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냉장고 속 처치곤란 '차례음식' 이렇게 활용한다

양향자 원장이 전하는 '모둠전 전골', '잡채또띠아말이' 레시피

[푸드투데이 = 황인선기자]  설 연휴가 끝나가고 있지만 주부들의 고민은 끝이 없다. 냉장고 속 남은 차례음식은 어떻게 하면 좋을까. 푸드투데이는 양향자 세계음식문화연구원장을 통해 골칫덩이 차례음식을 멋진 별미식으로 만들어 먹을 수 있는 레시피를 소개한다.




처치곤란 1호 '전'...모둠전 전골로 재탄생

차례상의 필수음식은 '전'이다. 전은 기름으로 조리하다 보니 먹다 보면 느끼해 냉동실 속에 방치되기 쉽상이다. 이럴때 남은 전으로 '모둠전 전골'을 만들면 제격이다.

조리도 간단하다. 무를 납작하게 썰어 밑에 깔고 전과 채소를 돌려 담은 다음 멸치 다시마 육수를 넣고 끓이며 끝이다. 멸치다시마육수로 국물을 내면 담백하고 깔끔하게 즐길 수 있다. 

◇ 양향자 원장이 전하는 '모둠전 전골' 레시피

재료: 다양한 모둠전, 양파 1/2개, 대파 1/2개, 느타리버섯60g, 팽이버섯1/2봉지, 청양고추1개, 홍고추1개, 멸치 다시마 육수 (국물용멸치 10마리, 무 1토막, 다시마 2장)

양념: 국간장1큰술, 다진마늘1/2작은술, 소금약간, 후춧가루약간

만드는 방법
① 무를 납작하게 썰고 멸치는 내장을 빼 냄비에 물6컵과 준비해둔 육수재료를 넣고 10분간 끓여 육수를 만들어준다.
② 양파는1cm 폭으로 채 썰고, 청양고추와 홍고추는 0.3cm 폭으로 어슷썬다.
③ 전골냄비에 모둠 전과 채소를 돌려 담은 다음 육수를 전골냄비에 둘러가며 부어준다.
④ 뚜껑을 덮고 센 불에서 끓인 후, 바글바글 끓어오르면 중간불로 줄여 간을 한 뒤 한번 더 끓여 마무리한다.



잡채 또띠아로 돌돌~ 인기만점 간식으로 변신

명절 또 다른 대표 음식인 '잡채'는 바로 먹으면 맛있지만 시간이 지나면 식감이 떨어지고 특유의 맛도 잃는다. 또한 쉽게 상해 빨리 먹지 않으면 버리기 쉽상이다. 

남은 잡채는 또띠아말이로 변신이 가능하다. 남은 잡채와 또띠아, 버터만 있으면 색다른 요리가 된다. 또띠아를 팬에 앞뒤로 살짝 구워주고 잡채는 먹기 좋게 자른 다음 팬에 볶아준다. 구운 또띠아 위에 잡채를 올리고 돌돌 말아주면 잡채 또띠아말이가 된다. 

◇ 양향자 원장이 전하는 '잡채또띠아말이' 레시피

재료 : 남은잡채, 또띠아 2장, 버터

만드는 방법
① 또띠아를 달구어진 팬에 앞뒤로 살짝 구워서 준비한다. 
① 잡채를 먹기 좋게 자른 다음 팬에 넣고 볶아준다.
① 또띠아 위에 잡채를 적당량 올린 후 단단하게 말아준다.
① 랩으로 한번 더 말아 고정시킨 뒤 먹기 좋게 썰어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