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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방곡곡 레이더] “남도로 떠나는 미식여행”… 힐링푸드 관광지 추천 외

[푸드투데이 = 금교영기자] ◆ “남도로 떠나는 미식여행”… 전남도, 힐링푸드 관광지 추천



전라남도가 신록이 우거지는 4월을 맞아 남도의 인심과 정성을 담은 맛깔스러운 음식과 함께 여행을 즐길 수 있는 ‘힐링푸드 테마 관광지’로 여수 거문도, 화순 도곡, 장흥 토요시장 등 3곳을 추천했다.

아름다운 자연경관에서 몸과 마음을 치유하고 싶다면 여수 거문도로 떠나보자. 동백나무 군락과 깎아지른 기암괴석이 어우러진 쪽빛 청정해역에서 바닷바람을 맞고 자란 ‘해풍쑥’을 맛볼 수 있다. 

해풍쑥은 특유의 맛과 향이 있는 건강한 친환경 약쑥으로, 미네랄이 풍부하고 몸을 따뜻하게 해 혈액순환에 좋다. 해풍쑥을 이용한 쑥개떡, 쑥송편, 쑥인절미도 유명하다. 주변 녹산 등대를 트레킹하면서 해풍쑥이 재배되는 쑥향기 길을 따라 이금포 해수욕장도 볼 수 있다.

이색 먹을거리를 생각한다면 화순 색동두부를 꼽을 수 있다. 메주콩인 노란콩 외에 검정콩 ‘흑태’와 파란콩 ‘청태’를 더해 세 가지 색상이 어우러진 두부다. 제조 과정에서 콩이 가진 본래의 색이 자연스레 녹아나도록 만들었다는 점에서 인공색소를 입힌 컬러 두부와 차별화된다고 관계자는 소개했다. 

또한 심장병, 고혈압, 당뇨병에 좋은 노란콩, 신장과 시력에 좋은 검정콩, 췌장 기능 향상에 좋은 파란콩까지 들어가 색동두부는 세상에서 가장 맛있는 약이다.

화순에서는 오는 21~22일 고인돌문화축제와 동구리호수공원 봄축제가 열린다. 색동두부를 맛보고 다양한 공연과 체험 프로그램을 즐기고, 만연산 숲길을 따라 오감길을 걷다가 철쭉공원을 둘러보는 재미도 느껴볼 수 있다.

우리나라 최초의 주말시장인 정남진 장흥 토요시장에서는 장흥 삼합을 맛볼 수 있다. 장흥산 한우와 득량만에서 자란 키조개, 은은한 향이 나는 장흥표고버섯 세 가지를 함께 먹는 음식이다. 각기 다른 세 가지가 입에 들어가면 부드러운 마법의 맛을 즐길 수 있다.

토요시장은 현대화된 상설구간과 5일장이 들어서는 노점으로 나뉘는데 친환경 농산물과 청정해역의 수산물을 저렴하게 구입할 수 있을 뿐만 아니라 흥겨운 공연까지 어우러져 시끌벅적한 장날 분위기를 느낄 수 있다. 

유영관 전라남도 관광과장은 “4월의 힐링푸드 여행지는 남도의 특장점인 음식을 활용해 일상에 지친 현대인에게 보약같은 여행을 선물할 것”이라며 “힐링 하면 전남이 떠오르도록 앞으로도 새로운 콘텐츠를 계속 발굴해나가겠다”고 말했다

◆ 인천시, 전통시장 식품 안전관리 위한 실태조사 실시 

인천시는 오는 5일과 6일 이틀간 전통시장 식품 안전관리를 위한 실태조사를 실시해 기본 위생 수준 향상 및 판매식품 안전성 확보에 힘쓸 것이라고 밝혔다.

인천시는 31개 시장 중에서 식품취급업소가 밀집한 남구 신기시장과 서구 거북시장 2곳을 우선 선정해 식품취급업소의 일반 현황 파악 및 기본 위생관리 실태를 조사할 예정이다.
 
이번 실태조사는 ▲제품보관창고·판매장 바닥 등 영업장 내부 청결상태 ▲쓰레기의 위생적 처리 여부(뚜껑 있는 처리용기 설치 등) ▲식품을 바닥에 놓고 전처리 및 판매하는지 여부, ▲어류, 농산물, 육류 원료별 칼·도마 구분사용 여부 사항 등 13개 항목에 대해 이뤄진다.  

소비자식품위생감시원이 함께 참여해 소비자의 눈높이에 맞춘 전통시장 내 식품취급업소에 대한 위생관리 실태를 조사하고, 위생관리가 취약한 사항에 대한 위생 관리 개선을 지도할 방침이다.
 
오는 6월에는 이번 실태조사의 결과를 바탕으로, 위생관리가 필요한 사항을 집중 모니터링 하고, 8월에는 식중독 예방관련 홍보물을 배부하는 등 식품취급업소의 영업자 및 종사자의 위생의식을 높이기 위한 노력할 계획이다.  

시 관계자는 “이번 실태조사를 통해 전통시장의 식품위생 취약부분이 개선되어 식중독 등 식품안전사고를 예방하고, 먹거리 안전에 대한 소비자의 신뢰가 향상될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 생산부터 관광까지… 충남도, ‘신개념 농공단지’ 만든다



충청남도가 지역에서 생산된 농수산물을 가공하고, 체험이나 관광 등을 한 자리에서 할 수 있는 새로운 개념의 농공단지 조성에 본격 나선다.

도는 4일 도청 소회의실에서 신동헌 도 경제통상실장과 전문가, 서천군 관계자 등 2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6차산업형 시범 농공단지 특화 프로그램 개발 연구용역’ 착수보고회를 개최했다.

