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춘추전국시대 생수시장...수원지부터 유통, 가격까지 집중 감시한다

소비자와함께 문은숙 대표, 공주시 소재 물공장 현장점검 "점검만으론 부족, 장기적 대책 세워야"



[푸드투데이 = 황인선기자]  1인 가구 증가 등 사회가 급격하게 변화하면서 생수 시장이 매년 급성장하고 있다. 1992년 국내에 처음 생수 제품이 출시됐을 때만 해도 물을 사서 먹는다는 개념조차 생소했지만, 올해 국내 생수 시장 규모는 8000억원을 넘을 것으로 추산된다. 2020년에는 시장 규모가 1조원을 돌파할 전망이다.


이에 소비자와함께(공동대표 김경한, 권대우, 예종석, 박명희, 문은숙)는 지난 21일 충남 공주시 정안면에 위치한 물공장을 현장 방문했다고 24일 밝혔다.

이번 방문은 최근 동원샘물의 발암물질 사건을 계기로 물의 전체적인 생산 공정을 체크해 보고 유통의 문제점이나 생수의 법적, 제도적 문제점이 없는지 전반적으로 점검하고자 이뤄졌다.

지난 1992년 국내에 처음 생수 제품이 출시됐을 때만 해도 물을 사서 먹는다는 개념조차 생소했지만 올해 국내 생수 시장 규모는 8000억원을 넘을 것으로 추산된다. 2020년에는 시장 규모가 1조원을 돌파할 전망이다.



이날 현장 점검에서 해당 공장은 각 시·도 물정책과에서 분기별로 4번 나와서 물 검사를 하고 있고 환경부에서도 1년에 1번씩 법규 체계에 따라 진행되고 있기 때문에 제조 과정에서는 전혀 문제가 되지 않고 있다고 보고했다.
 
다만 ▲유통 과정에 있어서 햇빛에 장시간 노출되거나 ▲생수 야적시 다른 이물질과 같이 놓였을 때, ▲야적 기간이 길어지면 생수에 문제가 있을 수 있다고 전했다.



현장을 견학한 문은숙 대표는 "현장을 들러본 결과 과연 시·도 수질관리 사무관들이 과연 철저하게 현장 검사를 하고 있는지, 환경부 점검 사항이 잘 이행 되고 있는지, 종업원에 대한 품질관리교육일지도 잘 진행되는지, 가격이 왜 차이가 나는지 등을 면밀히 살펴볼 필요가 있겠다"면서 "이번에 PET라인 공정으로는 자세한 수질 관리와 유통 관리를 알 수는 없었다"고 말했다.

이어 "좀 더 다양한 형태의 공장들을 둘러보고 장기적인 대책을 세울 필요가 있다"고 덧붙였다.

한편, 앞으로 소비자와함께는 1차 수원지 검사부터 시작해 정보, 가격, 품질관리 시스템, 배송 관리에 이르기까지 소비자의 입장에서 감시 할 예정이며 소비자 물 감시단을 발족과 현장 중심의 소비자 의견 수렴을 위해 현장 방문을 지속 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