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8.02.14 (수)

지역소식

[방방곡곡 레이더] 불법 식품 원료 ‘말벌’로 술 담가 판매… 식품위생법 위반 업소 무더기 적발 외

[푸드투데이 = 금교영기자] ◆ 불법 식품 원료 ‘말벌’로 술 담가 판매… 식품위생법 위반 업소 무더기 적발 외



경기도(도지사 남경필)가 식품에 사용할 수 없는 말벌을 이용한 술을 판매하거나 설 대목을 노리고 유통기한을 연장하는 등 부당한 방법으로 식품을 제조·판매한 양심불량 업체를 적발했다.

경기도 특별사법경찰단(이하 특사경)은 지난달 24일부터 2월 1일까지 건강기능식품·명절 성수품 제조·판매 업소 502개소를 대상으로 집중 단속을 벌인 결과 식품위생법 위반업소 90개소를 적발했다고 13일 밝혔다. 

적발내용은 ▲사용불가 원료사용(말벌주) 1곳 ▲미신고영업 15곳 ▲유통기한 경과 제품 보관 9곳 ▲표시기준 위반 14곳 ▲기타 51곳 등 총 90개 업소다. 도 특사경은 90개 위반업소 중 85개소는 형사입건하고 나머지 5개소는 관할관청에 행정처분을 의뢰할 예정이다.

주요 위반사례로 화성시 소재 A업체는 ‘말벌’을 이용해 담금주를 만들어 판매하다 단속에 걸렸다. 말벌은 독 자체의 위험성도 있지만 일부 사람들에게는 강한 알레르기 반응으로 온 몸이 붓거나 두드러기 증상이 나타나며, 심한 경우 기도가 막혀 위험할 수 있어 현행 식품위생법에서는 식품원료로 말벌을 사용하는 행위를 금지하고 있다. 

또한 허가를 받지 않고 벌집을 이용해 프로폴리스 추출물을 제조·판매하던 연천군의 B양봉장과 동두천의 C업체도 단속에 걸렸다.

화성시 소재 D축산물가공업소와 수원시 소재 E식육포장처리업소는 각각 제조한 우유424ℓ와 닭고기 120kg의 제조일자를 원래 제조일 보다 뒤로 표시하는 방법으로 유통기한을 연장하다 적발됐다. 하남시 소재 F식육판매업소는 유통기한이 3년이나 경과한 한우를 매장 냉동고에 보관하다 단속에 걸렸다. 

남양주시 소재 G업체는 중국산 팥을 사용하면서 원산지를 국산으로 속여 판매하다가, 포천시 소재 H업체는 유산균이 함유된 제품 표시사항에 실제 함량보다 더 많은 것처럼 허위 표시하다 적발됐다. 

경기도 특사경은 부적합 판정을 받은 벌꿀제품과 말벌주, 유통기한 허위표시 제품 등 10개 품목 730.6kg을 현장에서 압류해 유통을 차단했다. 

김종구 경기도 특별사법경찰단장은 “사용하면 안되는 원료를 사용해 식품을 판매하는 등 도민의 건강을 위협하는 행위가 더 있을 것으로 보고 수사를 확대해 갈 방침”이라며 “도민의 안전한 먹거리 확보를 위해 총력을 다 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 “식중독 예방하려면 설 명절 음식 보관 이렇게 하세요”



대전시보건환경연구원(원장 이재면)은 건강하고 즐거운 무술년 설 명절을 위해 음식물 및 개인위생 관리 등 주의를 당부했다. 

연구원은 “설에는 많은 음식을 한꺼번에 조리·보관해 연휴기간 내 섭취하게 되고 기온이 낮아 위생관리에 소홀하기 쉽다”면서 “특히 추운 날씨라 하여 베란다 등에 조리음식을 보관하는 경우 햇빛 등에 의한 온도 상승으로 세균이 증식해 식중독이 발생할 수 있다”고 밝혔다. 

상하기 쉬운 대표적 명절음식으로 나물, 잡채, 전(부침) 등이 있다. 보건환경연구원은 그 중 전을 이용해 보관시간 및 온도에 따른 일반세균의 증식정도를 조사했다. 

조사결과 25℃에서 4시간이 지나면 세균이 증식하기 시작, 보관시간과 온도가 증가함에 따라 세균수도 증가했다. 24시간 경과 후에는 4℃보관에 비해 10℃에서는 22배, 25℃에서는 4,400배 세균이 증식하는 것으로 관찰됐다. 48시간이 지나면 10℃에서도 초기부패가 시작되고 25℃의 경우 섭취가 불가능한 부패 상태로 평가됐다.

