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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방곡곡 레이더] “봄꽃 향기 가득한 화전 만들어 맛보세요” 외

[푸드투데이 = 금교영기자] ◆ “봄꽃 향기 가득한 화전 만들어 맛보세요”



전라남도가 새봄맞이 화전 만들기 체험 행사를 개최한다.

전남도 농업박물관(관장 김우성)이 오는 7일 오전 10시부터 오후 2시까지 농업박물관 판매동 일원에서 화전 만들기 체험 행사를 개최키로 하고 참가자 200여 명을 선착순 모집한다고 2일 밝혔다.

화전놀이는 삼월삼짇날 들놀이를 할 때 진달래꽃을 따 찹쌀가루에 섞어 지진 꽃전을 절식으로 먹는 풍속에서 비롯됐다. 이 풍습은 고려시대부터 있었던 것으로 전해진다.

대표적인 진달래 화전을 비롯해 봄에는 배꽃으로 만드는 이화전, 여름에는 장미화전, 가을에는 황국화와 감국잎으로 국화전 등이 있다. 꽃이 없을 때는 미나리잎, 쑥잎, 석이버섯, 대추 등으로 꽃모양을 만들었다고 한다.

체험행사에서는 화전놀이 체험 교육 및 진달래꽃 따기, 화전 만들기, 꽃지지미 만들기, 떡메치기 체험과 인절미 시식 등 다양한 프로그램을 운영할 예정이다.

김우성 관장은 “봄을 맞아 가족단위 나들이객들에게 민족 고유의 화전놀이 문화를 알리기 위해 이번 체험행사를 준비했다”며 “앞으로도 보다 많은 체험 프로그램을 마련해 농업박물관을 찾는 관람객들에게 다양한 볼거리와 체험 기회를 제공하겠다”고 말했다.

참가 신청은 전화나 누리집을 통해 접수할 수 있으며, 참가비는 가족단위(4인 가족) 1만 원, 개인 5000원이다.

◆ 전북도, 로컬푸드 생산단계부터 검증한다

전라북도가 로컬푸드 직매장에 대한 소비자 신뢰를 극대화하고 지속 가능한 성장을 위해 올해부터 ‘중·소농 농산물 안전·유통 지원사업’을 추진한다.
  
중·소농 농산물 안전·유통 지원사업은 기존의 ‘소비자 신뢰구축사업’을 보완·강화하는 사업으로 갈수록 먹거리 안전성에 대한 국민의 욕구가 커지는 것에 대한 대응책이라는 분석이다.

소비자 신뢰구축사업이 로컬푸드 직매장에서 유통되는 농산물에 대한 잔류농약검사를 실시하는 사업이라면, 중·소농 농산물 안전·유통 지원사업은 농산물을 생산하는 농장과 가공식품의 제조과정의 원물에 대한 잔류농약검사를 실시하는 사업이다. 이를 통해 사전에 안전성을 담보해 로컬푸드 직매장의 소비자 신뢰를 더욱 공고히 하겠다는 전북도 의지로 해석된다.

전북도는 중·소농 농산물 안전·유통 지원사업이 순조롭게 정착되면 전북도에서 운영하는 로컬푸드 직매장은 3중의 안전성 검사를 받게 되어 소비자의 신뢰가 더욱 공고해 질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전라북도 관계자는 “잔류농약 검사는 320여종의 성분을 검사하는 만큼, 소비자는 안심하고 로컬푸드 직매장을 이용해도 된다”며 “소비자의 신뢰가 높아지면 직매장 매출액 증가는 물론, 지속 가능한 로컬푸드의 성장이 이어질 것으로 기대한다”고 전했다.

◆ 충북도 개발 청풍메조·청풍찰기장 최종 품종등록 



충청북도농업기술원(원장 차선세)은 지난 2016년 도 농업기술원에서 잡곡 품종으로 최초 개발한 청풍메조, 청풍찰기장 두 품종이 2년간의 국립종자원 재배 심사를 통과, 최종 품종등록 됐다고 밝혔다.

청풍메조와 청풍찰기장은 2008년 충북지역 재래종에서 선발해 생산성 시험 및 전국 지역 적응 시험을 거치면서 재배적응성과 수량성이 우수함을 확인, 2016년에 국립종자원에 품종보호 출원을 했다.
 
지난 2년 동안 기존 품종과의 구별성, 균일성, 안정성, 신규성 등을 검증하는 재배 심사과정을 통과하면서 육성시작 10년 만에 최종 품종등록 됐다.

청풍메조는 일반적으로 잡곡은 키가 커 재배 시 인력 수확만 가능한 어려움을 해결했다. 키가 85cm 정도로 작아 기계수확이 가능해 노동력을 크게 절감할 수 있고, 수확시기도 타 품종에 비해 10~15일 정도 빠르기 때문에 9월 수확 후 동계작물과 이모작이 가능하다는 장점이 있다. 

