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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방곡곡 레이더] 충남형 농어업회의소 추진 ‘3농혁신위원회’ 개최 외

[푸드투데이 = 금교영기자] ◆ 충남형 농어업회의소 추진 ‘3농혁신위원회’ 개최  



충청남도가 27일 농협 충남지역본부 대회의실에서 3농혁신위원회를 열고, 충남형 농어업회의소 설립과 농협과 함께하는 지역혁신모델 구축 사업 추진 등 현안을 논의했다.

이날 위원회는 안희정 지사와 3농혁신위원, 도와 시·군 관계 공무원 등 80여 명이 참가한 가운데 올해 3농혁신 추진 방향과 추진단별 중점 추진 계획, 3단계 추진계획, 시·군 및 유관기관 추진 계획 등에 대한 발표와 토론이 진행됐다.

특히 지난해 당진시 농어업회의소에 이어 올해 3개 시·군에서 추진되고 있는 충남형 농어업회의소 설립 사업, 농협과 함께하는 지역혁신모델 2차 공모 등이 집중 논의됐다.

3농혁신 위원들은 협치농정을 바탕으로 회의기구 설립, 보조금 개편 등 의미 있는 성과들이 나오고 있다는데 의견을 같이하고 도 농어업회의소 추진단 구성 및 시·군 농어업회의소 추진 방향을 점검했다.

또 지난 2015년 9월 제1회 개최에 이어, 올해 도내에서 열리는 ‘2018 동아시아 지방정부 3농포럼’의 성공 개최를 위한 다양한 방안이 논의됐다.



4차산업혁명 대응 스마트농업 전문인력 양성 사업에 대한 농업인대학 시설원예스마트팜, 해외전문가초청 첨단기술교육 등 농업경영비 절감, 생산성·품질향상에 대해서도 구체적인 추진전략에 대해 의견교환이 이뤄졌다.

또한 위원들은 고병원성 AI 차단방역추진, 내고장 봄철 산불방지 대책추진, 청년창업농 영농정착 지원사업, 농지매입비축사업을 통한 쌀 생산조정 등 농어업 분야 주요 이슈를 공유했다.

안희정 지사는 “올해는 3농혁신 2단계를 마무리하고 미래지향적인 3농혁신 3단계 추진 계획을 수립하는 시기”라며 “3농혁신의 지속적인 추진 기반 마련을 통해 가능 발전을 위해 힘을 모아달라”고 당부했다.

특히 안 지사는 로컬푸드 학교급식지원센터와 지역순환 식품체계 구축을 통한 지산지소(地産地消), 충남오감 브랜드 강화 등을 거론하며 민관 협력을 통한 농업 경쟁력 강화 방안을 제안했다.

◆ 지역 업소 성장 지원… 부산우수식품 인증제도 사업 설명회 개최

부산시(시장 서병수)는 오는 28일 시청 1층 대강당에서 다음달 28일부터 시행하는 부산우수식품 인증제도에 앞서, 인증 받을 식품제조업체들을 대상으로 설명회를 개최한다고 밝혔다. 

부산우수식품 인증이란 부산지역에서 생산·가공되는 식품 중 우수한 식품을 부산시장이 인증하는 제도로 부산시역내 본사 및 생산시설을 갖춘 개인, 법인, 단체가 생산한 식품에 대하여 생산자가 신청할 수 있다. 

부산시는 부산지역 대부분의 식품제조업소가, 소규모 영세업소이지만 높은 기술력을 바탕으로 우수한 식품을 많이 생산하고 있음에도 마케팅 부족과 경기불황 등 영향으로 경영상 어려움을 겪고 있다고 판단하고, 부산 우수식품에 대한 부산시장의 인증제를 추진하게 됐다. 

시는 지역 우수업체의 경쟁력을 확보하고, 일자리 창출을 유도할 목적으로 지난해 부산시의 인증 및 지원에 관한 조례를 제정했고, 그에 따른 세부규칙도 만들어 오는 3월 28일부터 인증제도를 시행할 예정이다. 

