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뉴

[방방곡곡 레이더] 서울 취약계층 아동 밥상에 1등급 한우고기 반찬 오른다 외

[푸드투데이 = 금교영기자] ◆ 서울 취약계층 아동 밥상에 1등급 한우고기 반찬 오른다 외



서울시가 취약계층 아동·청소년의 영양 불균형 해소를 위해 전국한우협회와 매월 1000명의 밥상에 1등급 한우고기 반찬이 올라갈 수 있도록 지원한다. 

이는 시와 전국한우협회가 지난해 9월 27일 ‘취약계층 아동·청소년의 한우나눔을 위한 지역사회공헌 업무협약(MOU)’에 따른 것이다. 시범사업으로 같은해 10월~12월까지 20개소 복지시설 1005명 아동에게 한우나눔을 실시했으며 올해부터 오는 2020년까지 지속적으로 추진하기로 협약했다. 

지역아동복지센터, 공동생활가정 등의 아동·청소년이 먹을 수 있도록 월 1회(1인 100g상당) 한우 1등급 이상의 국거리, 불고기 재료용 한우고기 또는 한우곰탕 등이 직배송 식재료로 제공될 예정이다. 한우나눔 대상은 복지시설 중에서 초등학생 이하의 어린이들이 50% 이상인 곳을 각 자치구의 추천을 받아 선정, 올해 12월까지 한우고기를 공급한다. 

서울시는 대상 추천, 식품검수 등 행정 지원을 한다. 전국한우협회는 연 5000만원 상당의 한우 물품을 제공하고 배송을 담당한다.  

서울시와 전국한우협회는 그 첫걸음으로 지난달 설 명절을 맞아 취약계층 아동들이 한우가 들어간 떡국을 먹을 수 있도록 22개 복지시설 1043명에게 한우 국거리 부위인 양지를 배송해 따뜻한 마음을 전한 바 있다.

한편, 시와 전국한우협회는 올해 우리축산물 안심지킴이단(29명) 운영에도 협력할 예정이다. 한우 합동감시활동을 통해 공정한 거래로 소비자 만족을 높이고 한우 생산농가를 돕는 도·농 상생 협력을 지속할 방침이다.

김홍길 전국한우협회장은 “올해 취약계층 아이들에게 한우나눔을 차질 없이 추진하게 된 것에 대해 한우 농가를 대표해 기쁜 마음을 전한다”며 “시민들이 우리한우를 안심하고 먹을 수 있도록 서울시와 공동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나백주 서울시 시민건강국장은 “서울시와 한우협회가 한우고기 나눔 사업을 지속적으로 추진함으로써 취약계층 아동·청소년의 영양 불균형 해소에 기대가 크다”며 “앞으로도 취약계층의 먹거리 공급을 위한 사회공헌 사업을 적극 발굴해 나눔 문화 확산에 노력하겠다”고 전했다.

◆ ‘향긋한 봄내음 가득’ 태안 냉이 수확 한창



3월을 맞아 태안지역 농민들이 대표적 봄나물인 냉이 수확에 돌입했다.

충청남도 태안군에서는 지난달 말부터 지역 100여 개 농가 주민들이 땅의 한기를 녹여가며 냉이 수확에 나서 봄이 왔음을 실감케 하고 있다.

냉이는 단백질과 비타민A, 비타민C 등 각종 무기질이 풍부하고 간에 쌓인 독을 풀어줘 간 및 위장 건강에 효과가 있으며, 소화기능을 도와 입맛을 돋우고 황사 및 미세먼지가 많을 때 눈 건강 유지에도 도움을 준다고 알려져 있다.

특히 태안지역에서 생산되는 냉이는 갯바람을 맞고 자라 쌉쌀한 맛과 진한 향이 일품이며 영양분이 골고루 들어있어 단순한 나물음식이 아닌 건강식품으로 소비자들로부터 크게 각광받고 있다. 

태안군에서는 매년 3월 중순까지 약 280여 톤을 수확해 출하하고 있으며, 태안산 냉이는 지난달 말 현재 4kg 한 상자에 3만원 선으로 산지수집상 및 농협공판장을 통해 서울 가락동 농수산물 시장 등지에서 최고급 품질을 인정받고 있다.

군 농업기술센터는 지난해 ‘냉이재배 생력화 시범 사업’을 추진, 냉이 세척시설과 이동식 하우스, 냉이 수확기 등을 농가에 지원해 일손부족 해결 및 경영비 절감에 기여하며 큰 호응을 얻고 있다.