청풍찰기장은 기능성 물질이 풍부하다. 폴리페놀함량은 815㎍GAE/g으로 기존 대비 32%, 항산화활성(DPPH)도는 41.7mgTE/100g로 기존 대비 63% 더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소비자에게는 건강과 농업인에게는 재배의 편리성을 두루 갖춘 품종들이라 할 수 있다.

윤건식 작물연구과 연구사는 “최근 정부의 밭 식량산업 발전 대책과 맞물려 건강에 좋은 잡곡의 재배가 확대되고, 이모작을 통해 농가소득 향상도 기대된다”며 “이번에 등록된 품종은 도내 신속한 확산을 위해 시범재배용으로 시·군농업기술센터를 통해 공급 할 것”이라고 전했다.

한편, 도 농업기술원은 조, 기장 품종등록과 더불어 수수 신품종 출원도 앞두고 있다. 

◆ “싱겁게 조리해 시민건강 책임질 음식점 모집합니다”

대구시는 건강한 외식환경 조성을 통한 시민 건강 증진을 위해 일반음식점과 집단급식소를 대상으로 나트륨 줄이기 사전운영 음식점 및 집단급식소를 모집한다. 

지난해 지역사회 건강조사 결과 대구시민들의 저염선호율은 2008년 39.8%에서 2017년 51.0%로 지난 10년 동안 11.2% 대폭 증가했다. 이는 시민들의 싱겁게 먹는 비율이 점차 높아지고 있다는 것을 보여주는 결과다. 

이에 대구시는 2020년까지 1일 나트륨 섭취량을 3500mg(2016년 기준 3669mg)으로 낮추기 위해 시민 나트륨 줄이기 홍보사업과 병행해 외식업소 나트륨 저감화 사업을 지속적으로 추진하고 있다.

특히 올해는 삼삼급식소 등을 방문해 급식소 이용 직원들을 대상으로 저염조리 레시피를 제공하고 실습교육을 실시, 삼삼급식소에 대한 호응도를 향상시킬 예정이다.

또한 2014년부터 운영 중인 나트륨 줄이기 실천음식점과 삼삼급식소를 지속 운영하기 위해 2일부터 오는 17일까지 나트륨 줄이기 사전운영 음식점과 급식소를 모집한다.

나트륨 줄이기 실천음식점은 전체 메뉴의 나트륨 함량을 20%를 줄인 메뉴로 구성해 지속적 염도관리를 실시하고, 삼삼급식소는 매일 한끼(중식) 염도가 1300mg이하인 식단을 제공한다.
 
황윤순 대구시 식품관리과장은 “늘어나는 외식으로 나트륨 과다섭취 또한 높아짐에 따라 음식점과 집단급식소의 역할이 매우 중요하므로 건강한 외식문화 정착을 위한 나트륨 줄이기 사전운영 음식점 신청에 많은 관심과 참여를 부탁한다”고 말했다.

◆ 하동녹차, 멕시코·스페인·미국 등 수출시장 다변화 꾀한다 



경상남도 하동군이 녹차 수출시장 다변화를 위해 발 벗고 나섰다.

하동녹차연구소(소장 이종국)는 하동의 대표 특산물인 녹차 소비 확대와 내수시장 안정을 위한 수출시장 다변화를 위해 중남미, 유럽, 미국에서 열리는 국제박람회에 잇달아 참가해 홍보·판촉전을 벌인다고 2일 밝혔다.

녹차연구소는 먼저 풀뿌리기업육성사업 지원을 받아 지난달 12~14일 멕시코시티에서 열린 ‘중남미-멕시코 수출상담회’에 참가해 다류·녹차화장품 등 녹차관련 제품에 대한 설명회를 갖고 현지 바어어와 수출상담 활동을 펼쳤다.

중남미는 녹차 제품의 미개척 지역으로 이번 설명회 및 바이어 상담을 통해 멕시코를 비롯한 중남미에 하동 녹차가 진출할 수 있는 교두보를 마련했다는 평가다.

녹차연구소는 이어 경남무역의 지원을 받아 오는 16~19일 스페인 바르셀로나에서 열리는 40년 역사의 서유럽 최대 규모 국제식품박람회 ‘Alimentaria Barcelona 2018’에 참가해 하동 녹차의 우수성을 알리고 현지 유망 바이어와 수출상담을 벌이기로 했다.

또한 녹차연구소 ‘프리미엄 가루녹차 수출연구사업단’은 농림수산식품부의 수출전략기술개발사업 지원으로 오는 6월 12~14일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열리는 ‘국제차박람회(World Tea Expo)’에 참가할 예정이다.

가루녹차 수출연구사업단은 국제차박람회에서 다양한 녹차 제품을 전시하고 현지 바이어와 상담회를 통해 녹차 제품의 수출시장을 개척하고 지속적인 수출 네트워크를 확보하기로 했다.

이종국 소장은 “고급 가루녹차의 스타벅스 납품 이후 하동녹차에 대한 세계적인 인지도가 높아지는 상황에서 녹차 제품의 대대적인 홍보와 새로운 시장 개척을 통해 차 소비시장에 활력을 불어넣고 차 생산 농가의 소득 증대에 기여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