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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방곡곡 레이더] “나도 한방꽃차 전문가”… 충북도, 소믈리에 양성 외

[푸드투데이 = 금교영기자]  ◆ “나도 한방꽃차 전문가”… 충북도, 소믈리에 양성 외 



충청북도가 한방꽃차 전문가를 양성한다. 

충북도농업기술원(원장 차선세)은 도 농업기술원 생활과학관에서 전통문화연구회원 38명을 대상으로 ‘한방꽃차 소믈리에 자격증반 과정’을 운영했다.

한방꽃차 소믈리에는 아름답고 향기로운 야생화와 식용꽃을 제다(싹, 잎, 어린줄기를 마실 수 있는 차로 만드는 전통기술)해 건강에 도움이 되는 꽃차로 재탄생 시키는 전문가다. 특히 이 과정은 누구나 쉽게 배울 수 있고 일상생활에 활용 할 수 있어 창업 및 부업, 취미로 꽃에 관심 있는 학생, 주부, 직장인 등에게 인기가 높다고 관계자는 소개했다.

지난 20일과 26~27일 3일에 걸쳐 진행된 이번 과정은 찻자리 테이블 연출, 차 예절 및 행다 실습, 한방꽃차의 이해, 3종류의 제다 실습(비단향꽃, 생강꽃, 목련꽃) 등 실습위주의 교육으로 진행됐다.
 
또한 한국한방꽃차연구원에서 주관하는 3급 자격증시험에 응시 할 수 있도록 시험 대비 이론·실습 교육도 병행했다.

권혁순 도 농업기술원 농촌자원과 과장은 “이번 교육으로 전통문화연구회원들이 한방꽃차 전문가로 거듭나 우리 고유의 정서를 되찾고 꽃차 기술을 상품화해 신소득원을 창출하는 등 지역사회 실천리더로서 중요하고 큰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 경남 도내 24개 지점 패류독소 기준치 초과

경상남도는 국립수산과학원의 27일 패류독소 조사결과 창원, 통영, 거제, 고성, 남해 지역 24개 지점의 홍합 등에서 패류독소가 0.81~6.17㎎/1kg로 식품허용기준치(0.8㎎/1kg)를 초과해 검출됐다고 밝혔다.

이에 국립수산과학원에서는 창원시 진해구 명동~마산합포구 구복리~송도 연안, 통영시 산양읍 오비도, 사량도(상도), 지도, 원문, 수도 연안, 거제시 사등면~대곡리 연안 및 능포 연안, 고성군 외산리~내산리~당동 연안, 남해군 장포~미조 연안 등 사실상 경남 진해만 전 해역에 대해 패류채취 금지해역을 지정했다.

경남도와 시·군에서는 패류독소로 인한 피해 예방을 위해 지난 6일부터 대책상황실을 설치, 패류독소 진행상황을 어업인들에게 문자서비스로 즉시 전파하고 있다. 또한 24개 기준치 초과 해역에 대한 패류 채취 금지 조치, 초과해역 육상에 현수막 게첨을 통한 행락객 지도 강화 및 한경호 도지사 권한대행 주재의 긴급회의를 개최하는 등 패류독소로 인한 피해 최소화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

경남도 관계자는 “수온 상승으로 패류독소 발생해역이 확대되고 있으니, 낚시객 및 행락객들께서는 패류독소 발생상황을 관심 있게 지켜볼 필요가 있다”며 “채취 금지 지역의 자연산 패류를 채취해 섭취하는 일이 없도록 각별한 주의가 필요하다”고 당부했다.

◆ 전남동물위생시험소, AI 정밀진단 능력 ‘우수’ 

전라남도동물위생시험소가 농림축산검역본부의 ‘상반기 조류인플루엔자 정밀진단 능력평가’ 모든 항목에서 ‘적합’ 판정을 받았다고 27일 밝혔다.

이번 평가는 AI 진단업무 역량 향상과 정확도 및 신뢰성 검증을 위해 전국 시·도 방역기관 35개소를 대상으로 실시됐다. 평가는 조류인플루엔자 유전자 진단법 검사로 이뤄졌고, 전라남도동물위생시험소는 10개 시료, 모든 항목에서 ‘적합’ 판정을 받았다.

평가기준에 따른 결과는 적합, 부적합으로 판정된다. 부적합 판정 기관에 대해서는 부적합 원인 분석과 해당 항목에 대한 현장교육 또는 집합교육 등 적절한 교정조치 후 재평가 등 사후관리를 받게 된다.

정지영 전라남도동물위생시험소장은 “매년 실시되는 AI 진단능력 평가에서 적합 기관 평가를 받아 AI 정밀 진단기관의 우수성과 신뢰성을 인정받았다”며 “앞으로도 신속하고 정확한 검사 서비스를 해 가축 질병에 따른 축산 현장 피해를 최소화해나가겠다”고 말했다.

