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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업계는 지금]강다니엘VS조정석, "누구랑 맥주 한 잔 할까?"

하이트진로.롯데주류, 성수기 앞두고 男모델 내세워 여심공략


[푸드투데이 = 조성윤기자] 술을 즐기는 젊은 여성층이 많아지고 국산 맥주의 종류도 다양해짐에 따라 맥주=젊은 남자모델 이라는 공식이 세워지고 있다.


30일 업계에 따르면 아이돌그룹 워너원의 강다니엘이 단독으로 하이트 엑스트라콜드 맥주 모델로 기용됐다.


하이트진로(대표 김인규)는 엑스트라콜드가 추구하는 젊고 세련된 브랜드 이미지와 강다니엘이 잘 어울릴 뿐 아니라 다양한 연령층과의 소통 확대가 가능해 모델로 선정하게 됐다고 설명했다.


강다니엘은 특유의 밝고 건강한 이미지로 많은 사랑을 받고 있다. 무대 위 카리스마 넘치는 모습은 물론 예능에서 보여준 순수한 매력이 다양한 연령층의 지지를 받으며 광고계의 다크호스로 급부상했다.


지난해 엑스트라콜드 워너원 컬래버레이션 광고 때 처음으로 인연을 맺은 강다니엘이 출연한 광고는 여름임에도 불구하고 소비자 반응은 폭발적이었다는 것이 사측의 설명이다. 실제 광고 방영 후 진행한 브랜드 조사 결과, 20대 젊은 층을 중심으로 '젊은' '세련된' '친근한' 이미지가 강화된 것으로 나타났다.



하이트진로는 강다니엘과 함께 젊고 역동적인 브랜드 이미지를 강화하고 다양한 연령대로 음용층을 확대해 나갈 방침이다.


하이트진로 마케팅실 오성택 상무는 “강다니엘이 젊은 층의 절대적 지지를 받고 있고, 특유의 밝고 활기찬 이미지가 엑스트라콜드와도 잘 어울려 모델 활동에 대한 기대가 크다"며 "올해는 더 많은 소비자들이 엑스트라콜드의 시원한 맛을 경험할 수 있도록 다양한 접점에서의 활동을 계획 중"이라고 설명했다.


강다니엘은 "평소에도 좋아하는 하이트 엑스트라콜드의 모델이 돼 영광스럽게 생각한다"며 "모델로서 적극적으로 홍보 활동에 참여하며 많은 소비자들을 찾아뵙겠다"고 말했다.


롯데주류(대표 이종훈) 피츠 슈퍼클리어도 3월부터 여름부터 함께 해온 배우 조정석이 특유의 캐릭터를 살려 피츠의 맛을 강조하는 내용의 광고가 전파를 타고있다. 


조정석이 출연하는 롯데 광고의 주제는 ‘레드 카드 캠페인’이다. 고객들이 어떻게 맥주를 선택하고 주문하는지를 상황별로 보여주고 이를 통해 스스로가 ‘맥주 브랜드’를 선택하도록 제안하는 내용이다.


레드 카드를 떠올리는 휘슬 소리를 ‘피츠’ 제품명과 연결시켜 직접적으로 브랜드가 각인되도록 했다. 롯데주류 관계자는 “출시 초기 피츠의 깔끔한 맛이 어느 음식과도 어울리는 푸드 페어링을 강조해 제작했다면 새 광고는 브랜드를 콕 집어 주문하는 콘셉트로 만들었다”고 말했다.


피츠 수퍼클리어는 롯데주류가 자체 개발한 고발효 효모인 수퍼 이스트(Super Yeast)를 사용해 발효도를 90%까지 끌어올려 맥주의 잡미를 없애고 최적의 깔끔한 맛을 구현했다. 작년 6월에 출시돼 8개여월만에 누적 판매 1억병을 돌파한 제품이다.


주류업계 관계자는 "남자모델을 기용해 맥주업계가 국산맥주의 판매량을 끌어올리려는 전략"이라며, "여성 소비자들을 공략해 물 밀듯이 밀려오는 수입맥주의 공세에 대응하는 차원으로 해석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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