부산우수식품으로 인증 받으면 우수식품 인증 상표를 부착할 권리를 부여받는다. 시는 부산의 대표적 식품으로 판매촉진을 위한 대형유통점 입점, 직거래장터개설, 급식소 우선구매, 각종 전시회·박람회 참여 지원 등의 행정지원을 할 예정이다. 

부산시 관계자는 “부산우수식품 인증제도 시행에 따른 사업설명회에 지역 식품업체들의 많은 참석을 당부 드리며, 인증제도를 통해 지역 식품기업의 경쟁력 확보 및 일자리 창출을 통해 지역경제가 활성화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 “쌀 소비 촉진” 하동군, 우리 쌀로 만드는 빵 제조기술 보급



경상남도 하동군(군수 윤상기)은 실생활에 적용 가능한 쌀 소비 촉진을 위해 농촌사회의 활력을 주도하는 생활개선회 회원을 대상으로 ‘2018 우리 쌀빵 제조기술 보급 교육’을 실시한다고 27일 밝혔다.

이번 교육은 우리 쌀빵 제조기술 보급을 통해 소비자의 인식개선과 우리 쌀 소비 촉진을 위한 저변을 확대하고 생활개선 회원을 쌀 소비 전문 리더로 양성하고자 마련됐다.   

이에 군은 여성농업인조직인 관내 13개 읍·면의 생활개선회 회원 200여명을 대상으로 우리 쌀을 재료로 다양한 빵을 만드는 기술을 보급한다.

우리 쌀빵 제조기술 교육은 지난 22~23일 실시한 진교면을 시작으로 오는 5월 10일까지 읍·면당 2회씩 총 26회에 걸쳐 진행된다.

교육은 하동읍에서 파파페어 공방을 운영하는 추지예 전문강사를 초빙해 우리 쌀을 활용한 다양한 빵 제조기술 이론과 실습으로 이뤄진다.

먼저 1회차 교육에서는 쌀·당근 등을 이용해 당근 쌀 케이크 만드는 기술을 전수하고, 2회 차에서는 배·비트·우리밀·계란 등의 재료로 배·비트 마들렌 만드는 법을 가르친다.

또한 이번 교육에서는 쌀빵 외에도 우리 쌀을 재료로 만든 다양한 전통음식과 조리법에 대한 정보를 제공하고, 농업기술센터가 추진하는 각종 농촌자원 사업과 학습동아리 활동에 대한 홍보활동도 벌인다.

농업기술센터 관계자는 “쌀 소비량이 계속 줄어드는 추세에서 여성농업인에게 우리 쌀을 활용한 다양한 가공기술을 보급함으로써 쌀 소비 촉진 분위기를 확산하고, 실생활에 접목 가능한 쌀 소비 전문리더의 역할을 하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전했다.


◆ 해남군, 지역단위 푸드플랜 선도지자체 선정

전라남도 해남군이 정부 100대 국정과제인 지역단위 푸드플랜 구축 선도 지자체로 최종 선정됐다. 

선정된 총 9개 선도 지자체 가운데 해남군은 청양군과 함께 농촌형 지자체로 선정돼 지역 유형에 적합한 푸드플랜을 추진하게 된다. 도농복합형은 춘천시, 완주군, 상주시, 나주시, 광역형은 충청남도, 도시형은 서울 서대문구, 대전 유성구 등이 선정됐다. 

지역단위푸드플랜은 먹거리 생산부터 소비까지 전 과정을 연계하는 로컬순환시스템을 통해 지역민에게 건강한 먹거리를 보장하고, 도농상생과 지속가능한 먹거리 산업을 도모하는 지역 단위의 먹거리 종합전략이다. 

앞으로 해남군은 지역 먹거리 생산, 소비, 유통, 폐기 등 전 과정에 대한 심층 실태조사와 지역 먹거리 이슈를 분석한 정책과제를 도출하고 정책과정의 시범적 실험을 통해 현장 적용 가능성을 검증하는 연구용역을 수행하게 된다. 

농식품부는 지역 푸드플랜 구축을 위한 연구용역비, 교육 및 거버넌스 구축 등을 집중 지원해 결과를 종합한 후 표준 모델화해 전국 지자체에 보급할 계획이다.

