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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방곡곡 레이더] 태안군, 속 꽉찬 봄 꽃게 제철 맞았다 외

[푸드투데이 = 금교영기자] 태안군, 속 꽉찬 봄 꽃게 제철 맞았다 



충청남도 태안군의 상징이자 태안반도의 대표 수산물인 봄 꽃게가 본격적으로 수확되고 있다. 

태안군에서는 항·포구별 하루 약 2~3톤 가량의 꽃게가 매일 출하되고 있으며, 아직은 수확량이 적은 편이나 날씨가 따뜻해지는 이달 중순부터는 5톤 이상의 꽃게가 매일 출하될 것으로 예상된다.

태안 꽃게는 육질이 단단하고 속이 꽉 차 태안반도 특유의 담백한 맛이 그대로 살아있어 지역을 찾는 관광객들과 전국 소비자들로부터 큰 인기를 끌고 있다.

현장에서 판매되는 꽃게의 위판가격은 근흥면 신진도 위판장의 경우 1일 현재 1kg당 대형은 3만3000원, 중형은 3만6000원 선에 형성돼 지난해 봄 수확 초기 대비 약간 높은 가격을 유지하고 있다. 수확 초반 간장게장용 꽃게 수요가 많아 중·소형 꽃게 가격이 높게 형성되고 있다.

군 관계자는 “태안 꽃게는 콜레스테롤 저하와 체내 중금속 배출에도 효과적이고 꽃게찜이나 꽃게탕, 꽃게장 등 요리법도 다양하다”며 “태안군에 오셔서 아름다운 자연과 함께 꽃게의 향연을 즐겨보시기 바란다”고 말했다.

◆ 대전시, 옛 충남도청서 농산물 직거래 장터 운영

대전시는 원도심 활성화와 도·농 교류를 위해 3일부터 오는 11월까지 옛 충남도청사에서 농산물 직거래 장터를 운영한다.

매주 화요일 열리는 직거래 장터는 채소, 과일, 장류 등 대전·충남지역 농가에서 생산된 우수 농산물이 시중가보다 저렴하게 판매되며 다양한 시민 참여 행사도 진행된다.

시는 직거래 장터를 ‘맛과 즐거움이 있는 장터’, ‘정과 사람이 모이는 장터’로 만들어 농가는 소득증대를, 시민들은 안전하고 저렴한 신선한 농산물을 구입할 수 있는 도·농 상생 및 화합의 장으로 육성할 계획이다.

인석노 대전시 농생명산업과장은 “직거래장터를 농업인과 시민들 모두가 윈-윈 할 수 있는 화합의 장으로 만들어갈 것”이라며 “시민들의 적극적인 관심과 참여가 더해지면 그 효과가 더 커질 것으로 기대된다”고 전했다.

◆ 충북도 축산시험장, 칡소·흑우 등 희소한우 개량사업 



충청북도동물위생시험소 축산시험장(소장 김창섭, 이하 축산시험장)이 농림축산식품부 희소한우(칡소, 흑우) 개량사업 참여기관에 선정됐다.

희소한우란 국내에 개체수가 적어 사라질 위기에 있는 칡소와 흑우로 충북 도내 농가에서 650두, 축산시험장에서 70두 등 총 720를 사육하고 있다.

희소한우 개량사업의 목적은 안정적인 번식기반을 구축해 우량 씨수소를 선발하고 정액을 공급함으로써 사육규모의 확대를 꾀하는데 있다.

축산시험장에서는 희소한우 번식기반 구축을 위해 지난해 칡소 암송아지 14두를 구입했으며, 올해는 6000만원을 투자해 15두 정도 구입할 예정이다.

앞으로 태어나는 송아지들은 육성시험을 통해 우량 개체를 선발하며 암소는 번식 밑소로 쓰고 수소는 인공수정용 동결정액을 생산해 농가에 공급하고 유전자원 보존용으로도 활용할 계획이다. 

한편, 축산시험장에서는 희소한우 사육기반 확대와 산업화를 위해 희소한우 영농조합에 연간 3000만원의 사업비와 기술지원 컨설팅을 하고 있으며 롯데백화점에 ‘호반칡소’ 브랜드 상표로 정기적으로 납품해 소비자에게 지속적인 홍보와 판로를 확대할 방침이다.

◆ “잔류농약 걱정 끝”… 강화군, 농약잔류분석 무료 실시 



인천시 강화군(군수 이상복)이 관내 농업인에 한해 친환경 인증과 안전농산물 생산을 위한 농약잔류분석 서비스를 무료로 실시해 농업인들로부터 큰 호응을 얻고 있다.

안전성분석실이 없는 시·군에서는 친환경인증을 위한 잔류농약 검사를 전문분석기관이나 민간분석업체에 의뢰해야만 한다. 농가당 분석비용은 적게는 25만원에서 30만원 정도 발생한다. 

이외에도 친환경 납품을 위해 유통업체에서는 최종 산물에 대한 잔류농약검사 성적서를 요구하고 있다. 친환경농가의 경우 친환경 인증을 위한 농약잔류검사와 친환경 납품을 위한 검사를 2회 실시해야 하며, 농가당 부담액이 60만원 정도에 이른다. 

