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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방곡곡 레이더] 가공적성 우수 신품종 콩 재배 컨설팅 외

[푸드투데이 = 금교영기자] ◆ 경기도, 가공적성 우수 신품종 콩 재배 컨설팅 



경기도(도지사 남경필)가 가공적성이 우수한 강풍, 녹풍 등 경기도에서 육성한 콩 신품종 계약재배 단지에 대한 기술지원 및 컨설팅을 추진한다.

계약재배 단지는 파주, 연천, 포천, 양주 지역에 20㏊ 규모로 조성되며, 경기도 농업기술원은 재배부터 수확까지 컨설팅을 지원한다. 생산된 콩은 가공업체와 계약해 두유, 두부 등으로 가공·유통된다. 

이번에 재배될 강풍콩은 재해저항성을 높여 쓰러짐에 강하고, 생육기 가뭄과 습해에 버티는 힘이 좋은 게 특징이다. 수량이 대원에 비해 14% 높은 장류콩이다. 

녹풍콩은 콩알의 껍질과 자엽이 모두 녹색인 유색콩으로 당함량, 아이소플라본, 비타민E 함량이 높아 두유에 적합하다.

농기원은 가공적성에 우수한 신품종 육성·보급 및 컨설팅을 통해 계약재배가 성공될 수 있도록 지원하며, 이를 바탕으로 계약재배 모델을 개발할 예정이다.

김순재 경기도농업기술원장은 “콩 신품종 계약재배사업이 성공적으로 마무리 될 수 있도록 우수품종 개발, 컨설팅 지원, 사업모델 개발 등을 강화하겠다”며 “침체돼 있는 국산 콩 소비확대를 위해 다각적인 노력을 기울여 농가 소득증대에 힘쓰겠다”고 밝혔다.

한편, 농기원은 지난해 두유 가공적성이 우수한 녹풍콩을 이용해 파주에 10㏊의 계약재배단지를 조성, 두유가공업체인 사회적기업 잔다리에 원료 콩을 공급해 계약재배를 시험적으로 추진한바 있다.

◆ “명품 대추 생산은 토양분석으로부터”… 충북도, 토양분석 서비스 실시 



충청북도농업기술원(원장 차선세) 대추연구소는 고품질 대추 생산을 위해 도내 대추농가에 토양분석 서비스를 실시한다. 

토양분석은 산도(pH), 유기물, 유효인산, 전기전도도(EC), 치환성 양이온(K, Ca, Mg) 등 토양 양분의 결핍 및 과다를 진단하는 것으로, 각 토양 특성에 맞게 재배하고자 하는 작물의 적정 시비량과 토양 개량 방법을 처방 받을 수 있다.
 
정확한 시비처방을 위해서는 작물 수확 직후 또는 비료나 퇴비 살포 전에 미리 신청해야 하며 분석소요기간은 15일 정도다.  

토양분석 서비스를 받고자 하는 대추재배 농업인은 비료나 퇴비 살포 2~3주 전에는 토양을 채취해 신청해야 한다. 토양 채취 방법은 대추 과원의 5~6개 지점에서 1cm 정도 겉흙을 걷어내고 20~30cm 깊이의 흙을 채취한 후 골고루 혼합해 500g 정도의 시료를 대추연구소 육종재배실험실에 분석 의뢰하면 된다. 
 
박희순 대추연구소 연구사는 “농사 시작 전 토양 상태를 정확히 진단하고 시비처방에 따른 권장량만큼의 비료와 퇴비를 시용하는 것이 중요하다”면서 “비료 등 농자재 구입비 절감과 더불어 과다 시비 방지로 토양 환경을 보전하고 토양 양분 불균형에 따라 나타나는 생리장해도 예방할 수 있다”고 전했다.

한편, 대추연구소에서는 농가에서 관행적으로 시용하는 퇴비 및 화학비료 절감을 목표로 쌀겨, 바크 등 유기자재 활용에 대한 연구를 지속적으로 추진하고 있다. 

◆ 장흥군, 초유은행 호평… 송아지 폐사율 감소



전라남도 장흥군축산사업소(소장 문정걸)에서 운영하고 있는 ‘초유은행’이 축산농가로부터 좋은 반응을 얻고 있는 가운데, 초유공급을 확대하기 위해 군비 1000만원을 확보했다고 5일 밝혔다.

