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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드뉴스] '달콤한 마약' 설탕...피할 수 없다면 낮춰라 '저당감미료' 인기















[푸드투데이 = 황인선 기자] 우리나라에서 설탕이 대중식품으로 보급되기 시작한 것은 1950년대 중반부터 입니다.


주한 외국군의 군수품으로 충당되던 설탕은 제일제당이 1953년 생산량 25톤 규모의 제당공장 설립하며 대중화되기 시작했죠.


이후 제과 및 커피문화 등 서구식 문화의 확산으로 설탕 시장 역시 빠르게 성장합니다.


1957년 우리나라에 제당회사는 7개나 됐다고 합니다. 현재는 우리가 알고 있는 CJ제일제당, 삼양사, 대한제당 3개 업체만 남았습니다.


혀 끝에 감도는 설탕의 그 달콤함. 당분만 먹는 뇌를 자극해 기분을 좋게 만드는 천연 마약.


하지만 영원할 것 같던 설탕은 인기는 급제동에 걸립니다. 설탕이 충치와 비만은 물론 당뇨, 암, 동맥경화, 알츠하이머까지 유발할 수 있다는 연구 결과가 나오며 전세계가 적색경고를 울렸죠.


설탕 기피 현상에 따라 최근 시장 규모는 빠르게 줄고 있습니다. 설탕 시장이 전반적으로 축소하는 가운데서도 변화의 움직임은 감지되고 있는데요.


바로 기타설탕의 성장. 기타설탕은 당액 또는 원당을 정제·가공한 것에 식품 또는 식품첨가물을 혼합한 것을 말합니다.


주로 바닐라슈가, 애플시나몬슈가와 같이 설탕을 주원료로 하면서 바닐라, 사과과즙분말 등 다른 맛을 내는 원료를 첨가한답니다. 2011년 자일로스 설탕, 타가토스가 출시됐고 최근에는 알룰로스, 스테비아가 인기를 끌고 있습니다.


알룰로스는 건포도, 무화과, 밀 등 자연계에 존재하는 당 성분입니다. 칼로리는 설탕의 5%에 불과하지만 당도는 70%에 이릅니다.


스테비아는 설탕대체제로 최근 세계적인 각광을 받고 있습니다. 스테비아의 당은 섭취를 해도 그대로 배출되어 혈당에 영향을 주지 않는다고 하는데요.


중남미 열대 산간지방이 원산지인 스테비아는 잎과 줄기에 단맛을 내는 스테비오사이드라는 성분이 들어 있는데 이 성분은 설탕의 당분보다 200~300배 높습니다.


당을 안 먹고 살기는 어렵습니다. 그렇다면 설탕을 대신할 수 있는 저당식품이 필요하죠. 대체감미료는 설탕의 자리를 대신할 수 있을지 관심이 커지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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