반면, 강화군은 친환경농업 활성화와 농업인 경쟁력 제고를 위해 농업기술센터 내에 안전성분석실을 운영하고 있다. 안전성분석실이 생기면서 농가들은 분석비용을 절감해 농산물 생산비용을 낮출 수 있게 됐다. 타 지역에 비해 유리한 조건으로 친환경농업을 할 수 있는 기반이 마련된 것.

또한 강화군의 안전성분석실은 2015년 GCMS/MS LCMS/MS 등의 최신 분석장비를 갖추면서 우수한 시설로 전국에서 손꼽히고 있으며, 농약 320종에 대한 검사가 가능하다. 

잔류농약 분석서비스를 이용하고자 하는 농업인은 검사하고자 하는 농산물 시료 1kg을 준비해 농업기술센터 내 안전성분석실을 방문하면 된다. 시료 접수 후 15일이면 결과를 우편으로 받아볼 수 있다.

군 관계자는 “GAP 등 친환경 인증과 안전농산물 생산을 위한 토양검사와 농업유용미생물 등을 무료로 분양하고 있다”며 “앞으로 강화군의 친환경농업 발전과 농업인의 경쟁력 제고를 위해 다양한 농업 분석서비스를 강화해 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 전남도, 농가-농식품 기업 연계 계획생산 돕는다

전라남도는 농업생산자단체와 농식품 기업체 간 연계를 강화하기 위해 2018년 ‘농업과 기업 간 연계 지원사업’ 대상자를 오는 13일까지 공개모집 한다.

농업과 기업 간 연계 지원사업은 계약재배를 하는 생산자단체 또는 중소 농식품기업의 농산물 재배·공급과 유통을 원활하게 하는데 필요한 분야를 돕기 위한 것이다.

10호 이상인 농산물 생산자단체의 경우, 계약재배 작물 생산을 위한 농가교육, 농산물 품질관리, 영농 환경 개선, 시범포 조성 등의 사업에 개소당 2000만원에서 4000만원까지 지원받는다.

중소 농식품 기업체의 경우, 10호 이상 농산물 생산자단체와 계약재배를 통해 생산된 농산물을 원료로 활용한 신제품 개발, 해당 제품의 시장조사 및 홍보 등의 사업에 최고 2000만 원을 지원받는다.

각 시군 농산물 유통업무 담당부서에서 사업 신청을 받고 있다. 최종적으로 심의회에서 사업계획 심사 및 현장 확인 후 사업 대상자를 선정한다.

최청산 전라남도 농식품유통과장은 “지금은 판로가 확보된 계획생산이 중요한 시대로, 농식품산업 분야에서 계약재배를 통한 계획생산은 농가소득 증대뿐만 아니라 중소 농식품기업의 경쟁력 향상을 위해서도 중요하다”며 “많은 생산농가와 중소 농식품기업이 연계해 사업에 공모해주길 바란다”고 말했다.

◆ 김진흥 부지사, 구제역 확산방지 대책 지시  

김진흥 경기도 행정2부지사는 김포시에서 구제역이 지난달 26일 최초 발생한 이후 4월 2일 항원 검출농가가 추가로 확인됨에 따라, 확산 방지를 위한 특단의 방역대책을 김포시에 지시했다.

고병원성AI와 달리 구제역은 백신접종 정책을 추진하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2개 농장에서 연이어 발생함에 따라, 추가 발생 가능성을 배제할 수 없는 심각한 상황에서 지시된 특단의 조치로, 농가로의 바이러스 유입방지를 위한 고강도 세부 지침을 시달한 것으로 해석된다.

이에 김포시에는 발생농가 입구에 즉시 통제초소를 설치해 차량·출입자 통제, 소독 등 전염원 확산을 원천 봉쇄하고, 관내 양돈농가 진입로에 2m 간격으로 방지턱 설치함은 물론, 생석회를 도포하여 축산농가로의 바이러스 유입을 사전 차단하라고 지시했다.

또한 살처분을 준비하는 장소에 발판 소독용 야자매트 설치 및 생석회 도포로 사람을 통한 확산을 방지하고, 거점소독시설을 확대 운영함과 동시에 진출입로 양쪽에 2m 간격으로 방지턱을 설치, 생석회를 충분히 도포해 도로를 통한 확산을 막아달라고 주문했다.

아울러 발생농장 인근 북쪽 해안에서 내륙으로 들어오는 2~3개 주요 도로에 과속방지턱 및 생석회 등을 설치해 소독효율성을 높이도록 지시하는 등 김포시는 이에 따른 세부사항들을 조치 중에 있다.

이 밖에도 도내 전 시군을 대상으로는 양돈농가 입구에 자체 생석회를 도포하고, 시군별로 설치된 거점소독시설을 운영을 강화하는 등 구제역 도내 확산 방지를 위한 방역대책 준비에 만전을 기하도록 지시했다.

김진흥 부지사는 “구제역이 발생한 김포시 뿐만 아니라 도내 전지역에 백신 접종 철저, 사람·차량 등 농가 출입 금지, 소독철저 등을 당부하는 내용을 SNS를 통해 발송해 도내 모든 우제류 농가에 홍보하는 등 확산방지를 위해 다방면으로 노력하고 있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