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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방곡곡 레이더] “광주에서만 맛볼 수 있다”… ‘게미맛집’ 스토리북 발간 외

[푸드투데이 = 금교영기자] ◆ “광주에서만 맛볼 수 있다”… ‘게미맛집’ 스토리북 발간



광주시는 깊고 독특한 맛의 메뉴를 선보이고 있는 ‘게미맛집’을 소개하는 스토리북 ‘게미맛집 이야기’를 발간했다.

게미맛집은 지난해 광주시가 외식산업 경쟁력 확보를 목적으로 추진한 프로젝트로, 학계와 외식업계 전문가들이 심사를 거쳐 지역에서만 맛볼 수 있는 메뉴를 판매하는 음식점 5곳을 선정한 바 있다.

이번에 발간된 스토리북에는 게미맛집 5곳의 음식이야기와 식재료이야기, 주인장의 음식철학 등이 총 47쪽 분량으로 수록됐다.

먼저 ‘배불리 한 끼 먹고 가면 좋겠다’는 어머니의 푸근한 정을 담아 음식을 파는 50년 역사의 명화식당 ‘애호박옛날국밥’이 소개된다.

또 볶은 천일염과 고춧가루, 참기름을 섞은 기름장을 삭힌 홍어에 적시고 묵은지, 돼지고기 수육, 된장 찍은 생마늘을 얹은 김가원의 ‘홍어삼합’, 제대로 된 맛을 내기위해 된장을 항아리에 2년간 묵혀 만든 매월흑염소가든의 ‘흑염소탕’ 등의 이야기를 전한다.

특수한우에 된장을 곁들인 구수하고 시원한 성내식당 ‘한우된장샤브’과 남도의 질펀한 갯벌이 섞인 바다와 황토, 산에서 나는 산물들의 풍성한 맛이 배어 더 게미진 ‘돌담’의 게장백반을 직접 제조하는 주인장들의 목소리도 만나볼 수 있다.

광주시는 광주의 식문화 매력을 담은 게미맛집 이야기를 언론사, 여행사, 숙박업소 등 외국인과 타지 관광객이 자주 찾는 곳에 비치, 배포할 계획이다. 또 광주 곳곳에 포스터도 붙여 홍보에 나선다.

황인숙 시 복지건강국장은 “먹거리는 지역이 지닌 우수한 관광자원이자 경쟁력”이라며 “할머니와 어머니 손을 거쳐 지켜온 게미의 맛이 계속 이어졌으면 하는 바람에서 스토리를 담아 기록물로 남기기로 했다”고 전했다.

이어 “광주시는 이번 책이 지역만의 깊고 진한 맛을 알리는 식문화를 국내외에 알리는 효자 노릇을 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한편, 게미맛집 이야기는 국제표준 도서 번호인 ISBN(International Standard Book Number)를 부여받았다.

◆ “갈색 팽이버섯 ‘여름향1호’ 맛보세요” 



충청북도가 갈색 팽이버섯 신품종 ‘여름향1호’ 통상실시 계약을 체결하고 판로 개척에 나섰다.

도는 28일 충청북도농업기술원(원장 차선세)에서 호산목장영농조합법인(대표 정동인)과 여름향1호에 대한 통상실시 계약을 체결했으며, 이에 따라 농협 하나로마트와 이마트에 납품될 계획이라고 밝혔다. 

여름향1호는 충북농업기술원에서 자체 육성한 고온성 갈색 팽이버섯으로 생육온도가 4∼6℃인 백색 팽이버섯과 달리 16℃ 고온재배가 가능하다. 여름철 냉방비 절감효과가 매우 크고, 생육기간이 20일 단축되며, 수량 또한 많아 팽이버섯 재배농가의 소득향상에 크게 기여할 것으로 보고 있다.

계약을 체결한 호산목장영농조합법인은 전라남도 보성에서 ‘복내녹차버섯’이란 브랜드로 새송이버섯을 대량 생산하고 있으며, 기존 판로에 갈색 팽이버섯 여름향1호를 더해 농협 하나로마트와 이마트에 납품할 계획이다. 

이번 계약으로 갈색 팽이버섯은 통상실시 업체가 1개소 추가돼 충북 3개소, 경남 5개소, 전남 1개소 등 전국적으로 9개소의 통상실시 농가를 중심으로 본격적으로 생산, 제품화돼 국내 버섯시장 보급 확대와 해외시장 수출에 탄력을 받을 것으로 예상된다.  

전종옥 도 농업기술원 친환경연구과 버섯팀장은 “고온성 에너지 절감형 갈색 팽이버섯 신품종인 ‘여름향1호’가 국내 팽이버섯 재배농가의 로열티 및 경영비 절감에 크게 기여하고, 맛이 좋아 소비가 확대될 것으로 기대된다”며 “앞으로 판로 개척 및 소비 확대를 위해 지속적으로 홍보를 강화하겠다”고 말했다.

◆ 충남 포도, 경쟁력 높여 수출 늘린다


충청남도 농업기술원이 28일 천안 입장농협에서 포도 수출 규격 상품 생산 기술 교육 및 수출계획협의회를 개최했다.

천안 지역 포도 수출 농가, 도 농업기술원과 천안농업기술센터 관계자 등 70여명이 참가한 가운데 연 이날 교육 및 협의회는 미국과 캐나다, 뉴질랜드, 베트남을 비롯한 동남아 국가로의 충남 포도 수출 확대 방안을 모색하기 위해 마련했다.

이날 행사는 먼저 도 농업기술원서 국민에게 안전한 농산물 공급을 위한 농약허용물질목록관리제도(PLS) 시행에 따른 제도 확산을 위한 농업인 PLS 실천 결의와 제도를 소개했다. 