초유은행은 지난해 농촌진흥청 국립축산과학원으로부터 국비 예산 지원을 받아 설립됐으며, 운영은 전남농업기술원 등 전문기관으로부터 기술지원을 받아 이뤄지고 있다.

한우는 초유를 비롯한 젖 분비량이 적어, 조산이나 어미소가 수유를 거부할 경우 인위적으로 초유를 공급해야 한다. 장흥군축산사업소는 이 같은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젖소의 남은 초유를 살균·가공해 한우농가에 공급하는 ‘초유은행’ 시스템을 도입했다.

초유는 어미소가 송아지 분만 후 1~2일간 분비하는 진한 노란색의 우유로 면역글로불린(Quantatitive Immunoglobulin)을 다량 함유하고 있다.

번식우를 사육하고 있는 김이출(68세, 남) 씨는 “날씨가 춥거나 초산일 경우, 수유를 거부하는 어미소를 자주 볼 수가 있다”며 “초유은행에서 양질의 초유를 공급받아 갓 태어난 송아지에게 먹였더니 설사와 호흡기 질환이 없이 건강하게 자라고 있다”고 말했다.

◆ “봄철 증가 패류독소 주의하세요” 경남도, 수거·검사 강화

경상남도는 봄철에 증가하는 수산물 패류독소의 선제적 안전관리를 위해 이달부터 6월까지 도내 주요 수산물 유통·판매업소에서 유통되는 수산물에 대한 수거·검사를 강화한다고 5일 밝혔다.

주요 수거대상 수산물은 진주담치, 홍합, 굴, 바지락, 피조개 등 패류와 멍게, 미더덕, 오만둥이 등 피낭류이며, 마비성패독 및 설사성패독에 대해 검사한다.

검사결과 패류독소 허용기준 이상으로 검출되는 경우, 생산해역 수산물의 채취·출하를 금지하고 유통·판매중인 수산물은 신속히 회수·폐기할 예정이다.

장민철 경남도 복지보건국장은 “패류독소는 섭취 후 30분 이내 입술 주위 마비에 이어 구토 등을 수반하고 심한 경우 근육마비, 호흡곤란 등 증상으로 사망을 초래할 수 있다”며 “독소가 함유된 패류는 냉장·냉동 또는 가열·조리해도 독소가 파괴되지 않으므로 각별한 주의가 요구된다”고 말했다. 

한편, 경남도는 도민의 안전한 수산물 소비를 위해 계절별 주요 유통 수산물에 대한 선제적 안전관리를 지속적으로 강화해 나갈 방침이다. 

◆ 경기도, 신학기 학교급식시설 식중독 예방 합동점검

경기도는 식중독 발생 가능성이 높은 개학 초기를 맞아 5일부터 오는 14일까지 도내 초·중·고등학교 및 특수학교, 식재료공급업체 등을 대상으로 합동점검을 실시한다.

이번 점검에는 경기도청 및 각 시·군 위생부서와 지방식약청, 경기도교육청, 소비자식품위생감시원으로 구성된 합동점검반이 총동원된다. 

중점 지도·점검대상은 ▲최근 3년간 식중독 발생이력 학교 ▲‘식품위생법’ 위반 이력 학교 및 업체 ▲학교에 반품 이력이 있는 식재료 공급업체 등이다. 

주요 점검내용은 ▲방학 동안 사용하지 않은 급식시설·기구 등의 세척·소독 관리 ▲식재료의 위생적 취급 및 보관 관리 ▲조리종사자 개인위생 관리 등이다. 

경기도는 지난해에 이어 올해에도 급식시설이 있는 모든 학교에 대해 봄·가을 신학기에 전수 점검을 실시하며, 특히 하반기 중에는 노후화된 급식시설을 보유한 학교 100개소에 대해 식품안전 전문진단 서비스를 진행할 예정이다.

신낭현 경기도 보건복지국장은 “경기도는 전국에서 가장 많은 학교가 소재하고 있어, 식중독 사고로 인한 학생들의 건강과 학업에 미치는 영향이 크다”며 “도내 153만 학생들이 안전하고 건강한 식생활 환경에서 학업에 전념할 수 있도록 사전점검을 통해 학교급식 안전관리에 철저를 기하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