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푸드투데이 = 조성윤기자] 여러 디저트 브랜드를 운영하고 있는 CJ푸드빌, SPC가 올해도 딸기를 활용한 메뉴로 봄의 시작을 알리고 있다. 딸기를 활용한 디저트 출시는 봄마다 연례행사로 자리잡았을 만큼 메뉴들이 인기가 높다.

특히, 2016년 기준 국내 디저트 시장규모는 8조9760억원으로 매년 성장하고 있는만큼 각 업체는 그 어느때보다도 메뉴 선정에 힘을 기울이고 있다. 

CJ푸드빌이 운영하는 빕스(VIPS)는 딸기 등을 활용한 신메뉴 15종을 출시한다. 이번 신메뉴는 ‘빕스에서 가장 먼저 만나는 딸기홀릭’을 콘셉트로 디저트, 샐러드뿐만 아니라, 스테이크, 피자까지 싱그러운 봄 딸기를 활용해 다채롭게 구성한 것이 특징이다.

대표 메뉴인 ‘딸기 가득 치즈 케이크’는 꾸준히 사랑 받아온 빕스의 부드러운 치즈 케이크에 새콤달콤한 딸기, 크렌베리, 블루베리를 듬뿍 올려 화려함을 자랑한다.

본 메뉴는 시즌 한정으로 4월 8일까지 홀 사이즈 케이크를 1만4900원의 합리적인 가격에 포장 구매도 할 수 있다. 이 외에도 ‘떠먹는 딸기 레드벨벳 케이크’, ‘생딸기 그린티 3단 케이크’, ‘딸기 쏙 그린티 카스텔라’ 등을 선보인다. 음료 메뉴로 판매하던 ‘리얼 딸기 라떼’는 샐러드바에서 무제한으로 즐길 수 있게 했다. 

‘생딸기 크럼블 피자’는 봄 꽃을 연상시키는 비주얼이 인상적이다. 담백한 도우와 티라미수 크림, 상큼한 딸기의 조화를 느낄 수 있다. ‘생딸기 모찌 샐러드’는 생딸기와 블루베리에 쫄깃한 모찌를 더해 다양한 식감을 즐길 수 있다. 

봄 시즌 한정으로 선보이는 ‘베리블라썸 스테이크’는 400g의 두툼한 꽃등심에 봄날의 스트로베리 가니쉬를 풍성하게 곁들인 파티 스테이크다.

디저트 카페 투썸플레이스에서는 스트로베리 음료 3종을 출시했다. 신메뉴는 '봄을 즐기는 가장 멋진 방법, 스트로베리 테이스트(Strawberry Taste)'를 주제로 제철을 맞은 딸기 원물을 사용했다.

대표 메뉴인 '스트로베리 초콜릿 라떼'는 프랑스 발로나 초콜릿에 소프트 아이스크림과 생딸기를 함께 즐길 수 있도록 만들었다. 지난 2012년 2월 출시된 이후 매년 봄마다 인기를 끌고 있는 '스트로베리 라떼'도 함께 선보인다.

세계적인 차 브랜드 티더블유지 티(TWG TEA)의 '프렌치 얼그레이'를 우려내 생딸기와 어우러지도록 한 '리프레싱 스트로베리 아이스티'도 있다. 은은하게 퍼지는 베르가못 꽃의 상큼한 향이 특징이다. 이번 딸기 신메뉴 3종은 오는 4월 30일까지 판매한다.

주스브랜드 ‘부스트 주스(boost juice)’는 딸기 부스트 주스 ‘S1’과 ‘S2(Season의 S)’ 두 가지를 내놨다. 100% 생딸기를 갈지 않고 착즙 했으며, 각각 다른 과일·채소 착즙을 추가했다. ‘S1’ 주스는 딸기에 크랜베리, 파인애플, 레몬 등의 과일 착즙을 넣어 ‘상큼한 맛과 향’에 중점을 뒀으며, ‘S2’ 주스는 당근, 토마토, 비트 등의 채소 착즙을 더해 ‘건강한 맛과 항산화 등 영양적 측면’에 비중을 뒀다.

CJ푸드빌에 따르면, 지난해 기준 딸기 시즌 메뉴의 매출은 전년보다 10%가량 성장했다. 2012년부터 시작해 7년째 딸기 시즌 메뉴를 선보이고 있음에도, 매년 꾸준히 매출 성장세를 기록하고 있다.

CJ푸드빌 관계자는 "딸기는 겨울부터 초봄까지만 즐길 수 있다보니, 제철에 맞춰 딸기를 찾는 손님들이 많다"면서 "경쟁 제품이 워낙 많아진 만큼, 초콜릿이나 아이스크림, 차 등과 곁들인 메뉴를 선보여 차별화를 꾀했다"고 말했다.

SPC그룹이 운영하는 던킨도너츠가 이른 봄철을 앞두고 딸기로 만든 다양한 도넛과 음료를 내놨다. 스트로베리 도넛은 '사랑에 빠진 딸기' '스트로베리 하트링' '눈꽃 내린 스트로베리' '스트로베리 후리터' 등 4가지다.

특히 딸기 모양으로 만든 '사랑에 빠진 딸기'는 딸기와 우유맛 크림을 섞어 만든 필링이 듬뿍 들어가 더욱 부드럽고 달콤한 맛이 난다. '스트로베리 하트링'은 딸기 반죽으로 만든 동그란 도넛 한가운데에 하트 모양의 구멍이 있다. '눈꽃 내린 스트로베리'는 딸기 반죽 도넛 위에 달콤한 코코넛 가루를 얹어 만들었다.

시원하고 상큼한 '스트로베리 주스'와 '크리미 스트로베리 스무디'도 함께 나왔다. '스트로베리 주스'는 생딸기의 과육과 신선함을 그대로 느낄 수 있으며, '크리미 스트로베리 스무디'는 부드러운 크림 사이에 상큼한 딸기가 섞여 새콤달콤한 맛의 조화를 자랑한다.

파스쿠찌는 '베리 스페셜 딸기' 음료 6종을 판매한다. '베리 스페셜 딸기' 음료 6종은 치즈큐브, 생크림, 블루베리, 요거트, 젤라또 등의 다양한 토핑을 더해 눈과 입을 만족시킨다. 주스 타입, 쉐이크 타입, 에이드 타입으로 다양하게 구성해 취향에 따라 맛볼 수 있는 것도 특징이다.

SPC그룹의 잠바주스는 딸기 음료 7종을 출시했다. 이번에 선보인 음료는 '아보카도 딸기 주스' '딸기 멜랑쥬' '딸기 요거트' '생 딸기 우유' '딸기 말차 라떼' '딸기 에너지 보울' '생딸기 주스' 등이다.

아보카도 딸기 주스는 부드러운 식감의 열대 과일 아보카도와 딸기를 섞은 음료다. 딸기 멜랑쥬는 다양한 건조 과일을 혼합한 차에 딸기, 레몬을 넣어 상큼하고 달콤한 향미가 돋보인다. 딸기요거트는 요거트에 슈퍼푸드인 치아씨드, 비타민이 풍부한 딸기를 넣었다. 딸기 에너지 보울은 그라놀라, 바나나, 딸기가 들어 있어 한 끼 식사용으로 마시기에 좋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