이재면 대전시 보건환경연구원장은 “증식조건이 적당하면 대장균은 10분, 장염비브리오균은 11분, 황색포도상구균은 28분 만에 세균수가 2배로 증가한다”며 “준비한 음식물은 2시간 내에 반드시 냉장보관하고 충분히 가열 후 섭취해야 하며, 조리 전 손 씻기와 칼·도마 등 조리기구 위생관리 등도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 강화군, 독수리연 띄워 AI 막는다… 가금농가 22곳에 설치



인천시 강화군(군수 이상복)은 현재 사육 중인 대규모 가금농가 22곳에 독수리 연을 설치, AI 확산방지에 나섰다. 

군은 지난 1월말 경기 화성 및 평택 산란계 농장에 이어 최근 천안 산란계 농장에서 고병원성 AI가 발생함에 따라 북상하는 철새로 인한 AI 전파 외부 위험요인을 사전에 차단하겠다는 방침이다.

이는 최근 야생조류 분변 등에서 AI 항원이 지속적으로 검출되고 있고, 고병원성 AI가 주로 겨울철에 발생하는 등 철새로 인한 AI 전파가 의심되는 만큼 철새의 천적인 독수리 모양의 연을 띄워 가금농장으로 철새 접근을 차단하기 위한 것이다.

군은 AI 질병 차단을 위해 강화대교와 초지대교에 거점소독시설을 운영하고 있으며, 또한 광역방제차량을 이용해 철새도래지와 대규모 가금 농가에 방역활동을 펼치고 있다. 이외에도 소규모 가금 농가 소독을 위해 공동방제단을 운영하는 등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

강화군 축산관계자는 “AI 차단은 지자체의 노력도 중요하지만 가금농가의 자율방역 실천이 더욱 중요하다”며 “특히 설 연휴 기간 중 고향 방문 시 축산농가와 철새도래지 방문을 자제하고 의심증상축이 발견되면 군청 상황실로 즉시 신고해 주길 바란다”고 당부했다.

◆ 나주시, 로컬푸드직매장 ‘우수직거래사업장’ 현판식 개최 



전라남도 나주시(시장 강인규)가 13일 로컬푸드직매장 빛가람점에서 농림축산식품부가 인증하는 ‘우수직거래사업장’ 현판식 행사를 개최했다. 

이날 현판식에는 강인규 나주시장, 김판근 시의회의장, 이민준 도의원을 비롯해 나주로컬푸드 생산자 대표,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 관계자 등이 참석해 행사를 축하했다. 

강인규 나주시장은 “개장 2년 만에 나주로컬푸드가 뜻깊은 성과를 달성할 수 있었던 것은 로컬푸드의 공익적 가치에 대한 시민들의 폭넓은 공감대가 있었기 때문”이라며 “오늘 현판식을 계기로 우리 시가 전국에서 으뜸가는 로컬푸드 선도 지역이 될 수 있도록 각별한 관심과 노력을 기울이겠다”고 말했다. 

우수직거래사업장은 지역농산물 비중, 수수료 수준, 안전성 관리체계, 중·소농 참여도 등 로컬푸드직매장 운영 전반에 대한 엄중한 심사와 평가를 거쳐, 일정 조건을 충족하는 직매장에 한해 농림축산식품부가 인증을 부여한다. 

이번에 인증된 직거래사업장은 전국 12개소이며, 광주·전남지역에서는 나주로컬푸드직매장 빛가람점이 유일하다. 

나주시는 로컬푸드사업 초기부터 ‘나주로컬푸드 통합지원센터’를 설치하여 농가교육, 기획생산 등을 전담하며 기초를 착실히 다져왔다. 

센터는 직매장 개장 전부터 지역 농민 1390명을 대상으로 총 99회에 걸쳐 마을 순회 설명회를 실시했으며, 개장 이후에는 신규·정기 교육, 로컬푸드 선진지 견학 등 다양한 학습프로그램을 진행하며 정보력이 취약한 고령농, 소농가의 참여를 독려하고 직매장의 원활한 운영 기반인 다품종 소량생산 체계 구축에 힘써왔다.  