이번 연구용역은 ▲6차산업형 농공단지 이론적 검토 ▲서천김가공특화단지 운영 실태 및 현황 분석 ▲6차산업형 시범 농공단지 특화 프로그램 발굴 ▲6차산업형 농공단지 확산 방안 도출 등을 주요 과제로 설정했다.

기존 농공단지는 일반 산업단지에 비해 입지 환경이 열악한 데다 소규모 영세업체들로 경쟁력이 떨어지고, 일자리 창출이 한계에 도달했다. 도는 이러한 농어촌 지역의 새로운 성장동력을 만들기 위해 6차산업형 농공단지 조성을 추진 중이며, 지난해 서천김가공특화단지를 시범단지로 선정하고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김원초 생산자와 마른김·조미김·지역농수산물 생산자가 공동 참여해 지역경제 활성화를 위해 서천김가공특화단지를 거점으로 가공·체험·지역관광과 연계함으로써 서천군 지역으로 확산해 나갈 계획이다.

신동헌 실장은 “도내 농공단지는 현재 인력과 교통 여건 불리, 시설 노후 및 인프라 미흡, 홍보 마케팅 능력 취약 등의 한계가 있다”며 “6차산업형 농공단지 시범사업을 통해 지역과 기업이 상생하는 충남형 모델을 조성해 나아갈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일자리를 창출하고, 지역경제가 선순환 하는 시스템을 구축할 수 있도록 사업 추진에 만전을 다하겠다”고 덧붙였다.

한편, 도내 농공단지는 총 91개이며, 이 중 20년 이상 노후 단지는 51%로 나타났다. 입주 기업은 도내 산단 입주 기업 2462개의 43%인 1033개, 근로 인원은 산단 전체 13만 9066명의 22%인 3만1194명으로 집계됐다.

◆ 울산시, 가정의 달 대비 다소비 건강기능식품판매업체 점검

울산시가 4일부터 26일까지 ‘가정의 달 대비 다소비 건강기능식품판매업체 점검’을 실시한다.

이번 점검은 가정의 달을 대비해 선물용으로 빈번하게 유통·판매되는 건강기능식품의 안전 관리 강화를 위해 마련됐으며, 건강기능식품위생감시원과 공무원으로 2개 반을 편성해 운영한다. 

점검대상은 매출액 규모가 큰 유통전문판매업체, 백화점, 마트 등 2015년 이후 행정처분 이력이 있는 건강기능식품판매업체 총 50개소이다.

중점 점검사항은 ▲유통기한이 경과된 건강기능식품 판매 행위 ▲건강기능식품 소분 행위 ▲허위·과대·비방 표시광고 등 기타 관련 법령 준수 여부 ▲영업자 준수사항 준수 여부 등이다.

울산시 관계자는 “계절적·시기별로 시민들이 많이 소비하는 건강기능식품판매업체에 대한 지도단속을 지속적으로 강화해 나가겠다”며 “관련 판매업체에서도 식품 안전관리를 위해 다 같이 노력해달라”고 당부했다.   

◆ 청양구기자 4년 연속 국가브랜드 대상 수상



충청남도 청양군의 구기자가 4년 연속 국가브랜드 대상을 수상했다. 

4일 청양군은 ‘청양구기자’가 브랜드인터내셔널 주관, 산업통상자원부, 농림축산식품부 후원 2018 국가브랜드 대상(NBA) 도시·정책·농식품 브랜드 부문에서 4년 연속 대상을 수상하는 영예를 안았다고 밝혔다.
구기자는 진시황이 구한 불로장생의 세 가지 처방전에 쓰이는 약재로 들어갔다는 전설이 전해지고 있어 일명 ‘진시황의 불로초’로도 불린다.

특히 청양구기자는 기후와 토양이 구기자 재배에 가장 적합해 최고의 품질로 각광받고 있으며, 생산량 또한 전국의 70%를 차지해 전국 한약재·농식품 시장에서도 최고로 손꼽히고 있다.

청양구기자에는 베타인·제아잔틴·비타민 A·B1·B2·C 등이 함유되어 있다. 특히 최근 기억력 개선 및 학습효과 증진은 물론 성기능 개선, 간 기능 개선, 항산화효과, 고지혈증개선, 피부미용 등에 탁월하다는 연구결과가 발표되는 등 그 효과가 입증돼 건강기능식품 시장의 신흥 강자로 떠오르고 있다

청양군은 이 같은 우수성을 알리고 브랜드 가치를 높이기 위해 2007년 산림청 지리적표시제 제11호로 등록하고 안전한 청양구기자 생산을 위한 ‘청양 표준재배법’을 개발·보급해 GAP(농산물우수관리제도) 인증을 기본으로 소비자가 안심하고 먹을 수 있도록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

또한 건강기능식품 시장 내 경쟁력 확보를 위해 전북대학교병원과 공동으로 간 기능 개선 임상시험을 진행하고 있다. 이와 함께 구기자 원료 표준화 및 전문위생가공을 위한 GMP, HACCP 적용업소인 청양군부자농촌지원센터를 군 출자로 운영해 구기자 산업 전반에서 주도권을 쥐고 사업영역을 확장해 나가고 있다.

이석화 청양군수는 “지난 5년간 지역특화클러사업을 전략적으로 추진한 결과 생산기반 확보, 가공유통 활성화, 시장가격 안정화, 소비처 확대, 브랜드 가치 제고 등 여러 분야에서 많은 결실을 맺고 있다”며 “앞으로 더욱 노력해 구기자의 본고장으로서 위상을 드높일 것”이라고 소감을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