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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방곡곡 레이더] 동백으로 쿠키·빵 만든다 외

[푸드투데이 = 금교영기자]  ◆ 동백으로 쿠키·빵 만든다… 전남도, 동백 6차산업화 박차 외 



전라남도가 대표 토종자원 동백을 활용, 다양한 제품 개발에 나섰다. 

전라남도산림자원연구소는 동백 활용 6차산업화 특화모델 개발연구사업의 하나로 동백쿠키와 빵 제조법을 전국 최초로 개발, 특허출원하는 등 지식재산권 확보에 나섰다고 19일 밝혔다. 

전라남도산림자원연구소가 확보한 2건의 특허기술은 식약처 식품소재로 등재된 동백잎과 오일의 활용성을 늘리고 관광·체험을 통한 제품화 가능성이 높은 동백쿠키와 빵의 제조 방법이다. 전남지역 시군과 민간업체 등에 기술이전을 해 동백 자생지 체험마을 육성 등 6차산업화에 기여할 전망이다.

동백나무는 차나무과 동백속에 속하는 상록교목이다. 전국의 51%가 전남에 자생하며 꽃이 피지 않는 겨울철에 붉은 꽃망울을 터트려 더욱 아름다운 전남 대표 토종자원으로 꼽힌다.

지난해에는 동백오일과 잎을 활용해 음식, 제과, 화장품 분야 40여 종의 체험·관광형 특화상품을 개발했다. 지난해 12월 완도수목원에서 각 시군 공무원과 관련 업체, 완도 동백특화림 인근마을인 삼두마을 주민 등이 참석한 가운데 개발제품 시연·시식회를 개최한 바 있다.

지금까지 동백은 오일을 활용해 식용유와 젤리, 사탕으로 일부 개발돼 왔으나 동백잎을 활용한 식품소재 제품화는 전무한 실정이다. 

이에 전라남도산림자원연구소는 동백의 6차산업화를 위해 잎, 가지, 꽃, 열매의 채취 시기별 기능성분을 분석하고 동백라떼를 비롯한 다양한 제품 개발 연구를 추진해왔다. 올해는 잎에 대한 과학적 근거 마련을 위해 혈행 개선 효능 및 안전성 연구를 추진할 계획이다.

오득실 전라남도산림자원연구소 임업시험과장은 “산림자원화 연구 원천기술에 대한 지식재산권 확보를 통해 도유재산 권리를 선점하고 전남 특화수종인 동백자원을 활용한 6차산업화 도약의 계기를 마련해 새 주민 소득원이 되도록 하겠다”고 전했다.

한편, 전라남도산림자원연구소는 그동안 동백잎의 항균효과와 열매의 심혈관질환, 항천식·면역증진효과 등의 입증을 통해 4건의 특허기술을 확보한 바 있다. 지난해에는 여수 소재 동백화장품 전문 제조·유통회사인 L&K네이처와 기술이전계약을 해 마스크팩, 샴푸, 세안용품 등 제품 출시를 앞두고 있다.

◆ 인천시, 부정·불량식품 유통 원천 봉쇄… 소비자 먹거리 불안감 해소 나선다 

인천시는 오는 21일 소비자식품위생감시원의 업무 능력 강화를 위해 458명의 감시원을 대상으로 ‘2018년 상반기 소비자식품위생감시원 직무교육’을 실시한다.

이날 교육은 식품위생감시에 대한 전문 업무 교육과 감시원으로서 필요한 기본 소양 교육으로 나눠 진행된다. 천정묵 시 위생안전과장의 식품위생 정책방향 및 주요사업에 대한 설명에 이어 송현근 경인지방식품의약품안전청 주무관의 식품위생감시 및 활동요령과 양영숙 강사의 웃음과 건강이라는 주제로 업무에 대한 지식도 얻고 큰 웃음도 함께하는 교육으로 구성된다. 

또한 식품안전 및 불량식품 근절 공로로 모범 소비자식품위생감시원 10명에게 표창도 수여할 예정이다.

이번 교육을 수료한 후 소비자식품위생감시원은 식품제조·유통·판매 현장 등에서의 식품안전관리를 위한 감시 활동에 참여함으로써, 시민이 안심할 수 있는 건강한 식품 환경 조성에 기여할 전망이다.

인천시는 지난해 연인원 1만1223명의 소비자식품위생감시원이 모두 5만2124개 업소에 대한 식품위생 지도에 참여해 계도 및 홍보활동과 함께 위반업소 358곳을 적발한 바 있다.   특히 살충제 계란 파동과 관련해 관련업소 점검과 수거활동에 적극적으로 참여해 부정·불량식품 유통을 사전에 차단했다.

천정묵 시 위생안전과장은 “부정·불량식품 유통 및 생산의 원천적인 근절을 위해 앞으로도 최선을 다하겠다”며 “이번 직무교육을 통해 관내 소비자식품위생감시원의 전문성과 감시 역량이 크게 향상될 것으로 기대하고, 소비자식품위생감시원을 적극 활용해 시민의 건강과 식품안전성을 확보해 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 “딸기 수확하고 잼도 만드세요”… 서울시, 딸기농장체험 운영 



서울시가 겨울철 한파를 이겨낸 3500포기의 딸기를 직접 수확하고, 수확한 딸기로 잼을 만들 수 있는 체험 프로그램을 운영한다. 

서울시는 지난해 9월, 1190㎡ 규모의 서초구 내곡동 딸기체험농장에 심은 딸기 수확에 참여할 사회복지시설 30개소를 모집한다고 19일 밝혔다. 

농업기술센터에서 운영하고 있는 딸기체험시설은 일반 땅 재배와 대비해 50%의 노동력을 절감할 수 있는 고설양액재배방식으로 운영된다. 고령화로 인한 노동력 부족을 극복하는 대안으로 각광받고 있으며, 개인 스마트폰을 통해 영양분의 공급량과 산도(pH)를 조절할 수 있도록 조성돼 있다. 

특히 딸기 수정을 위해 수정벌을 이용하고, 클로렐라를 1주일에 한번씩 주는 방식으로 수확량을 높이고 있다. 농촌진흥청에 따르면 클로렐라를 줄 때 딸기 수확량이 57% 증대되고 병해가 90% 감소하며 30일 동안 부패방지효과가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번 딸기수확체험 참여대상은 서울시 소재의 사회복지시설로, 단체별로 오는 20일 오전 10시부터 23일 오후 4시까지 선착순으로 접수받는다. 선정된 단체를 대상으로 다음달 5일부터 4월 30일까지 딸기수확과 딸기잼 만들기 등의 체험 프로그램이 진행된다. 

권혁현 서울농업기술센터 소장은 “딸기 재배로 수익성을 높이고자 하는 젊은 세대를 위해 수경재배 교육을 만들어 진행 할 예정이며, 시범사업을 통해 내년부터는 일반 시민도 딸기 수확 체험에 참여할 수 있도록 확대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