식’ 위생·영양관리 함께 고민해요



경상북도는 지난 23일부터 이틀간 경주 코모도호텔에서 도내 어린이급식 관리지원센터의 센터장, 직원 등 160여명을 대상으로 워크숍을 개최했다.

이번 워크숍은 어린이 급식의 효과적 위생·영양관리에 대해 함께 고민하기 위해 2012년 센터 개소이래 처음으로 한 자리에 모여 정보를 공유하고 소통․공감하는 시간을 가졌다.
   
어린이급식 관리지원센터는 현재 23개소를 운영하고 있으며 어린이집 및 유치원 등 2172개소 6만8364명의 어린이를 대상으로 위생관리와 올바른 식생활 유도 등 건강증진 활동을 펼치고 있다.

다만 경북의 지리적 특성상 시군 간 사업규모(1억~8억)에 큰 차이가 있는데 예산이 적은 센터에서는 다양한 사업을 추진하는데 애로사항이 있어, 인력과 예산이 적정한 센터가 교육 및 영양관리에 대한 모델을 개발하고 보급하는 상호 협조가 필요하다는 지적이 나왔다.

센터는 그간 평가를 의식해 개별 추진으로 인해 센터별 중복 투입도 있었으나, 이번 워크숍을 계기로 연령별 급식 레시피 보급, 위생교육 자료공유, 홍보자료 공동개발 등 협업을 추진해 나가기로 했다.

워크숍에 참석한 한 센터 팀장은 “늘 어린이, 부모, 교사, 원장들을 대상으로 교육하면서 피로도가 컸는데 서로 소통하고 공감할 수 있는 자리가 마련돼 지난 시간을 돌아보며 힐링할 수 있었다”고 소감을 전했다.

이정기 경북도 식품의약과장은 “도내 어린이집이 어린이급식 관리지원센터의 알찬 교육과 정보로 균형 잡힌 급식을 지원할 수 있도록 홍보에 주력하는 한편, 어린이 급식에 대해 함께 고민하는 자리를 자주 마련하겠다”고 약속했다.  
    
◆ 차 시배지 화개골서 천년의 향과 맛 느낀다… 체험 프로그램 운영



경상남도 하동군은 본격적인 녹차 수확 시즌을 맞아 화개면 삼신녹차정보화마을에서 오는 25일부터 9월까지 ‘친환경 야생녹차체험’ 프로그램을 운영한다.

조선시대 임금님에게 진상한 야생 햇차이자 우리나라 차 시배지 지리산 화개골에서 직접 차를 체험해 볼 수 있는 것. 

하동 야생차는 곡우(4월 20일) 이전에 수확하는 우전을 시작으로, 5월 5일 이전에 따는 세작, 5월 20일 이전에 채취하는 중작을 거쳐 5월 말까지 계속된다.

삼신녹차정보화마을은 이 기간 야생차를 직접 따서 덖고 비비는 친환경 야생녹차체험을 비롯해 다도체험, 녹차음식 만들기 및 시식, 우리밀 녹차찐빵 만들기 등 가족과 함께 할 수 있는 다양한 프로그램을 선보인다.

삼신정보화마을에는 지난해 1600여명이 체험 프로그램에 참여해 성황을 이뤘으며, 내달 19∼22일 차 시배지 일원에서 하동야생차문화축제가 열려 풍성함을 더할 예정이다.

또한 마을 인근에는 ‘없는 거 말고 다 있다’는 화개장터와 천년고찰 쌍계사, 섬진강과 지리산, 소설 ‘토지’의 배경 최참판댁 등 관광명소도 많아 야생차체험과 함께 관광도 즐길 수 있다.

야생차 체험비용은 성인 1인 기준 1만5000원, 소인 1만원, 10인 이상 단체 예약 시 1인 1만원이다. 야생차체험을 희망하는 개인·단체는 삼신녹차정보화마을 홈페이지나 전화로 문의·신청하면 된다.

삼신녹차정보화마을 관계자는 “가족과 함께하는 다양한 체험행사를 통해 야생차의 천년의 향과 맛을 몸으로 직접 느끼고 배울 수 있어 특히 아이들에게 유익한 시간이 될 것”이라고 소개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