군 관계자는 “태안지역의 냉이는 해풍을 맞고 자란 무공해 농산물로서, 비옥한 황토에서 자라 뿌리가 곧고 깊게 뻗어 상품성이 뛰어나다”며 “태안지역의 고소득 작목으로 정착되고 있는 냉이의 안정적인 재배를 위해 군에서도 관심을 갖고 농가소득 증대에 앞장서겠다”고 밝혔다

◆ 충남도, 지역순환 식품체계 구축… 학교급식 새 패러다임 만든다 

충청남도가 로컬푸드와 학교급식의 연결고리 역할을 위한 학교급식지원센터를 확대, 지역순환 식품체계 구축을 통한 학교급식의 새로운 패러다임 만들기에 나선다.

도는 2일 서산시와 서천군 학교급식지원센터를 개장하고, 지역의 신선하고 안전한 친환경농산물 식재료를 학교급식에 확대 공급한다고 밝혔다.

학교급식지원센터는 지난해 열린 학교급식 전국대회를 통해 증명된 전국적 수범사례로, 지역의 우수 식재료 공급에 초점을 맞춘 공공형 식재료 조달체계다. 특히 학교급식지원센터는 민관 거버넌스 운영위원회를 통해 투명하게 관리, 최근 타 시도에서 발생한 급식 비리문제를 사전 예방 할 수 있는 운영체계로 부각되고 있다.

이번 서산·서천 학교급식지원센터 개소로 도내 센터를 운영하는 시군은 총 13곳으로 늘었으며, 이를 통해 직접적인 혜택을 받는 학생 수는 종전 22만 명에서 25만 명으로 3만 명이 증가했다.

도는 지난해 학교급식지원센터 설립·운영을 통해 학교급식 식재료 중 61%를 친환경농산물로 공급하고, 58%의 농산물을 지역 생산물로 공급하는 실적을 올렸다. 올해에는 학교급식지원센터 운영, 학교급식 친환경농산물의 안정적 공급을 위해 총 43억 원의 예산을 투입한다.

세부적으로는 ▲학교급식지원센터 설립·운영 34억원 ▲학교급식 친환경농산물 확대 공급 5억원 ▲영양 및 식생활 교육과 학생들의 지역농산물 이해 제고를 위한 체험 활동 4억원 등이다.

여기에 학생들의 건강한 성장과 지역·친환경 식재료 공급확대를 위해 초·중 무상급식 및 친환경 식품비 지원 등에 1836억원을 투입한다.

도 관계자는 “향후 학교급식지원센터의 공익·공공 영역의 중요성 및 가치 확산을 위한 정책을 다양화하고 도 교육청 등 관련 단체·기관과의 협업을 통해 우리 아이들에게 안전하고 질 높은 학교급식을 제공해 나아갈 것”이라고 말했다.

◆ 경기도, 농가형 가공제품 마케팅 기술지원  

경기도농업기술원은 농업인이 생산한 가공제품의 소비촉진을 지원하기 위한 ‘농가형 가공제품 마케팅 기술지원’ 사업을 이달부터 12월까지 실시한다.

농기원은 본격적인 사업 시작에 앞서 지난달 27일 농업과학연구관에서 농업인, 공무원 등 관계자 3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사업설명회 및 유통 역량강화 교육을 진행했다.

농가형 가공제품은 농업인이 직접 생산한 농산물을 직접 가공, 판매하는 제품을 말한다. 이번 사업에 선정된 농가는 차류, 반찬류, 과자류 등 총 21개소로 농산물 가공제품의 유통판로 확보와 유통교육, 컨설팅, 구매담당자 상담회 등과 함께 온․오프라인 입점 등 자립을 위한 지원도 받을 수 있다.

농기원은 이번 사업을 통해 농가 소득증대뿐 아니라 시중 유통이 어려운 비상품성 농산물 등의 가공을 통해 부가가치를 높일 수 있어 농산물 소비촉진에도 도움이 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김순재 경기도농업기술원장은 “가공을 통한 농산물의 부가가치를 높이고 다양한 유통판로 확보 기회를 마련해 농산물 가공제품 판매가 활성화 될 수 있도록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  인천시, 조개·홍합 등 봄철 수산물 패류독소 안전관리 

인천시(시장 유정복)는 봄철에 증가하는 패류독소의 안전관리를 위해 오는 6월까지 패류 등 수산물을 수거․검사한다고 밝혔다.

패류독소란 조개류에 축척돼 먹으면 식중독을 일으키는 독의 총칭으로, 봄철 패류독소는 주로 3월 남해안 일대 패류에서 발생하기 시작해 수온이 15~17도일 때 최고치를 나타내다가 18도 이상이 되는 6월 중순부터 자연적으로 소멸된다. 

이에 인천시는 봄철에 소비되는 패류(진주담치, 홍합, 바지락 등), 피낭류(멍게, 미더덕, 오만둥이) 등 유통 수산물의 안전성 강화를 위해 대형마트나 재래시장 등에서 판매되는 조개류, 피낭류 등 수산물을 수거해 마비성 패독 및 설사성 패독 등의 검사를 실시할 계획이다.

