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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8발렌타인] 유통업계, 대목 맞이 키워드는 '가심비'

롯데.해태제과, 편의점. 백화점 업계까지 실속 있는 제품 다양하게 구성

[푸드투데이 = 조성윤기자] 편의점을 비롯한 유통업계가 발렌타인데이를 맞아 2018년 소비 트렌드인 '가심비'를 살린 상품을 선보이고 있다. 가심비란 가격 대비 만족도를 중시하는 소비형태를 뜻한다.


특히, 이번 발렌타인데이는 지난 9일 시작된 2018 평창동계올림픽을 시작으로 발렌타인데이와 설 연휴, 졸업과 신학기 시즌이 이어져 유래없는 대목 시즌이다.


먼저, 편의점 세븐일레븐은 베스트 상품으로 자리잡은 시크릿쥬쥬 립캔디를 담은 이색 선물과 발렌타인데이 인기 초콜릿을 활용한 패키지 상품을 판매한다.


또, 28일까지 로아커, 허쉬, 미니쉘, 가나 등 인기 초콜릿 70여종에 대해 '1+1', '2+1' 증정 행사를 진행한다.


미니스톱은 인기 젤리, 초콜릿 제품에 대한 1+1, 2+1 행사도 준비했다. 로아커초콜릿 4종, 봉봉초콜릿 3종 등 21종 상품에 대해 1+1행사를, 가나초코바 과 허쉬아몬드초콜릿 등 103종 상품에 대해 2+1행사도 진행한다.

롯데제과는 기획제품 8종을 선보였다.


기획제품은 오버액션토끼를 비롯해 도모군, 스누피 등의 캐릭터를 콘셉트로 한 제품과 인기 아이돌그룹 워너원을 전면에 내세운 제품 및 금괴, 하트 모양 등의 패키지가 특징인 제품 등 다양한 형태로 구성됐다.


포장지 전면과 후면에 귀여운 모습의 캐릭터들이 디자인 돼 남녀노소 누구나 호기심과 재미를 느낄 수 있다. 포장 케이스 안에는 소비자들로부터 오랜 기간 사랑 받아 온 가나초콜릿, 크런키 초콜릿, ABC초콜릿, 드림카카오 등 인기 제품이 들어 있어 상품의 가치를 높여준다는 것이 사측의 설명이다.


해태제과는 발렌타인데이를 맞아 연인, 가족, 친구에게 마음을 전하는 '자유시간 스페셜 패키지 에디션'을 선보인다. 소중한 사람에게 마음을 표현할 수 있는 러브메시지를 담았다. 자유시간 브랜드를 활용해 'OO시간', '자유OO'으로 메시지를 패키지에 표현하는 방식으로 연인들을 위한 러브메시지 24종과 가족, 친구에게 마음을 전하는 자유메시지 42종으로 모두 66가지다.


재미와 트랜드를 살린 기획제품도 선보인다. 패키지를 번쩍번쩍한 순금 골드바와 비슷하게 만든 '골드 자유시간'과 100만 달러 화폐모양의 '젠느 화폐'도 준비했다. 자유시간 12개를 담은 초대형 '빅사이즈 자유시간'도 실속형 선물로 판매한다.


백화점 업계도 달콤한 전쟁에 동참했다. 롯데백화점은 오는 14일까지 '가성비 갑 초콜릿 브랜드 대전' 행사를 진행한다. '린트', '로아커' 등 해외 인기 브랜드 상품을 최대 40% 할인 판매하고, 롯데제과 '길리안' 등 국내 브랜드의 초콜릿도 최대 50% 할인 판매한다.


유통업계 관계자는 "발렌타인데이가 연인뿐 아니라 가족, 친구, 동료에게 선물을 주고받는 문화가 자리를 잡으면서 가격대가 합리적인 소비가 대세가 됐다"며 "특히, 이번 발렌타인데이는 설 연휴와 졸업,입학 시즌까지 겹쳐 유통업계가 모처럼 활기를 찾았다"고 말했다.