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뉴

[방방곡곡 레이더] 특허기술 아로니아 주스로 만든 곤약젤리 개발 외

[푸드투데이 = 금교영기자] ◆ 특허기술 아로니아 주스로 만든 곤약젤리 개발 외 



충청북도(도지사 이시종)가 아로니아 곤약젤리를 선보였다.

충청북도농업기술원(원장 차선세)은 26일 충청북도가 보유한 특허기술인 ‘착즙 수율이 향상된 아로니아 주스 제조방법’을 이용해 만든 아로니아 주스로 곤약젤리를 개발했다고 밝혔다.
 
아로니아 곤약젤리는 아로니아 주스에 곤약분말과 당, 산 등을 일정한 비율로 혼합해 단단한 젤리와 아로니아 과즙이 배어나오는 부드러운 음료 젤리 등 다양한 타입으로 만들었다.

특히 색상이 아름답고 단맛과 약한 떫은 맛, 재미있는 물성(식감)으로 인해 젊은 층들이 선호할 수 있는 아이템으로, 도는 체험연계 등 아로니아 소비 확대에도 크게 기여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개발된 곤약젤리는 이날 아로니아 제품 상품화 기술세미나에서 처음 선보였으며, 참석자들의 높은 호응을 얻었다. 기술세미나는 충북도의 아로니아 관련 특허를 기술이전 받은 업체를 대상으로 아로니아 주스, 잼, 식초를 상품화할 때 필요한 제조 공정상의 유의점 및 전문 기술에 대한 강의와 상품화에 성공한 업체 노하우 등을 듣고 발전방향을 토론하는 시간으로 진행됐다. 

윤향식 충북농업기술원 친환경연구과 박사는 “아로니아 소비 촉진을 위해 다양한 신제품 개발뿐만 아니라 기술이전 된 제품들이 현장에서 상품화 될 수 있도록 업체 역량강화를 위한 교육 및 컨설팅에도 노력을 기술이겠다”고 말했다. 

한편, 지난 5년 동안 충북농업기술원은 총 4개의 아로니아 관련 특허를 확보했으며, 기술이전은 잼 10건, 주스 14건, 식초 10건, 분말식초 5건 등 총 39건이다.
 
◆ 인천시, 어린이집·급식소 등 대상 나트륨 섭취 저감 사업 실시



인천광역시(시장 유정복)는 오는 29일부터 지나친 소금 섭취를 줄이고 건강한 식문화를 조성하기 위해 관내 어린이집, 급식소, 음식점을 대상으로 ‘나트륨 섭취 저감 사업’을 실시한다.

기존 나트륨 실천업소에 대한 실태조사를 시작으로 염도(%) 측정과 함께 올해는 음식 1인분에 대한 나트륨 함량(mg)도 측정해 실천업소에 대한 나트륨 저감화를 지속적으로 관리할 계획이다.

나트륨은 체내에 과다해지면 혈관을 수축시키고 혈압을 상승시켜 고혈압, 뇌졸중, 심장병 등의 발병률을 높이는 것으로 알려져있다. 우리 국민의 하루 평균 나트륨 섭취량은 세계보건기구(WHO) 권고량의 2배 가까이 된다.

‘2017년 국민건강영양조사’ 결과 나트륨 하루 평균 섭취량은 해마다 감소하고 있지만 국제기준과 비교해보면 여전히 높아 시는 2020년까지 3500mg 이하로 줄인다는 목표로 올바른 식습관 형성을 계속하여 유도해 나갈 방침이다. 

나트륨 줄이기 실천 업소는 식품접객업소 및 집단급식소를 대상으로 하고 있으며 업소에서 판매하는 음식에 대한 나트륨 함량을 낮추고 지속적으로 관리하는 업소를 선정하는 것으로 2017년에는 423개소를 지정했고 올해는 어린이집을 집중으로 약 470개소로 확대 지정할  예정이다.

시는 다음달 중 군·구를 통해 ‘나트륨 줄이기 실천음식점’을 모집 신청 접수해 5월부터 10월까지 2차에 걸쳐 신청업소를 시 담당공무원과 소비자식품위생감시원이 직접 방문, 판매음식에 대한 염도 및 나트륨 함량을 측정한다.

