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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드뉴스] 스타벅스는 원래 커피를 파는 곳이 아니었다?





























[푸드투데이 = 황인선기자]  전 세계 70여개국에 총 2만2천여개 매장을 연 커피 제국 스타벅스. 스타벅스 만의 분위기와 맛으로 전 세계의 입맛을 사로잡았죠.


그런데 원래 스타벅스는 원래 마시는 커피를 파는 곳이 아니었다는 사실을 아시나요?

1971년 설립된 스타벅스는 고급 원두를 파는 곳이었습니다. 커피를 사랑하고 시애틀 시민들에게 최고의 커피를 선보이겠다는 사람들이 모인 작은 회사였죠. 그리고 고객과의 교감을 중시했죠.

스타벅스에 변화의 바람이 처음 분 것은 1982년 하워드 슐츠의 합류였습니다. 다국적 기업에서 부사장까지 올랐던 이 사업가는 스타벅스의 커피에 반해 입사를 결정합니다.

“대부분의 미국 사람들은 버드와이저 같은 라이트 비어를 좋아한다. 그러나 일단 마셔보면 기네스 같은 검고 향기가 풍부한 맥주를 더 좋아하게 된다”

커피가 대중화되지 않았던 당시 미국에서 스타벅스는 강배전의 고급원두를 판매했죠.

출장 차 이탈리아 밀라노에 방문한 슐츠는 신선한 충격을 받습니다. 에스프레소 바가 생활화된 이탈리아의 커피 문화는 그를 놀라게 했죠.

"원두만 팔 것이 아니라 커피의 신비와 로맨스를 바에서 느낄 수 있도록 해야 한다"

사업가의 촉이었을까요.

하지만 이는 슐츠 퇴츨의 원인이 됩니다. 6호점에서 에스프레소 바의 성공 가능성을 확안했지만 스타벅스 운영진은 성장이 스타벅스의 순수성을 해칠 것이라고 우려했고 슐츠는 바리스타를 통해 고객과의 교감을 유지할 수 있다고 주장했습니다.

비즈니스 제국을 건설하고 싶던 슐츠와 커피 순수주의자는 그렇게 다른 길을 갑니다. 

스타벅스에서 나온 슐츠는 에스프레소 바를 개장합니다. 

'일 지오날레' 현 스타벅스의 실질적인 전신이라고 할 수 있죠.

일 지오날레 성공을 기반으로 슐츠는 그가 사랑한 스타벅스를 1987년 인수합니다. 그리고 여러분이 아는 스타벅스로 성고 가도를 달리게 됩니다.

스타벅스 창업자 중 한 명인 제리 볼드윈이 스타벅스의 모체와도 같았던 '피츠 커피 앤드 티'를 인수했는데 볼드윈이 피츠에 집중키로 하며 슐츠에게 기회가 왔던거죠.

슐츠의 손에서 거대 공룡이 된 스타벅스. 

하지만 지금의 스타벅스는 창업자들이 우려했던 바로 그 모습으로 보인다면 잘못 본 걸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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