해남군은 올해 연구용역을 위한 국비 1억원 및 교육, 거버넌스 구축 등 운영에 필요한 경비를 지원받는데 이어 내년에는 지역생산기반 구축, 푸드통합지원센터, 공공급식지원센터, 로컬푸드 직매장 개설 등에 국비 지원을 받게 될 전망이다. 

사업이 본격화되면 로컬푸드 직매장과 공공급식지원센터 건립 등 지역현안사업이 정부의 지역 푸드플랜과 맞물려 강력한 추진동력을 얻게 될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해남군은 지난 2014년부터 추진해온 로컬푸드 사업을 통해 단계별 지역푸드 사업을 진행해 왔으며 3000여명의 군민들이 마인드향상 교육, 선진지 교육 등을 수료하는 등 로컬푸드에 대한 지자체의 의지와 높은 군민의식 수준이 선정과정에서 좋은 평가를 얻었다. 

최성진 해남군수 권한대행은 "지역단위 푸드플랜은 외부에서 조달해 온 기존 먹거리 유통체계를 지역내 순환 시스템으로 전환하는 종합먹거리 전략”이라며 “민선7기 새로운 발전 동력이 될 지역단위 푸드플랜사업을 통해 내실 있게 추진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 구제역 청정지역 지킨다… 전남도, 4월 소·염소 구제역 일제 접종의 달 지정 

전라남도는 대한민국 육지부 유일 청정지역을 지켜내기 위해 4월을 ‘소·염소 구제역 일제접종의 달’로 운영키로 하고, 27일 관계기관 회의를 통해 운영 방안과 모니터링 검사계획을 설명했다.

이날 회의에는 22개 시군과 농협전남지역본부, 한우협회, 낙농육우협회, 염소협회, 흑염소협회, 사슴협회, 동물위생시험소, 가축위생방역지역본부, 수의사회 등 관련기관․단체 관계자 40여 명이 참석했다.

이들은 평생 동안 전남을 구제역으로부터 지켜내자는데 의견을 하나로 모으고 4월 소와 염소에 100% 백신접종하기로 결의했다.

이번 일제접종 대상은 소 49만8000마리와 염소 10만2000마리다. 소 50마리 미만 소규모 농가는 백신을 100% 공급하면서 시군에서 공수의를 동원해 접종을 지원합니다. 전업규모 이상 농가는 백신을 50% 보조해 자체 일제접종을 실시하면 된다.

4월 일제접종을 마치고 4주가 지난 뒤 전라남도는 백신 항체양성률 형성 여부를 확인하기 위해 모니터링 검사를 실시한다. 검사에서 항체양성률이 소 80%, 염소 60% 미만일 경우 해당 농가에 1000만원 이하의 과태료를 부과하고, 항체양성률이 개선될 때까지 1개월 단위로 재검사하는 등 지속적으로 관리할 방침이다.

일제접종 정례화는 지난해 9월 ‘구제역 특별방역대책 추진계획’에 따라 그해 10월 소 일제접종을 실시한 결과 차단방역에 크게 도움이 된 것으로 나타나 올해부터 매년 소와 염소는 4월과 10월 실시하기로 했다.

사슴은 마취 등 문제로 제각․출산 시기에 맞춰 매년 7~8월 일제접종을 하고, 돼지는 사유 기간이 짧아(6개월에 도축장 출하) 일제접종 효과가 낮음에 따라 연중 상시 접종을 한다.

김상현 전라남도 동물방역과장은 “전남은 육지부에서 유일하게 구제역 청정지역을 유지하고 있고, 고병원성 AI도 지난 1월 10일 이후로 진정세를 보이고 있다”면서 “구제역과 AI는 전염성이 강하고 피해가 커 한 농가라도 방역을 소홀할 경우 대재앙을 가져오는 국가재난형 질병인 만큼 구제역 100% 예방접종 등 차단방역을 철저히 해달라”고 당부했다.

한편, 구제역은 2000년부터 지난해까지 전국적으로 9차례 419건이 발생해 약 3조3000억원의 재정적 피해를 불러왔다. 고병원성 AI는 2003년부터 지난해 상반기까지 전국적으로 10차례 1033건이 발생해 약 9900억원의 재정적 피해를 입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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