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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로벌 트렌드] 유럽 최대 유제품기업 알라, 친환경 '젤라틴 유통기한 라벨' 도입

유통기한에 맞춰 부풀어 올라 제품 상태 알려줘



[푸드투데이 = 황인선기자]  유럽 최대의 유제품기업 알라식품(Arla Foods)이 젤라틴으로 만든 신개념 유통기한 라벨을 도입했다.


28일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aT) 파리지사에 따르면 알라는 최근 영국 유제품 협동조합 co-op과 푸드테크 기업 Mimica와 함께 유통기한 라벨기술을 도입한 미미카 터치(mimica touch)를 개발했다.

이 라벨링은 젤라틴으로 구성됐는데 유제품의 유통기한에 정확하게 맞춰 부풀어 오르는 형태로 제품의 상태를 알려준다. 해당 라벨링은 소비자에게 보다 안정적으로 식품안전을 확보하고 불필요한 식품 폐기를 줄이기 위해 친환경적인 목적으로 고안됐다.

Mimica社는 "새로운 라벨링의 도입이 과학적 근거로 사용돼 생산유통업자에게 상품 품질에 대한 확신을 주고 상품관리 또한 용이하게 한다"며 "유제품을 시작으로 올 가을 출시될 축산 가공식품 등에도 해당 라벨링을 부착해 시스템의 안정적인 시장진출을 적극 도모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aT 파리지사 관계자는 "식품안전과 환경문제에 대한 관심도가 정부민간차원에서 상승함에 따라 맛 뿐 아니라 여러 가지 요소를 고려하는 상품에 대한 소비자의 수요가 늘어날 것으로 예상된다"며 "현지 소비트렌드에 맞춰 친환경 방법으로 포장된상품의 시장개척을 유도하고 수출확대를 기대할 수 있을 것"이라고 조언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