또 농가는 판로 걱정 없이 신선하고 안전한 농산물을 재배하고, 소비자는 합리적 가격에 안전한 농산물을 공급받는 생산자와 소비자의 상생 농업을 목표로 나주 로컬푸드 신뢰도 향상에 주력했다. 

나주시에 따르면 이달 기준 로컬푸드직매장 빛가람점 소비자 회원 수는 6300여명을 돌파했으며, 하루 평균 350여명, 그간 총 27만 명이 로컬푸드 직매장 빛가람점을 찾은 것으로 집계됐다. 

한편, 이날 현판식에는 고객을 위한 다양한 기념이벤트가 진행됐다. 

직매장에서는 현판식 당일인 13일과 익일인 14일 양일에 걸쳐 다양한 시식·시음회와 현장 할인행사를 진행하고, 1만 원 이상 구매고객에게 선착순 500여명에 한해 떡국 떡 500g을 제공했다. 

◆ 해남군, 절임배추 부산물로 ‘우거지’생산, 농산물 부가가치 높인다     

전라남도 해남군이 2018 식품소재 및 반가공산업 육성 농림축산식품부 공모사업에 선정돼 절임배추 생산 후 발생한 부산물을 활용한 우거지 생산을 추진하고 있다. 

총 사업비 9억원(자담 3억6000만원)이 투입되는 이번 사업은 해남 옥천면의 해남들영농조합법인(대표 한남덕)을 사업 대상자로 확정, 우거지 생산시설 신축과 기계·장비 구입을 지원하게 된다. 

해남들영농조합에서는 하반기부터 우거지를 생산할 계획으로, 배추를 이용한 식품산업 판로 개척과 농산물 부가가치 향상에 큰 역할을 할 것으로 보인다. 

특히 절임배추 생산단계에서 발생한 양질의 배추 부산물이 대부분 폐기 처분되고, 처분 비용도 만만치 않아 우거지 생산을 통해 일석이조의 효과를 거둘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식품소재 및 반가공산업은 식품을 완제품으로 만드는데 중간재로 투입된 반가공품과 식품 첨가물을 생산하는 분야다. 해남군은 지난해 땅끝농협 마늘박피시설 구축에 이어 2년 연속 공모사업에 선정됐다. 

한편, 절임배추는 963개소에서 연간 3만2000톤을 생산, 510억여원의 수익을 올리는 해남의 대표 농산물이다.

◆ 하동군, 지리산 청학골 봄 미나리 첫 출하



경상남도 하동군은 지난 9일 지리산 기슭의 횡천면 남산·전대리 미나리 재배 농가에서 4㎏들이 미나리 60상자를 출하한 것을 시작으로 본격적인 수확에 들어갔다고 13일 밝혔다.

첫 출하된 미나리는 올해 작황이 좋아 4㎏들이 1상자에 지난해보다 1000원 높은 2만9000원에 직거래 됐다.

청학골 봄 미나리는 설 연휴가 지난 이달 하순부터 출하량이 크게 늘어나 영남지역 농협 하나로마트와 탑마트 등에 주로 납품된다. 주산지인 횡천면 일원의 30농가가 5.4ha의 재배면적에 연간 100여t 출하해 8억여원의 매출을 올릴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청학골 미나리는 지리산에서 발원한 횡천강 인근지역에서 농약을 전혀 사용하지 않고 재배돼 속이 꽉 차고 향이 짙으며 아삭한 식감이 일품이다. 미나리는 생으로 쌈을 싸 먹거나 살짝 데쳐서 초장에 찍어 먹어도 좋고, 국이나 탕에 넣어 먹기도 하는 등 요리법이 다양하다.

한방에서 ‘수근(水芹)’이라 불리는 미나리는 각종 비타민과 몸에 좋은 무기질, 섬유질이 풍부한 알칼리성 식품으로, 해독작용과 혈액정화에 효능이 있으며, 가슴 답답함과 갈증을 완화하는 데 도움을 준다.

뿐만 아니라 음주 후 숙취 해소는 물론 간장 질환 완화와 신장기능 증진에 효과가 있으며 이뇨, 항염 작용도 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군은 농가의 소득증대를 위해 청학골 미나리를 지역의 새로운 고소득 작물로 육성하는 한편 소비촉진 및 홍보에 나서며, 지리산청학농협(조합장 오흥석)은 생산농가 지도, 농협연합사업단(단장 노호종)은 판매처 개발을 지원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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