수거·검사 결과 기준을 초과한 경우 해당 제품을 즉시 회수·폐기 조치하고, 관할기관에 통보해 행정처분 등 사후관리를 할 예정이다.

인천시 관계자는 “이번 수거·검사를 통해 봄철 패류독소 등 식품사고를 예방하고, 안전한 수산물이 유통되는 환경을 조성할 것으로 기대된다”며 “앞으로도 집중 수거검사를 실시해 수산물 식품안전관리를 지속적으로 강화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 '농어업 전문인재 양성 산실' 2018년 경북농민사관학교 합동개강식



경상북도는 2일 도청 동락관에서 ‘2018년 경북농민사관학교 합동개강식’을 개최했다.

입학생과 관계자 등 1000여명이 참석한 이날 합동개강식에서는 경북농민사관학교 10년 동영상 상영과 지난해 우수 교육생에 대한 표창, 교육생 뱃지 수여 순서 등으로 진행됐으며, 부대행사로 경북농민사관학교 사진전과 6차산업 우수상품 전시회도 함께 열렸다.

지난 2007년 민선 4기 출범과 함께 ‘농사만 지어도 부자가 되는 농어촌을 만들겠다’는 신념으로 전국 최초로 설립한 경북농민사관학교는 그 동안 농어업 전문가 1만6000여명을 배출했다. 이들은 도내 농어업 현장에서 농업소득 5년 연속 전국 1위, 농가부채 전국 최저수준, 억대농가 전국 최고라는 성과를 이루는데 앞장서 왔다.

올해 경북농민사관학교 신입생 모집에는 56개 교육과정, 1452명 모집에 2184명이 지원해 평균 1.5대 1의 경쟁률을 보였다.

이는 경북도와 경북농민사관학교가 농어업의 변화를 반영 9개 과정은 과감히 폐지하고 ‘스마트팜’, ‘농식품가공기술 및 가공기계실습’, ‘토종벌 사양과 번식’, ‘현장멘토링’등 12개 과정을 신설하여 교육생의 교육수요에 발 빠르게 대응한 결과라고 관계자는 소개했다. 

특히, 농업부문의 4차산업혁명을 선도하기 위해 ‘스마트팜’ 과정을 신설하고 현장중심의 수요자 맞춤형 교육을 실현하기 위해 ‘현장멘토링’ 과정을 새롭게 개설해 교육생들의 큰 호응을 얻고 있다.

이처럼 경북농민사관학교가 농어업인들의 사랑을 한 몸에 받고 있는 배경에는 설립과정부터 김관용 지사의 확고한 신념과 농어업인의 교육에 대한 열의와 함께 지역대학과 연구기관 등이 적극 협력해 효율적인 교육 네트워크를 구축했으며 수요자 중심의 맞춤형․단계별 교육시스템을 구축· 추진한 것이 성공의 열쇠가 됐다는 평이다.

김관용 경상북도지사는 “지난 10년의 성과에 안주하지 않고 4차산업혁명과 농업의 6차산업화에 대비한 우수한 농어업 전문 인재를 지속적으로 양성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 우기종 부지사, 친환경 축산농장 방문 “경쟁력 확보 노력” 주문

우기종 전라남도 정무부지사가 2일 해남에서 친환경축산을 실천하는 농장 두 곳을 방문해 농장 현황을 살피고, 많은 농가에서 친환경 및 HACCP 실천사례를 접목해 경쟁력을 확보하도록 노력해줄 것을 당부했다.

우 부지사가 이날 방문한 농장은 현산축산(대표 박춘미)과 범홍농장(대표 지영숙)이다.

현산축산은 HACCP 인증을 획득해 육용종계 6만6000마리를 사육하고 있다. 미국 종계 시스템을 도입해 견고한 축사시설을 시공하는 등 최고 수준의 현대화 시설을 자랑하고 있다.

ICT 기반 도입, 전산화시스템 구축 등으로 수정률과 산란율이 우수하고, 비타민과 미생물제 급여를 통해 악취 발생을 최소화해 최고의 종란을 생산하고 있다. 하림과 계약해 도 내외 부화장으로 공급하는 우수 농장이다.

범홍농장은 친환경축산물 인증과 HACCP 인증을 획득, 한우 1400마리를 사육하고 있다. 비육과 함께 번식용 암소에서 연간 230마리의 송아지를 생산하는 등 일관 사육 농장이다.

개체관리시스템과 모니터링(CCTV)으로 질병과 재해 등에 조기 대응해 생산성을 높이고, 1등급 이상 출현율도 92%로 우수하다. 가공업체 돈마루와 계약해 이마트 매장에 납품하는 우수 농장이다.

우 부지사는 “AI 차단방역에 최선을 다해 전남에서 추가 발생하는 일이 없도록 해달라”며 “또한 소비자가 요구하는 안전한 축산물 공급으로 경쟁력을 확보해 나가자”고 당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