실태조사를 통한 1차 염도 측정결과 기준염도 초과업소에 대하여는 영업주 및 조리 종사자를 대상으로 7월중 인천광역시 영양사회에 위탁해 ▲ 나트륨의 위해성 및 저감화 필요성 ▲ 소금대체 조리방법 및 기술지도 ▲ 현장에서 활용 가능한 저염 레시피 제공 등 나트륨 줄이기 기술 교육을 실시할 예정이다.

1, 2차 염도측정 결과 판매음식이 기준염도 이하로 측정된 업소는 최종 ‘나트륨 줄이기 실천업소’로 선정·지정하고 지정된 업소에는 ‘나트륨 저감업소’ 표지판을 부착하고 시와 군·구 홈페이지에 업소명단을 게재해 시민 홍보를 실시한다.

이밖에 관내 전광판 홍보와 함께 식품안전의 날 행사 및 지역축제 등과 연계해 ‘싱겁게 먹기’ 음식점에서 주문할 때는 ‘싱겁게 해주세요’ 등 대시민홍보 캠페인도 함께 전개한다.

인천시 관계자는 “지속적인 어린이집 및 급식시설의 나트륨저감 확대로 미래세대 아동들의 저염식 식습관 실천과 건강한 입맛 형성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면서 “계속해서 시민 건강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 울산시, 식중독 사전예방 및 사후관리 등 교육 

울산시는 26일 구관 3층 회의실에서 2018년 식중독 사전예방 및 사후관리 방법 등 식중독 담당자의 역량 강화를 위해 ‘식중독 원인조사교육’을 실시했다.

이번 교육은 최근 노로바이러스 식중독이 전국에 걸쳐 발생함으로써 식중독 안전관리 문제가 대두되면서, 지속적으로 발생하는 식중독을 사전에 차단하기 위해 담당자 역량 강화 차원에서 마련됐다.
 
교육은 식품의약품안전처의 식중독 전문 강사가 식중독균의 이해 및 식중독 발생 동향, 식중독 발생 시 단계별 원인·역학조사 등 식중독 예방부터 사후관리까지 체계적으로 대응할 수 있는 내용으로 진행했다.

울산시 관계자는 “지난해 울산시 식중독 발생 현황은 6건, 60명으로 전국 환자 수 대비 1%대로 아주 낮은 수준이었다”면서 “이는 식품의 위생적 취급기준 준수, 손 씻기 등 식중독 예방과 관련한 시민의 적극적인 협조 덕분이다. 교육을 통해 식중독 담당자의 역량이 더욱 향상돼 식중독 사전예방 및 신속대응으로 시민의 건강증진에 기여할 수 있기를 바란다”고 전했다.

◆ 전남지역 학교급식 안전성 검사 ‘적합’ 

전라남도보건환경연구원(원장 양수인)은 신학기를 맞아 학교 급식소에 제공되는 식재료와 조리음식물에 대한 안전성 검사 결과 모두 적합한 것으로 나타났다고 26일 밝혔다.

이번 검사는 식품의약품안전처 주관으로 ‘2018년 학교급식 식중독예방 전국 합동점검’ 계획에 따른 것으로, 신학기 급식 시작에 따른 식중독 사고를 예방하기 위해 이뤄졌다.

전남지역 학교급식소에서 조리한 식품과 식재료 72건을 대상으로 위생 지표균인 대장균과 살모넬라, 황색포도상구균 등 식중독균 9종을 검사했으며 모두 적합 판정을 받았다. 

안양준 전라남도보건환경연구원 식품분석과장은 “앞으로도 학교급식용 식재료 검사를 철저히 해 안전한 급식환경이 조성되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 해남군 “친환경 축산 확대로 고품질 안전 축산물 공급”



전라남도 해남군은 고품질 축산물 생산과 동물복지형 축산기반 확충, 안전축산물 생산공급에 주력하기로 하고, 가축 개량 및 번식기반 조성 등 70개 사업에 총 100억여원을 투입할 계획이다. 