◆ 경기도, 전국 최초 친환경학교급식 품질관리시스템 운영



경기도 친환경농산물유통센터가 도내 친환경학교급식 농산물의 안전한 공급을 위해 실시간 품질·유통·안전관리시스템인 ‘QTS관리시스템’을 전국 최초로 구축, 상용화를 시작했다.

QTS시스템은 품질(Quality), 운송(Transportation), 안전(Safety)을 통합해 관리하는 최첨단 관리시스템이다.

품질 관리는 최첨단 IT기술을 이용해 운송 또는 보관 중인 농산물의 온도․습도를 실시간 체크한다. 운송 관리는 차량운행정보의 실시간 모니터링을 통해 농산물의 품질 저하없이 신속하게 운송되도록 한다. 안전 관리는 잔류농약․유해물질 검사체계를 통합관리해 안전성을 강화한다.

경기도는 지난 2016년 말 사업비 2억4000만원으로 시스템을 구축, 2017년 한해동안 시스템의 상용화를 위해 시범테스트를 했다. 시범운영 기간 중 오류수정, 효율적인 관리 노하우 등을 습득해 올해 3월부터 친환경농산물유통센터를 통해 도내 2023개 학교에 공급되는 모든 농산물에 적용해 운용을 실시하고 있다.

QTS시스템은 쌍방향의 관리 시스템으로 농산물의 관리를 담당하는 관리 부서뿐만 아니라, 소비의 기능을 하고 있는 학교의 영양담당 선생님들도 실시간으로 정보를 확인 할 수 있어 소비자인 각 학교에 신뢰를 더하고 있다. 

지난 26일 QTS시스템을 직접 점검한 평택의 한 초등학교 학부모회 정은주 회장은 “우리 아이들에게 공급되는 친환경농산물이 이렇게 철저하게 관리되는지 몰랐다”면서 “가능하다면 친환경농산물유통센터의 농산물을 집에서도 받아먹고 싶다”고 만족감을 드러냈다.

한편, 경기도 친환경농산물유통센터는 적용범위를 점차 확대해 유통센터 내 입주한 친환경법인을 대상으로도 시범운영 서비스를 실시할 계획이다. 자세한 문의사항은 경기도 친환경농산물유통센터에 문의하면 된다.

◆ 부산 대표 식품브랜드 만든다… 우수식품 인증제도 시행 

부산시는 오는 28일부터 ‘부산우수식품 인증제도’를 시행한다고 밝혔다. 

부산지역 대부분 식품제조업소는 소규모 영세업소이지만 높은 기술력을 바탕으로 우수한 식품을 많이 생산하고 있다. 그러나 마케팅 부족과 경기불황 등의 영향으로 경영상 어려움을 겪고 있다.

이에 시는 부산 우수식품에 대한 부산시장의 인증제 부산우수식품 인증제도를 추진해 왔으며, 조례와 그에 따른 세부규칙 제정해 28일부터 본격 시행한다.

부산우수식품 인증제도란 부산지역에서 생산·가공되는 식품 중 우수한 식품을 부산시장이 인증하는 제도로 부산시역내 본사 및 생산시설을 갖춘 개인, 법인, 단체가 생산한 식품에 대하여 생산자가 신청할 수 있다. 

인증을 받기 위해서는 식품안전관리인증기준에 준하는 시설과 잔류농약, 중금속 등 유해물질검사를 통과해야 한다. 특히 특허, 전통, 기술력, 친환경 등 유사제품보다 우수한 특징이 있어야 인증을 받을 수 있다. 

우수식품으로 인증받으면 인증 상표를 부착할 수 있으며, 시는 부산의 대표적 식품으로 판매촉진을 위한 대형 유통점 입점, 직거래장터개설, 급식소 우선구매, 각종 전시회·박람회 참여 지원 등의 행정지원과 함께 부산의 대표적 식품브랜드로 육성할 계획이다.

부산시 관계자는 “부산우수식품 인증제도 시행에 따른 식품업체들의 많은 참여를 부탁드린다”며 “인증신청에 앞서 인증기준에 맞는 준비와 함께 부산우수식품임을 입증할 수 있는 준비를 철저히 해 많은 식품이 인증을 받을 수 있기를 바란다”고 전했다. 

한편, 부산시는 부산우수식품 인증 평가에 대한 공정성을 위해 일반시민을 대상으로 ‘부산우수식품 인증 평가단’을 내달 3일까지 모집한다. 식품에 대한 관심이 있는 시민은 누구나 신청할 수 있으며, 자세한 사항은 부산시 홈페이지를 참고하면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