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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방곡곡 레이더] 대세는 ‘식용곤충’… 경남도, 산업곤충 전문가 육성 외

[푸드투데이 = 금교영기자] ◆ 대세는 ‘식용곤충’… 경남도, 산업곤충 전문가 육성 외  



경상남도가 산업곤충 전문가 육성에 박차를 가한다.

경남도농업기술원 지역곤충자원산업지원연구센터(이하 곤충산업센터)에서 운영 중인 ‘유용곤충 모둠 멘토링’ 교육 프로그램이 산업곤충 사육농가와 소비자, 산업체로부터 큰 호응을 얻고 있다.

곤충산업은 지난 2010년 ‘곤충산업의 육성 및 지원에 관한 법률’이 제정되며 기틀이 마련됐고, 지난 2016년 4종의 식용곤충이 식품원료로 추가 등록되면서 활기를 띄기 시작했다.
 
최근에는 곤충사육농가가 급격히 늘어나 연간 53%의 증가율을 나타내고 있지만, 새롭게 시작하는 농민이나 일반소비자들은 곤충사육에 관련된 정보와 교육, 행정적인 절차 등에 대한 접근이 쉽지 않고 잘못된 정보로 인해 혼란을 겪는 문제점이 있었다. 

이에 곤충산업센터에서는 지역 곤충농가의 곤충산업 전반에 대한 궁금증 해소와 신규농가의 안정적인 정착을 유도하기 위해 유용곤충 모둠 멘토링 교육을 지난 2016년부터 매주 금요일 오전 10시부터 2시간씩 진행해 오고 있다. 

교육내용은 곤충산업 전반에 관한 이론교육, 사육과 가공에 관한 견학 및 컨설팅으로 이뤄지며 지금까지 80여회 420명 정도의 교육생을 배출했다.
 
교육생들은 교육을 통해 구축된 전국적인 네트워크를 활용하고, 농가들과 상호협력 유도, 산업체와의 연계로 이어져 곤충 판로해결에도 도움을 주고 있다. 

또 지난해부터는 곤충 가공용 장비 20여종을 구축해 곤충사육농가와 산업체의 곤충 가공시험을 할 수 있도록 기반을 조성, 50여 농가와 산업체에 150여회 1.5톤의 곤충 가공시험을 실시했다.

배성문 경상남도농업기술원 곤충산업지원연구센터 박사는 “미래식량산업으로 곤충산업의 미래는 밝지만, 곤충사육농가가 급격히 증가하는 반면, 소비자들의 곤충에 대한 인식부족 등으로 인해 곤충판매가 부진한 상황”이라며 “곤충사육을 새롭게 시작하려는 농가에서는 곤충산업전반의 흐름을 정확히 이해하고 철저한 준비가 필요하며, 신규진입 농업인들을 높기 위해 유용곤충 모둠 멘토링 교육을 지속적으로 강화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 황사·미세먼지 ‘특효약’ 태안 방풍나물 출하



충청남도 태안군이 불청객 미세먼지의 계절인 봄을 맞아 호흡기 질환에 효과적인 웰빙 작물 ‘방풍나물’을 수확철을 맞았다. 

태안군 농업기술센터에 따르면, 갯바람을 맞고 자라 쌉쌀한 맛과 독특한 향, 그리고 약용 기능까지 겸비한 갯방풍이 관내 약 1만6500㎡의 면적에서 수확 중이다.

방풍나물은 한의학에서 천식, 비염, 피부질환 등을 치료하는 데 효과가 있고 특히 황사나 미세먼지를 방어하는 효능이 있다고 전해진다.

또한 특유의 향과 아삭한 맛이 있어 잎을 이용한 쌈채소와 장아찌 등으로 활용되고 있으며, 이밖에 나물 무침과 방풍떡 등 다양한 상품도 개발되고 있어 인기가 높다.

특히 뿌리는 약용으로 감기와 두통, 발한 등에 효능이 있는 것으로 알려져있다. 중풍을 막아주고 목감기와 코감기에도 좋아 호흡기 계통이 약한 사람에게 더욱 효과적이다.