군은 소 인공수정료 지원, 한우수정란 이식사업 등 가축개량 및 번식기반 조성에 7억여원을 비롯해 친환경축산물 인증 및  HACCP 컨설팅, 수분조절제 지원사업 등 동물복지형 친환경 안전축산물 생산 사업에 6억1800만원, 사료운송비 지원사업 5억원, 가축시장 출하 운송비 1억6200만원 등 축산농가 경영안정 지원 사업에 14억2700만원을 지원한다.

또 45억원을 투입해 조사료 전문단지 조성 등 조사료 생산 기반을 확충하고 생산 장비 및 사일리지 제조비 등을 지원하기로 했다. 

특히 해남군은 100개소인 친환경 축산 인증 농가를 연내 150개소까지 늘릴 계획으로, 친환경 축산의 경쟁력을 강화해 소비자에게 고품질의 안전 축산물을 공급해 나간다는 방침이다.     
                                
축종별로는 돼지사육농가에 여름철 축사내 쾌적한 환경 조성을 통한 돈사 냉방기 및 쿨링패드 지원, 닭·오리 사육농가에 환풍기와 계근대 지원, 흑염소 농가사육환경을 위해 카우브러쉬, 워터컵 등 맞춤형 지원을 실시 등이다. 

구제역·AI차단을 위한 방역대책 상황실 운영과 축산사업소내 최첨단 거점 소독시설 신규 설치, 16종의 가축전염병예방백신 접종 등 가축방역대책도 강화해 나갈 계획이다. 

군 관계자는 “축산업 경쟁력 강화를 위해 친환경 축산 확대로 생산농가의 자립기반을 확대해 나가는 한편, AI·구제역 등 가축 질병의 선제적 차단방역으로 청정한 해남 축산을 만들어 나가겠다”고 밝혔다.

◆ 경북도, 부농의 꿈 부자가 함께 이루세요 

경상북도 농업기술원은 오는 27일부터 이틀간 칠곡 평산아카데미연수원에서 부모의 농업을 승계하려는 부모와 자녀 25쌍을 대상으로 ‘2018 영농승계 2세대 특별교육’을 실시한다.

이번 교육은 최근 부모의 농업을 승계하려는 젊은 2세대들이 늘어남에 따라 부모와 자녀 간 이해와 공감을 통한 기술전수, 역할분담, 의사소통 실현을 통해 영농승계 2세대의 안정적인 정착을 돕기 위해 마련됐다.

특히 이들을 지원할 시·군 농업기술센터의 분야별 전문지도사 20명이 함께해 영농승계의 애로사항과 전문 코칭을 위한 이해도를 높일 예정이다.

교육은 곽영호 농업기술원장의 ‘청년농업인의 중요성과 역할’에 대한 메시지를 시작으로 손재근 경북농어업FTA대책특별위원장의 ‘경상북도 청년리더양성 정책’ 특강, 분야별 작목 전문지도사(멘토)와 부모, 자녀(멘티)간 결속다지기 프로그램을 운영해 영농승계의 애로사항을 공유하고 청년농업인의 안정적인 영농정착이라는 공감대을 형성할 계획이다.

이어 김형구 전(前) 경상북도4-H연합회장의 영농승계 성공사례 발표와 부모와 자녀 참여형 학습으로 마음열기, 행동특성 이해하기, 부모와 자녀 역할 바꾸기, 기 살리기, 요구 살피기, 사랑의 편지 전달, 미래설계 실천선언문 낭독하기 등 부모와 자녀세대 간 이해와 소통을 돕기 위한 다양한 프로그램을 진행한다.

곽영호 경상북도 농업기술원장은 “분야별 작목 전문지도사와 부모, 자녀 모두가 안정적인 영농승계를 위해 함께 고민하고 도움을 주고받는 사이로 발전하길 기대한다”며 “특히 부모와 자녀 세대 서로가 생각의 차이를 이해하고 소통함으로써 하나되고 발전하는 건강한 가족경영체로 거듭나길 바란다”고 전했다.

한편, 해당 교육은 지난 2013년 경북농업기술원에서 전국 최초 시행, 현재까지 총 150쌍(300명)의 수료생을 배출했으며, 부모와 자녀가 함께 참여해 영농노하우를 전수 받고 농업비전을 공유하는 등 승계농가로부터 큰 호응을 얻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