이어서 윤홍기 도 농업기술원 박사가 포도 수출 경쟁력 강화를 위한 ‘청포도(샤인마스캇) 규격 상품 생산 기술’에 대한 교육을 진행했고, 박성진 천안시농업기술센터 지도사가 충남 포도의 가장 큰 잠재 시장인 중국에 대한 수출 확대 방안을 주제로 강의를 가졌다.

수출계획협의회에서는 생산자와 관련 기관 간 올해 포도 수출 목표 달성을 위한 전략을 논의하는 시간도 가졌다. 

박용하 천안포도수출연구회 회장은 “올해는 수출 국가 다변화를 통해 200톤 수출 목표를 달성, 천안 포도의 명성을 되찾는 한 해가 될 것으로 만들겠다”고 말했다.

김관후 도 농업기술원 기술보급과 박사는 “FTA 등 시장 개방과 과잉 생산에 따른 포도 가격 하락으로 인해 농가 어려움이 가중되고 있다”면서 “고품질 생산, 품질 규격화, 저장 유통 등 맞춤형 기술 컨설팅과 체계적인 교육 지원을 통해 충남 포도의 수출 경쟁력을 높일 수 있도록 하겠다”고 전했다.

◆ 경북도, 어린이 급식 위생·영양관리 활성화 모색 

경상북도는 28일 도청 회의실(창신실)에서 어린이집, 유치원 등에 위생·영양관리를 지원해주고 있는 23개 어린이급식관리지원센터 센터장들이 참석한 가운데 ‘2018 어린이급식관리지원센터 열린 간담회’를 개최했다.

이번 간담회에서는 센터 간 급식 관리에 관한 정보공유와 상호교류를 통해 급식소의 위생·영양관리 활성화 방안을 모색하고 센터 간 업무협업과 소통의 시간을 가졌다.

경상북도 어린이급식관리지원센터는 지난 2012년 포항시 1센터 개소를 시작으로 현재 울릉군을 제외한 전 시군에 총 23개소가 운영되고 있으며 어린이집, 유치원, 지역아동센터 등 어린이급식소 2188개소 7만3674명의 어린이가 수혜를 받고 있다.

센터는 영양사가 없어 자칫 위생과 영양관리가 소홀할 수 있는 100인 미만 급식소에 대해 우선적으로 지원하고 있다. 

특히 어린이의 성장시기와 개별특성을 고려한 맞춤형 식단관리와 급식소 순회방문을 통한 위생·안전점검은 물론 어린이와 조리원 및 교사, 학부모를 대상으로 영양․위생교육에 중점을 두고 식품안전 정보제공 등의 다양한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다.

경북도는 열린 간담회를 통해 지역센터 간 파트너십 강화로 우수사례 공유와 교육․홍보자료 개발 등 협력사업 추진으로 중복 투자예산을 절감하는 계기를 마련하는 한편, 올해 9월에 새롭게 펼쳐지는 ‘경북 음식문화 페어 2018’의 성공적 개최를 위해 지역 센터가 중추적 역할을 할 것을 다짐했다.

이원경 경상북도 복지건강국장은 “어린이의 먹을거리 위생안전과 영양에 최선을 다하는 것도 중요하지만 센터의 역량강화를 통해 노인과 장애인 등 취약계층 급식의 위생과 영양지원에도 적극적인 관심을 가져달라”고 당부했다.  

◆ 남경필 경기지사, “전 돼지농가에 O+A형 백신접종… 구제역 확산방지 총력” 

경기도 AI·구제역 재난안전대책본부가 28일 중으로 ‘O+A형’ 혼합백신 204만 두 분을 도내 모든 돼지에 접종을 완료하기로 했다. 

남경필 경기도지사는 “구제역 확산 방지는 시간이 생명”이라며 “국내에서 처음으로 돼지에 A형 구제역이 발병한 만큼, 사태의 심각성을 고려해 27일 O+A형 혼합백신 204만 두 분을 모든 돼지농가에 긴급공급하고, 오늘 중 접종을 신속히 완료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도는 지난 26일 김포 양돈농가에서 구제역 의심축이 신고돼 27일 농림축산검역본부 정밀검사 결과 A형 구제역으로 확진됨에 따라, 확산방지를 위해 27일 신고농가 돼지 1059두를 모두 살처분 완료했고, 반경 3Km내에 사육중인 돼지 5000여두에 대해서도 확산방지 차원에서 예방적 살처분을 추진키로 했다.

해당농장을 출입한 차량과 역학적 관련이 있는 축산농가 31농가의 경우에는 긴급예찰 결과 특별한 이상은 없는 것으로 확인 됐으나, 만일의 사태를 대비해 해당농가에 대한 이동제한과 정밀검사를 지속 실시할 계획이다.

현재 27일 낮 12시부터 29일 낮 12시까지 48시간 동안 내려진 전국 우제류에 대한 일시이동중지(스탠드스틸·Standstill) 명령이 유효한 만큼, 이 기간 동안 질병전파 위험이 높은 축산시설과 방역취약지 등을 중점적으로 일제 소독과 백신접종 등 강도 높은 방역을 추진한다. 

아울러 도내 모든 우제류 축산농장 및 도축장, 소규모 농가, 도축장 출입차량에 대해 백신접종 및 소독에 대한 지도·점검을 강화하고 있다.  

본부 관계자는 “구제역 잠복기가 14일 임을 감안, 향후 2주가 구제역 확산 여부를 결정하는 골든타임”이라며 “축산농가에서도 축사 내외부 소독, 사육가축에 대한 주기적인 임상관찰, 외부인 출입통제 등 책임있는 농가 자율방역을 실천해 달라”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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