군 관계자는 “태안지역에서 생산되는 방풍나물은 청정지역의 해풍을 맞고 자란 무공해 농산물로 최고의 품질과 상품성을 인정받고 있다”며 “태안지역 농민들의 고소득 작목인 방풍나물 재배가 더욱 확대될 수 있도록 연중 출하를 위한 저장시설 지원 등에 나설 계획”이라고 말했다.

◆ “천안 빛너울 야시장에서 야식 즐기세요” 



충청남도 천안시 남산중앙시장 ‘빛너울’ 청년야시장이 봄을 맞아 다시 불을 밝힌다.

남산중앙시장상인회(회장 김준수)와 문화관광형시장 육성사업단이 주관하는 남산중앙시장 ‘빛너울’ 청년야시장이 23일 재개장하며 본격적인 운영에 나섰다.

남산중앙시장은 지난해 중소벤처기업부와 소상공인시장진흥공단이 운영하는 문화관광형시장 육성사업에 선정돼 국비 9억원과 지방비 9억원을 확보하며 전통시장 활성화와 청년 일자리 창출을 도모하고 있다.

지난해 9월 처음 문을 연 빛너울 청년야시장은 원도심의 야간 명소로 자리 잡으며 시민들의 뜨거운 호응을 얻었다. 개장 이후 일 평균 3000여 명이 시장을 방문했으며 판매대 15개 총 3억6000만원(일 평균 판매대 매출 100여만 원)의 매출을 기록했다. 

올해 빛너울 청년야시장은 23일 개장을 시작으로 7월 14일까지 1차 운영하고 혹서기를 피해 9월 7일부터 11월 17일까지 2차로 운영할 예정이다.

판매대는 지난해보다 2배 늘어난 30개까지 확대됐다. 평소 시장에서 맛보기 어려운 케밥, 대만땅콩아이스크림, 피자호떡, 큐브스테이크, 불초밥, 랍스타 치즈버터구이 등 다채로운 먹거리가 들어서 방문객들의 눈과 입을 사로잡을 전망이다.

이 외에도 풍선던지기, 새총쏘기, 미니오락실 등 부대행사와 함께 저녁 7시 30분부터는 버스킹 공연 등 다채로운 문화공연도 이어져 먹거리와 함께 볼거리도 다양하게 준비됐다.

◆ 울산시, AI 청정지역 사수… 차단방역 지속 

울산시는 AI 청정지역 사수를 위해 철새 북상이 완료되는 다음달까지 차단방역을 지속한다.

AI는 지난해 11월 17일 전북 고창에서 최초 발생한 이후, 12월 10일 전라도를 중심으로 경기도, 충청남도에서 잇달아 17건이 발생했고, 올해 2월 8일 천안 AI 발생을 끝으로 30여 일간 발생이 없어 종식 단계에 들어선 것으로 보였다. 

그러나 지난 13일 충북 음성군, 16일 경기도 평택·양주·여주, 17일 충남 아산에서 연이어 발생함에 따라, 전국 AI 발생이 재점화되고 있는 추세다.
 
이에 울산은 거점소독시설과 이동통제초소를 5월 말까지 연장 운영하고, AI 위험이 사라질 때까지 소규모 사육 농가에 대한 예찰·소독·검사 및 철새도래지 소독·AI 검사를 지속적으로 실시할 방침이다. 

또한 과거 발생 사례를 감안해 전통시장의 병아리, 오리 판매 금지 및 가금거래상의 불법 가금 거래 단속을 강화하고, 가금 입식 전 농장검사와 출하·이동 전 AI 항원검사를 실시함으로써 바이러스 유입 및 확산을 차단한다.

울산시는 “지난해부터 AI 방역에 최선을 다하고 있으나, 영농기 시작과 봄철을 맞아 사람과 차량의 이동이 많아짐에 따라 AI 발생 가능성은 여전히 높다”며 “축산농가에서는 보다 철저한 농장 소독 등 차단방역을 해달라”고 당부했다.

한편, 울산은 지난해 6월 이후 현재까지 AI 청정지역을 유지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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